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정해파리 : Aequorea victoria (Murbach and Shearer)
► 외국명 : (영) Crystal jelly, Bioluminescent, Neon jellyfish, (일) Owankurage (オワンクラゲ)
► 형 태 : 대개는 우산의 지경이 15~20㎝ 정도이며, 평면해파리와 거의 같은 형태를 하고 있으나 크기가 조금 작다. 대개는 우산의 거의 완전히 투명하고 무색이며, 매우 신축성이 좋은 입을 가지고 있으며, 구엽에서 우산의 가장자리까지 이어지는 100개 이상의 방사수관을 갖는다. 우산 가장자리에는 평평하지 않은 촉수로 둘러 싸여 있는데, 완전히 성장한 개체에 있어서는 최대 150개가 넘는다. 촉수에는 인간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지만 먹이를 잡는데 도움을 주는 가시세포(nematocysts)를 갖고 있다. 우산 직경이 3㎝를 넘는 개체는 생식선을 가지며 방사관을 따라 백색으로 나타난다.
► 설 명 : 생명 주기의 해파리 부분은, 늦은 봄에 바닥에서 저서 생활을 하는 폴립기를 떠나 바다에서 사는 해파리이다. 해파리는 동부 태평양 연안과 원양에서 떠다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본종은 퓨젯 사운드(Fuget Sound)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이다.
우산은 주발을 거꾸로 뒤집은 같은 모양으로 투명하고 안쪽 방사관이 분명히 밖으로 보인다. 자극을 받으면 생식선이 청백색으로 발광한다.
주로 봄부터 여름에 걸쳐 보인다. 수면에 떠서 거의 움직이지 않지만 다른 해파리와 작은 물고기 등을 큰 입을 벌려 통째로 삼킨다. 해파리 중에서는 비교적 생명력이 강하고 사육도 용이하지만, 먹이를 연구하지 않으면 인공 번식한 성체는 발광하지 않는다.
대형 개체에서는 우산 아래에서 공생하고 있는 옆새우(Hyperiid amphipods)가 종종 발견되는데 이들은 내장이나 방사관 안에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사자갈기해피리(Lion’s Mane Jelly)라고 불리는 키아네아 카필라타(Cyanea capillata)에게 잡아 먹힌다. 사자갈기해파리는 유령해파리科에 속하는 맹독성의 해파리로 사자의 갈기처럼 생겼다. 이들은 사람보다 훨씬 크며, 반경 15m까지 맹독을 쏠 수 있다. 북유령해파리라고도 불리며, 그 독은 코브라만큼 치명적이다.
► 분 포 : 북미의 서부 연안에 분포한다. 베링해에서 남부 캘리포니아 연안에 이르는 태평양 해역에 분포한다. 영국 바다에서 발견되거나 보도된 적이 없었던 본종이 2009년 9월에 머리 만(Moray Firth)에 출현하였다. 이 개체는 스코틀랜드의 해양 수족관에 전시되었다.
► 비 고 : 평면해파리보다 조금 작다는 것 외에는 구분이 어려워 서식 지역만 다를 뿐 같은 동종인지 별종인지는 알 수 없다. 일본의 시모무라(下村)가 녹색 형광 단백질을 발견한 것도 수정해파리였다.
유전자 조작 생물을 만들기 위해서 유전자의 벡터로서 이용되는 합성 플라스미드(plasmid, pGLO)는 이 종으로부터 생성된다. 녹색 형광 단백질(green fluorescent protein, GFP)의 기능에 의해서 자극에 반응하여 생식선을 청백색으로 발광시킨다. 이 물질은 1960년대 일본의 시모무라 오사무에 의해 발견되었다. 연구를 위해 85만마리가 포획되었다고 한다. GFP유전자는 1992년에 분리되어 현재 천연의 간편한 형광 표지로 생화학 실험 분야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시모무라는 이 연구로 2008년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