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 사문품沙門品
沙門品者는 訓以法正이면
弟子受行하여 得도解淨니라
사문품은
정법으로 가르치면
제자는 받아들이고 수행하여
해탈과 청정을 증득한다.
以求佛菩提 不思議果報
得無量功德 故勝諸世間(『보성론』)
부처와 보리를 구하면
불가사의의 과보가 있으며
무량한 공덕을 얻으므로
여러 세간에서 수승하게 된다.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 홀로 다니면서 조심하고 삼가지 않으며, 마음은 더러워지고 외모도깨끗하지 않으며, 먹을 것을 탐내면서 스스로 절제하지 못하면 때에따라 삼계를 윤회한다.
端目耳鼻口하고 身意常守正하라
比丘行如是면 可以免衆苦니라.
이목구비를 단정히 하고
몸과 마음은 항상 바르게 지켜라.
비구의 행위가 이와 같으면
온갖 고뇌를 면할 수 있다.
● 얼굴은 가끔 마음의 지표이다.
2568.3.16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 당연히 부정한 행위를 관찰하면 모든 뿌리는 결루함이 없다.식욕에서 지족함을 알아야만 믿음이 있어 정진한다."
手足莫妄犯하고 節言順所行하며
常內樂定意면 守一行寂然이니라.
손과 발로 망범忘犯하지 말고
말은 절제하고 행동은 도리에 따르며
항상 안으로 선정禪의 마음을 즐기면
오롯한 하나의 행을 지켜 적연寂然한다.
● 몸을 함부로 쓰지 말고 절제된 언어로 행동하고, 항상 안정된 마음으로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
2568.3.17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3) 욕의欲意에서 방자하지 않는 것은 태산에 바람이 이는 것과 같다. 쓸데없이 즐기려고 하지만 그러나 진실한 사람은 즐기려 하지 않는다.
學當守口하여 寡言安徐면
法義為定이니 言必柔軟이니라.
마땅히 입 다스리기를 배워
말이 적어져 편안하고 평온해지면
법과 의가 안정되니
말은 반드시 유연해진다.
● 조용한 혀는 현명한 머리를 갖게 한다.
2568.3.18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4) 법을 즐기고 학행學行을 즐기며 삼가 악법을 행하지 말라. 올바르게 법을 시행하는 사람은 금세와 후세에 즐거우리라.
樂法欲法하고 思惟安法하라
比丘依法이면 正而不費니라.
법을 좋아하여 본받으려 하고
안정한 법을 사유하라.
비구가 법에 의지하면
바르고 헛되지 않는다.
● 수행자는 쓸데없는 것에 시간과 정력을 소모하지 않는다.
2568.3.19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5) 만약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요란하게 하면서 스스로는 안락세安樂世를 구한다면 널리 원증怨憎이 이루어져 끝내 해탈을 얻지 못한다.
學無求利하고 無愛他行하라
比丘好他면 不得定意니라
배우되 이익을 구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행동에도 애착하지 말라.
비구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면
선정하는 마음을 얻지 못한다.
● 사리사욕을 구하거나 다른 사람을 시샘하는 행동은 수행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2568.3.20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6) 사람이 이겨야 하는 것은 원적怨賊이고, 스스로 짊어져야 하는 것은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며, 뜻이 없으면 쾌락이니, 이기려는 마음과 짊어지려는 마음이 없음이라네.
比丘少取하여 以得無積이면
天人所譽하고 生淨無穢니라.
비구가 적게 취하여
쌓아두는 게 없으면
천인에게 칭찬받는 바 되고
삶이 깨끗하여 더러움이 없다.
☞ 비구는 안분지족安分知足의 현인賢人이어야 한다.
2568.3.20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7) 호법護法하며 법을 시행하는 사람은 법을 수행하여 선보善報를 획득한다. 이는 법교法敎 율교律敎에 응하는 것이니, 법을 행하면서 그릇된것으로 취향하지 않는다.
比丘為慈하고 愛敬佛敎하며
深入止觀하여 滅行乃安이니라.
비구가 자애롭고
부처님 가르침을 애경하며
지관에 깊이 들어가
행을 멸하면 곧 편안하다.
● 비구가 지녀야 할 수행관修行觀이다.
2568.3.21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8) 악행은 지옥에 들어가고 태어나서도 악도에 떨어진다. 법이 아니면스스로 고뇌 구렁에 빠져서 손으로 살모사를 잡는 것과 같다.
