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통
한 목사님께서 불순종하는 아들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매일 시편을 묵상하며 기도했습니다.
아들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던 목사님은
시편 60편 8절과 시편 108편 9절에서 특이한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모압은 나의 목욕통이라..’
목사님은 이 구절을 읽으면서도 그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멈추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경 사전을 가져와서 모압을 찾아보아라.”
성경 사전에서 모압이란 단어를 찾아보니,
모압은 이스라엘 이웃에 있던 악한 친척이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의 뜻을 분명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나의 백성 이스라엘이 더러워졌을 때 나는 그들의 악한 친척인 모압을 사용하여
그들을 깨끗하게 했다. 그들은 나의 목욕통이다”
하나님은 목사님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네 아들을 변화시켜 달라고 오랫동안 기도해왔다.
날마다 너는 네 아들에 대한 소원들을 내게로 가지고 왔다.
그러나 이제 나의 눈으로 네 아들의 문제를 보길 원한다.
나는 네 아들을 통해서 너를 목사다운 목사로 만들기를 원한다.
네 아들이 네 목욕통이란다.”
그날 목사님은 진짜 문제는 아들이 아니라 자신임을 알았습니다.
그 후 목사님께서는 아들을 변화시켜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아들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