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소흘히 하기 쉬운 아이템입니다. 텐트가 좋아도 바닥준비가 소흘하다면 잠자리가 편할리 없습니다. 텐트보다 더 중요하면 중요했지 소흘히 할 수 없는 장비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매트 한개로 다 준비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매트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만큼 바닥과의 거리를 두고 냉기와 습기로부터 보호를 하고 등이 배기지 않게 하는 중요한 장비입니다.
매트가 부실하면 야영장 데크만을 고집하게 됩니다. 데크가 없는 한적한 자갈밭 같은 곳에 캠핑사이트로 좋은 곳이 더 많음을 주지해야합니다.
첫번째 텐트를 설치하기 전에 깔 매트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라운드시트라고 표현하는데 캠핑이 아니더라도 돗자리는 가정마다 필요할테고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돗자리는 클수록 좋음을 공감할 것입니다. 여기서는 캠핑용으로 나온 그라운드시트보다 저렴하고 나들이시 돗자리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강추합니다. 코스트코 방수포를 추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아래 그림같이 태백산맥이라는 돗자리 추천합니다. 아마도 보통 텐트 보다 사이즈가 크고 두께도 5미리가 넘고 가격 2만원 정도면 구입가능합니다. 접은 상태가 좀 큰게 단점이지만 짐을 수납할때 맨 마지막에 싣고 사이트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꺼내 펴고 자잘한 짐들을 올려 놓음으로서 흙묻히지 않고 짐을 부리는데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일 너무 크다면 텐트의 바닥크기에 맞춰 잘라 가지고 다녀도 무방할 것입니다. 통상 크기가 300 x 260 센치 이므로 텐트가 220 x 220 이라면 그렇게 잘라 자른 곳을 청테이프로 붙여 사용하면 됩니다. 돗자리로 사용한다고해도 텐트의 크기인 220 x 220 이라면 절대 작지 않으며 자를땐 접히는 곳을 자르는 것이 요령입니다. 참고로 텐트밑에 까는 매트는 텐트의 크기보다 조금 작아야하므로 대개의 경우 4부분으로 접히는 것중 한 줄을 자르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길이는 맞춰 자르면 됩니다. 아니면 아래 매트 보다 조금 작은 싸이즈를 구입하셔도 어지간한 텐트 바닥으로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돗자리를 펴놓고 텐트 설치하고나면 텐트 내부에 별도의 매트를 또 깔것을 추천합니다.
만일 야영장 데크에 텐트를 설치했다면 필요없지만 텐트내부에 또 하나의 매트를 설치하면 그만큼 잠자리가 편안할 것입니다. 더욱이 텐트의 바닥은 얇은 천이고 방수처리가 따로 되어 있으므로 그 위에 매트를 하나 더 깔아 사용하는 것이 바닥이 울지 않고 방수코팅을 보호할 수 있어 텐트 내부에서 매트를 까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은 이런 매트 말고 카페트 같은 것이 제품화되었는데 그것도 괜찮습니다. 좀 비싸서 그렇지만... 아래 그림같은 발포 매트는 침대를 사용할때 반으로 접어 시용해도 좋습니다. 역시 2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래그림은 콜맨의 매트인데 수납이 유리합니다. 가격은 10만원입니다.
좀 더 두꺼운 매트를 원한다면 아래 그림같은 매트도 괜찮습니다.
이 매트는 Self-Inflatable(스스로 바람이 들어가는) 매트로서 마개를 열어 놨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입으로 바람을 조금만 더 불어 넣어 사용하면됩니다. 이 제품은 처음 나올때는 20만원 상당이었는데 요즘은 공동구매를 동해 3만원정도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에어매트는 별로 비추이지만 에어매트를 구입하려면 아래 그림같은 매트를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비추하는 이유는 매트로서는 확실한 장비인듯하지만 아래 그림과 같이 고급이 아니라면 꿀렁꿀렁해서 오히려 불편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다보면 바람넣는거 귀찮아 지고, 자동으로 바람을 넣는 에어펌프 제대로 된 제품 아직 전 못 보았습니다. 그렇다구 콤프레셔를 가지고 다니기도 그렇구.... 위에 소개된 매트 중 최소 2가지 이상 갖춘다면 자갈밭에 텐트를 쳐도 에어매트까지는 필요 없을 것입니다.
다음은 침대입니다.
