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60일째 2015년 4월 10일 금요일 《제 64차 노원역 2인 시위》 오늘도 차OO님과 듀엣시위를 했습니다 조금 일찍 만나 점심을 함께 했는데 제가 산다고 하니 값싼 국수가게로 가자하시네요 ㅎㅎ 차OO님은 관절이 좋지않으셔서 내내 서 있으시지 못합니다 벤치에 잠깐 잠깐 앉았다가 신호가 되어 사람들이 우르르 건너오면 일어서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고마운맘과 안스런 맘이 교차합니다 모든 유가족분들과 리멤버님들 건강하시길~~!! 우리들 골병나기 전에 얼렁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세월호를 인양~~!! 실종자를 가족품에~~!! 진짜 책임자 끝까지 처벌~~!! 투쟁~~*^^*
세월호 참사 363일째 2015년 4월 13일 월요일 《제 65차 노원역 1인 시위》 오늘 제가 피켓을 들고 섰는 자리 바로앞에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조그맣게 만들어졌습니다 마들 주민회에서 준비하셨답니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이 되어가는 즈음.... 헌화하며 애도하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이 많지않아 조금은 쓸쓸해보였어요 목요일까지 분향소가 꾸려진다합니다 노원구에 사시는 주민 여러분~~!! 멀리 안산이나 광화문까지 가기 힘드신 분들은 가까운 롯데 백화점 앞 분향소를 찾아주세요~~!!! 보너스로 제가 인증샷 찍어드리겠습니다^^
시크한 패션이 돋보이는 멋쟁이 중년 여성분이 두 잔의 커피를 들고 오셨습니다 " 따뜻한 거?! 시원한 거요?!....." 둘 중 하나 고르는 거 너무 힘들어요 빨간휴지 줄까?!파란휴지 줄까?! 짜장?! 짬뽕?! 크림스파게티?! 토마토소스스파게티??ㅎㅎ 하지만 바람부는 오늘~~!!전 한 치의 주저함없이 외쳤습니다........... "따뜻한 거요...!!" 멋진 미소를 지으시며(여자분인데 디게 잘 생기셨어요^^;) 커피를 건내시고 "응원합니다~~!! 수고하세요~~!!" 라고 외치시곤 유유히 가십니다 따뜻한 커피 틈틈히 마셔가며 피켓팅 쌉쌀하게 마무리했습니다*^^*
p.s. 제가 분향소 사진을 찍어놓은게 없어 페친님의 페친 사진을 퍼왔는데요~~ 제가 서있을때보다 많은 분들이 계셨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