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2016년 1월 6일 (수)
o 날씨: 흐림
o 산행경로: 기양저수지 출발점 - 맵쟁이골 - 미륵산 정상 - 원점회귀
o 산행거리: 6.1km
o 소요시간: 3시간 (안전기원제 1시간 포함)
o 지역: 전북 익산
o 일행: 전주물류센터 구성원
o 산행정보: 익산 미륵산
이번 산행은 익산의 미륵산이다. 우리 전주물류센터의 '무사고 안전조업 기원제'를 겸한 것이다.
미륵산은 미륵사지를 감싸고 있는 산이다. 정상의 높이는 약 430m로 옛날에는 미륵산의 동쪽에 이어져 있는 높이 350m정도의 낮은 산봉까지를 포함하여 용화산이라 불렀으나, 지금은 구분하여 미륵사지가 있는 북쪽은 미륵산이라 하고 나머지 지역은 용화산이라 하고 있다. 미륵이나 용화는 모두 미륵신앙과 관련이 있는 명칭으로써, 원래는 용화산이라 하던 것이 미륵사가 지어지면서 그 주변산만을 미륵산이라 칭한 것이라 보인다.
산행코스는 기양저수지 출발점에서 맵쟁이골을 지나 정상으로 오른 후 원점으로 회귀하게 된다.
▼ 산행들머리에서 바라본 미륵산
요며칠 영하의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억새사이로 보이는 미륵산이 가을의 느낌을 주고 있다.
▼ 미륵산 탐방안내도
미륵산 등산코스는 미륵산을 중심으로 미륵사지 기점, 기양저수지 기점, 연동리 기점, 소림사 기점, 장암마을 기점 그리고 인근 용화산과 연계한 코스 등 다양하다. 등산로 뿐만 아니라 둘레길이 잘 갖추어져 있다. 산이 크지는 않지만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미륵사지와 연계하여 관광벨트를 만드는 것으로 여겨진다.
▼ 진주 강씨 모역
▼ 등산로 모습
완만한 등산로는 산책로처럼 느껴진다. 미륵산 둘레길과 연결되어 있다.
▼ 갈림길 이정표
등산로 곳곳에 가마니를 깔아놓아 걷기가 한결 수월하다. 1km 남짓 둘레길을 지나면 왼쪽으로 원불료 미륵정사가 보인다. 처마 아래에 가득 쌓여 있는 장작나무와 지붕위에 있는 태양열 집열판을 보니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 원불교 미륵정사
맵쟁이골을 지나면서 등산로는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낙엽이 가득한 등산로는 여느 산의 겨울 등산로 모습과 다름이 없다.
약 1km의 오르막을 오르면 갈림길이다. 왼쪽으로는 통신중계탑 방향이고 오른쪽이 정상 방향이다. 정상까지는 약 300m.
▼ '山'자 모양의 소나무
▼ 정상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통신중계탑
▼ 정상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여산 방향
오후 늦은시간이기도 하지만 날씨가 흐리고 미세먼지 때문에 원거리 조망은 좋지가 않다. 동쪽으로는 대덕산과 운장산, 북쪽으로는 계룡산이 남쪽으로는 모악산의 마루금이 아련해야 하는데....
▼ 정상 아래 쉼터
쉼터 왼쪽 먼 뒤쪽이 대덕산 방향이다....
▼ 쉼터에서 바라본 정상(장군봉) 모습
쉼터에서 정상까지는 약 200m의 거리다. 정상에는 정성스럽게 쌓은 돌탑이 있고, 돌탑위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는 모습이다. 정상석은 따로 보이지 않는다.
▼ 미륵산 정상 (장군봉)
▼ 미륵산 정상부 모습
▼ 안전조업 기원제 준비 모습
2016년에도 무사고 무재해 안전조업 달성을 염원하고...
▼ 안전기원제後 뒷풀이
산객들과 준비해온 음식도 나눠먹고......
▼ 익산 미륵산성 안내판
▼ 이정표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을 시작....하산길도 무난/평범하다.
▼ 하산길
등산로 주변으로 산림복원 작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 산림복원중 모습
미륵사지 등 대형 사찰이 있었기 때문에 이곳 미륵산에서도 石物 제작을 위한 石材 채취의 흔적이 보인다.
▼ 석재 채취 흔적
▼ 우드칩을 깔아놓은 등산로
어느듯 또 하루가 진다. 우연찮게 바라본 하늘에 오늘의 하루가 지는 모습이다.
▼ 일몰 모습
▼ 원점회귀한 주차장
미륵사지가 복원/재건 되면 이곳 미륵산도 유명한 관광지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