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궁 존치에 대한 인식차
문화재로 지정할 것도 아니면서 지금에 와서 전통양식의 건축물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언어도단!
그럼, 전통양식의 건축물이 아닌 세트장으로 어떻게 주몽을 제작했고 성공했을까?
세트장은 세트장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지, 뜬금없이 무슨 건축물 양식을 찾는가?
전임 시장은 검증을 거친 준영구적 건축물이었지만, 잃어버린 10년의 방치였다고 회고를 했는데...
한때는 존치에 양해를 받았고 활용 계획안을 찾겠다고 했지만, 지금껏 활용 콘텐츠는 부존재하고...
시민과의 소통, 공론요구도 무시하더니만...
이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저 철거를 전제로 그동안 구실 찾기만 몰두 했던 것은 아닌지?
혹자는 나주는 고려나 백제역사라면 몰라도 느닷없는 고구려냐고 하지만, 현 건축물은 주몽 즉 동명성왕 이전의 건물 형태로 남한에 있는 유일무이하기에 가치가 있다고 한다.
곡성에는 심청이, 장성에는 홍길동으로 상품화하듯 나주에 고구려, 고려, 고조선 역사를 심어 관광자원화 하자는 것이 어떤가?
의병역사박물관도 좋지만, 있는 자원을 왜 부숴버리려고만 하나?
추념의 공간 남도의병박물관만을 가지고 관광상품화한다는 것은 어렵다.
구조적 안전성이 담보되면, 좀 더 진중하게 존치 활용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얘기를 새겨 들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