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우리와 함께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2년전 오늘은 전 세계가 경악한 날입니다.
2001년 9월 11일 아침 미국 동부 공항들을 출발한 비행기 4대가 이슬람 알카에다 태러범들에게 납치를 당합니다.
그 중 2대가 뉴욕 맨하탄에 있는 세계 무역 센터 (World Trade Center)를 향해 날아와 충돌합니다.
세계 무역 센터는 110층 짜리 건물로 417 m의 북쪽 타워와 415 m의 남쪽 타워 쌍둥이 빌딩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습니다. 전속력으로 건물을 뚫고 안으로 들어온 비행기에서 흘러 나온 기름에 건물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건물은 순식간에 시커먼 연기로 뒤 덮히고 1시간 42분만에 결국 무너져 내립니다.
또 다른 한 대는 미 국방성인 펜타곤 건물을 들이 받고 폭발하여 건물 일부가 파손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대는 목표물 공격에 실패하여 피츠버그 들판으로 추락합니다. 수사관들에 의하면 승객들이 태러범들을 공격하여 조종석 통제권을 되찾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워싱턴 백악관이나 국회 의사당 건물이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납치된 4대의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가요? 이들이 죽기 직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보낸 마지막 전화 멧세지입니다.
“여보 사랑해.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난 것 같애. 그런데 나는 아마 살 수 없을 것 같애. 여보 사랑해. 아이들을 부탁해” : 보스턴에서 뉴욕 World Trade Center 직장에 출근하다 변을 당한 스튜어트 멜처가 아내에게 남긴 멧세지.
“사랑해. 지금 WTC에 있는데 이 빌딩이 지금 뭔가에 맞은 것 같애. 내가 여기서 빠져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 여보 정말 당신을 사랑해. 살아서 당신을 다시 보았으면 좋겠어. 안녕.....” WTC에 입주한 금융회사 직원 케네스 벤 오켄이 부인 로리에게 남긴 멧세지.
“엄마, 나 마크야. 우리 납치 당했어. 저기 3명이 있는데 폭탄을 가졌대. 엄마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피츠버그에 추락한 United Airline 93 승객 마크 빙헴이 어머니 엘리스 호글런에게 남긴 멧세지.
"여보, 나 브라이언이야. 내가 탄 비행기가 납치 당했어. 그런데 상황이 아주 안 좋은 것 같애. 여보, 나 당신 사랑하는 것 알지? 당신 다시 볼수 있게 되면 좋겠어. 만약 그렇게 안되면... 여보 당신 즐겁게 살아. 최선을 다해서 살고...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당신 사랑하는 것 알지? 나중에 다시 봐...“ WTC에 충돌한 United Airline 175 승객 브라이언 스위니가 부인 줄리에게 남긴 멧세지.
“여보, 우리 비행기가 납치 당했어. 아무래도 여기 탄 사람 모두 죽을 것 같애. 나하고 다른 두 명하고 뭔가 상황을 수습해 보려고 해. 사랑해 여보...” United Airline 95 승객 토마스 버넷이 부인 디나에게 남긴 멧세지.
“엄마! 이 건물이 불에 휩싸였어. 벽으로 막 연기가 들어오고 있어. 도저히 숨을 쉴 수가 없어. 엄마, 사랑해.” WTC에 근무하는 베로니크 바워가 엄마 대픈에게 남긴 멧세지.
“리즈, 나 댄이야. 우리 빌딩이 폭격을 당했나 봐. 난 지금 78층까지 내려왔어. 난 지금 괜챦은데 아무래도 동료들이 피할 수 있도록 도와 줘야 할 것 같아. 걱정 말고 나중에 봐.” WTC에 근무하는 데니얼 로페츠가 부인 리즈에게 남긴 멧세지.
“여보 당신을 정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우리 딸 에미도 정말 사랑해. 그 애 좀 잘 돌봐줘. 당신이 남은 인생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꼭 행복해야 돼. 나는 당신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그 결정을 존중할 거야. 그리고 그 결정이 내 마음을 평안하게 해 줄거야.” United Airline 95 승객 제레미 글릭이 부인 리즈 베스에게 남긴 멧세지.
하나 하나가 마음을 아리게 하는 아픈 내용들입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이들 중 한명이었다면 나는 누구에게 무슨 말을 남길 것인가? 그리고 나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당황하지 않고 이 세상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한번 깊히 생각해 보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