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감사의 글쓰기>
말과 행동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면 이제 그 생각을 편지로 담아 나에게 보내보자 몇 개월 동안 잘했던 일과 완성한 목표에 대해 스스로 칭찬한다
칭찬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실수와 잘못이 있다면 자책을 하기보다 깨달음을 정리한다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 다른사람에게 말할때는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신중히 생각하고 말 할 것 이라고 과거의 실수에서 배울 점을 찾는 것 실수와 실패를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것보다 미래를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꿔보자
또 하나의 칭찬 팁이라면 나에게 맞는 칭찬 노트를 준비를 항상 들고 다니자 손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크기의 노트로 매일매일 자신이 잘한 일을 적어두자
날이 가고 달이 지나가고 마무리 될 즈음이면 그 노트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도와주는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원하는 바를 이루고 성장하기 위한 긍정의 힘 중 칭찬만한 것이 없다 나를 성장하고 완성하는 것은 사랑과 감사의 힘을 선택할 수 있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실수와 실패에 연연하지 말고 잘한일에 당연하게 여기지도 말자 무관심과 부정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기보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나를 아껴보자 스스로 보낸 작은 칭찬이 나를 성장 시키는 큰 힘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일년 후의 나에게>
나는 지금 일년 후의 나를 상상하며 이 편지를 적어보려 합니다
언뜻 두가지의 모습이 떠올려졌어 오늘과 다름없는 하루를 보낸 나와 고작 일년이 지났을 뿐인데 자신감과 생기가 넘쳐 보이는 나
진짜 일년 뒤의 내 모습은 어느 쪽에 가까울까
아마도 내가 하루하루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 별 기대없이 시작한 글쓰기 모임이 조금씩 나를 일으켜 세워 생각을 깨우고 나의 말씨와 글감각을 되찾아주고 있어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그저 그런 내 삶에 무기력해하며 하루에 몇 잔의 커피를 들이키지 않으면 힘을 낼 수 없었다
그런데 7주째 매일 같이 글을 쓰고 아침운동을 시작할 만큼 몸의 에너지가 돌아왔다 삶은 참 신비로워 고여있는 연못 물도 여과기를 설치해 주고 수초들을 심어주면 물고기들이 다시 수영하고 번식하거든 자연의 삶처럼 우리네 삶도 연못물 위를 가득 덮어버린 녹조들을 차근차근 걷어내고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다시 생명력이 넘치는 환경으로 변할 수 있는 겁니다 오늘 문득 “자기확신”이라는 말이 생각났어 자신의 삶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기 확신이 필요한 것 같다 내 선택이 옳다는 확신 나는 해내고야 말 것이라는 확신 말이야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으니까 내가 하겠다고 선언하고 실패하면 창피하니까 나는 아예 확신 따위를 하지 않았었나봐 마법의 인생 질문은 자꾸 확신하는 말을 내뱉게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적다보니까 왠지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만 같더라고 일년뒤의 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해 있을거야 훨씬 더 아름답고 현명하고 우아한 여성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확신해 지금 이렇게 적으면서 쿵쾅쿵쾅 심장 뛰는 소리가 내 귓가에 들려 불안하고 부끄럽고 아직 그렇게 소심한 모습이지만 일년 뒤엔 이 글을 다시 읽으며 “거봐, 해내고야 말았잖아!” 웃으며 말하게 될거야
일년 뒤의 나를 만날 생각을 하니 행복하다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거나 나에게 잘못한 사람 곁을 떠나지 않고 계속 상처받은 마음을 가지고 불편하게 지낸 적이 있습니다
한 경우는 그 사람이 먼저 나를 친구로 선택하고 다가왔고 친구로 지내면서 언젠가 나를 배신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나는 그 관계를 이어 갔었다 그 친구와의 만남은 유익한 면도 있고 재미도 있었지만 늘 만남 뒤에 부정적 감정이 남았고 피로했다 결국 어떤 외부의 일을 계기로 연락이 끊어졌는데 이후에도 좀 더 빨리 그 관계에서 탈출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경우는 그 사람이 나를 오해하고 자기 혼자 판단하고 실망했다고 말해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던 경험이다 그 당시만 해도 나는 누군가와의 관계가 불편해지면 다 나의 잘못같이 느껴져 힘들어했고 내가 되레 사과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눈물도 많고 마음이 여리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만약 지금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이 아무리 나보다 윗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당당하게 내 입장을 이야기하고 오해를 풀었을 텐데 그때는 아무소리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다 두 경험 다 이십대에 겪었던 일들이다 나는 내가 만난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모두에게 착하고 친절한 사람이고 인정받는 사람이고 싶었다
그러나 두 사건을 겪고 나서 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 일 수는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아무리 친구라도 나에게 독이 되는 사람이라면 관계를 좀 멀리 할 수도 있고 관계의 바운더리는 나의 선택임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평판이 좋은 사람들이 만났다 하더라도 서로 안 맞을 수 도 있다 특히 어떤 시점에서는 서로에게 해가 될 수도 있다
현명한 사람은 타인이 자신을 친구로 선택했다고 해서 함부로 곁에 남지 않는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내 주위에 둘 좋은 사람들을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나는 관계의 실패를 통해 나의 바운더리를 지키며 현명하게 관계 맺는 법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