날씨가 춥지 않을때에는 텐트보다 침대를 펴고 잠을 자는 것도 캠핑의 낭만중 하나입니다. 바람이 솔솔부는 타프 아래 침대를 피고 낮잠을 자는 것은 생각만해도 여유로운 일입니다. 침대는 식구수대로 장만하지 마시고 2개 정도 구입을 추천합니다. 온 식구가 다 캠핑을 간다면 텐트와 매트를 이용하고 두 사람만이 캠핑을 갈때는 침대를 이용하세요. 아님 4식구라 하더라도 2사람은 텐트에서 2사람은 침대에서 자는 것도 괜찮지요.
문제는 어떤 침대를 고르느냐인데 군용야점침대가 가장 만만할 듯하지만 보기보담 불편합니다. 손가락 씹히는 경험 한 두번씩은 당해봤을테고 침대 천이 너무 팽팽해서 가로바 끼우고 빼는데 수십명(?) 동원되기도 합니다. 또 스노픽 침대는 너무 비쌉니다. 그리고 높이도 좀 낮고.... 침대는 콜맨의 이지 슬림코트 추천합니다. 10만원이면 그리 비싼 것 아닙니다. 콜맨사이트에 이 침대 소개하면서 텐트안에 4개를 설치한 사진이 있는데 골빈 넌센쓰입니다. 1개나 2개 구입하면 됩니다.
캠핑을 오래 다니다 보면 결국 바닥모드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매트를 잘 갖추는것이 중요한 일입니다만 또한 침대도 한 두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침낭입니다.
침낭은 1~2만원부터 100만원 넘는 제품까지 다양합니다. 히말라야 원정대가 아니라면 익스크림 그레이드의 침낭까지는 필요없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침낭은 춘추용 4각침낭과 오리털 1키로 정도 충진된 머미형 침낭을 다 갖추기를 추천합니다. 침낭은 어쩔 수 없이 식구 수 만큼의 수량은 필요할 것입니다. 아님 집에서 이불이나 담뇨를 준비해 캠핑을 가도 무방할 것입니다.
저의 경우 오다가다 좋은 제품의 침낭이 싼 가격에 나오면 하나 하나 사게 된게 6개가 됩니다. 모두 3~5만원 이내에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제품들인데 추울땐 머미형 침낭을 4각침낭에 넣어 사용합니다. 모든 식구들이 갈때는 별도의 담뇨를 준비하여 침낭위에 이불을 더 덮는 식으로 이용합니다. 1,2월이 아니라면 춘추용 침낭 2개로 충분합니다. 통상 10만원 이내 혹은 그 내외의 침낭이면 무난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구체적으로 추천하자면 콜맨 침낭 추천합니다.
오토캠핑하면서 침낭커버 구입하는것도 비추입니다. 침낭커버는 비박의 경우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제대로 만든것은 싸게 사도 20만원 이상을 줘야합니다. 그럴바에는 그돈으로 침낭을 1~2개 더 장만하는게 현명합니다. 그리고 여름엔 침낭을 깔고 그위에 라이너 하나 덮고 자기도 하고 집에서 얇은 모시 이불 가져와 덮습니다. 라이너는 사지 말고 비행기 탈때 하나 챙겨오시구요. ㅎㅎ 농담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콜맨 침낭인데 10만원을 넘지 않은 가격입니다. 아마 모든 집에서 굴러다니는 라이너(얇은 이불같이 사용할 수 있는 천)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4각침낭 내부에 9군데만 꿰메 아예 붙여 놓으면 1.2~1.5키로 충전 오리털 침낭 만큼 성능이 좋아 집니다. 1.2~1.5 키로 정도 오리털 충전 침낭 구입하려면 최소 25만원에서 심지어 100만원 정도 줘야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것도 공구나 그런 방법으로. 근데 그정도의 오리털 침낭도 하나 장만하시길 바랍니다.
4각침낭
머미형침낭
저는 여름에도 이 침낭들을 가지고 다닙니다. 지역에 따라 캠핑은 여름 밤에도 생각보다 추울 수도 있지만 이 침낭을 여름엔 매트 대용으로 사용하고 덮는 것은 라이너나 얇은 담뇨를 별도로 가져가 사용합니다.
첫댓글 저도 콜맨걸 사야 겠군요,,태백산맥 매트 좋은것 같아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