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합에 1차 전공점수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아 합격소식 남깁니다. 많이 높진 않았지만, 2차 수업 실연 실수 후 되게 불안했는데, 1차 점수가 살려준 것 같아요.
우선, 저는 송헌선생님을 희소 모고로ㅠ알게 되었고,(당시에는 되게 빨리 마감되어서ㅠ 다른 선생님 모고를 풀었었어요ㅠ) 작년 하반기에 기출 스터디원의 강력 추천으로 모고부터 직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진작 송헌쌤 강의를 들을 걸, 하지만 이제라도 듣게 되어 다행이라며 정말 재미있게 공부한 2달이었습니다. 아쉽게 최합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올해 일병행으로 인강을 들으며 송헌쌤의 공부전략을 소소하게나마 실천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작품을 틈나는 대로 읽으면서 선생님의 분석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지 않아서 파일로 작성까지는 못했지만, 지문 옆에 분석해 필기하면서 저 나름의 방식으로 따라가고자 했습니다. 또 기출과 수능모고 문제도 비슷한 방식으로 분석하였고, ‘문제에 답이 있다!’를 유의하면서 기출 분석하고, 답안을 작성하려고 하였습니다.(주장+근거+이유/예시: 이것은 평가원 면접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요즘 종일 연수 들으면서 제출 서류 준비하느라 혼이 나가면서, 송헌쌤이 자주 해주시던 조언과, 1차 문제도, 2차 조건들도 머릿속에서 날아가버린 것 같지만요 ㅠ )
저는 기간제 일병행이 아니라서 방학없이 일하며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그래서 올해는 1차 스터디를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ㅠㅠ 설상가상으로 출퇴근하다가 두 차례의 다리 부상과 교통사고도ㅠㅠ 겪으면서 오랜 기간 병원 치료와 보험처리로 시간이 많이 낭비되었거든요 ㅠ 하지만, 그때마다 항상 긍정적으로 수업해주시고 격려해주시던, 송헌쌤의 유쾌한 수업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교육학 점수에 더 기대를 했었지만(항상 교육학은 19점 이상이었고, 이번에도 만점이라고 생각하면서 되게 자신있게 풀었거든요 ㅋㅋ), 예상과 달리 오히려 전공이 최합하신 분들보다 아주 살짝 높게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송헌쌤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었습니다.
열어보니 교육학 결과는 엄청 깎였더라고요ㅠ 제 점수 아닌 줄 알았습니다.ㅠ 하지만 교육학 푼 이후에 긴장이 풀려 전공시험시간엔 송헌샘의 조언들까지 떠올리면서 굉장히 편안하게 푼 거 같아요~ ^^
1합 확인 후에는 또 ㅠ 일병행이라 2차 스터디를 구하지 못해서 원거리를 오가면서, 직장에 조퇴달고 욕먹으면서 눈물의 공부를 해야 했지만, ‘최종합격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를 보니, 올해 특히 힘들었던 일들이 이러려고 그랬나 싶어요. 요즘은 책꽂이에 엄청나게 꽂혀있는 책과 유인물들을 과감하게 버리면서 또 그 기분 만끽하는 중입니다. 근데, 최합으로 연결시켜 준 송샘 자료는 아직 버리기 아까워서 다시 꽂아두었어요 ㅎㅎ 자료를 보면서 조금 더 합격의 기쁨을 만끽하려고요~ 🤣
첫댓글 반갑습니다^^
불광불급님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움과 사고를 딛고 나비처럼 훨훨 날아 원하는 바를 성취했군요. 귀한 경험 나누어 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문득문득 자꾸 웃음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