一切名色에 非有莫惑하라
不近不憂면 乃為比丘니라.
일체 명색名色은
있는 것이 아니니 미혹하지 말라.
가까이하지 않고 근심도 없애버리면
이에 비구라 한다.
2568.3.21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9) 법과 비법의 두 가지 일은 과보가 같지 않다. 그릇된 법은 지옥에 들어가고, 정법은 하늘에 태어난다.
比丘扈船하여 中虛則輕하라
除婬婬癡면 是為泥洹이니라.
비구가 배에서 물을 퍼내어 가운데가 비면 곧 가벼워진다. 음욕, 분노, 어리석음을 없애면 이를 니원이라 한다.
☞ 죄업에서 벗어나야 자유롭게 된다.
2568.3.23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0) 사람은 백천 번 변화하니 모두가 교만한 원적을 없애라. 이때에 청정심을 베풀면 건장한 장부이니 매우 훌륭하다.
捨五斷五하고 思惟五根하여
能分別五하면 乃渡河淵이니라.
오리사五利使를 버리고 오둔사五鈍使도 끊으며
오근五根을 사유하여
오견五見을 분별하면
(고뇌의) 강과 못을 건널 수 있다.
2568.3.24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1) 사람의 마음이 선정을 즐기면서 또한 즐거워 다시 일어나지도 않는다. 또한 사의지四意止를 즐기면서 아울러 칠각의七覺意에 이르며, 사신족四神足에 미치면 현인과 성인의 팔품도八品道이다.
禪無放逸이니 莫爲欲亂하라
不吞洋銅하며 自惱樵形하라.
선정하며 방일하지 말고
욕망으로 어지럽게 되지 말라.
녹은 구리를 삼키며
스스로 몸을 태워 괴로워하지 말라.
● 방일과 욕란으로 스스로 괴로워하지 말라.
2568.3.25
법흥 사경 합장
●●●●●●●●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1) 사람의 마음이 선정을 즐기면서 또한 즐거워 다시 일어나지도 않는다. 또한 사의지四意止를 즐기면서 아울러 칠각의七覺意에 이르며, 사신족四神足에 미치면 현인과 성인의 팔품도八品道이다.
禪無放逸이니 莫爲欲亂하라
不吞洋銅하며 自惱樵形하라.
선정하며 방일하지 말고
욕망으로 어지럽게 되지 말라.
녹은 구리를 삼키며
스스로 몸을 태워 괴로워하지 말라.
● 방일과 욕란으로 스스로 괴로워하지 말라.
2568.3.25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2) 이미 안락처安樂處에 이르러 법을 드러내는 게 무위無爲이다. 모든 두려움을 초월하여 세상의 모든 염착을 초월하였다.
無禪不智하고 無智不禪이니
道從禪智하며 得至泥洹이니라.
선정이 없으면 지혜롭지 않고
지혜가 없으면 선정에 들지 못하니
불도는 선정과 지혜를 따르며
이를 얻으면 니원에 이른다.
● 선정과 지혜의 관계를 말한다. 지관법은 해탈의 근본이다.
2568.3.26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3) 옳게 생각하고 지니는 것을 즐기고, 옳게 모든 법을 즐기니, 옳구나! 세상을 해롭게 하지 않으면서 중생들을 양육하는구나.
當學入空하여 靜居止意하고
樂獨屏處하여 一心觀法이니라.
마땅히 공空에 증입하는 것을 배워
고요히 머물며 마음을 그치고
사람들을 물리친 곳에서 홀로 즐기며
일심으로 법을 관조하라.
☞ 지관법止觀法을 말한다. 이는 복혜福慧의 근본이다.
2568.3.27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4) 세간에서 애욕의 즐거움이 없으면 모든 염착하려는 뜻도 초월하리라. 자기 교만을 단멸한다면 이를 일러 제일락第一樂이라고 한다.
常制五陰하여 伏意如水하라
淸淨和悅하면 爲甘露味니라.
항상 오음五陰을
제어하고 마음을 항복받아
물과 같이 하라.
청정하고 화열하면 감로미가 된다.
● 오음을 제어하면서 청정과 화열和悅을 느끼는 게 감로의 맛(甘露味)이다.
2568.3.28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5) 늙어서 지계하는 즐거움은 믿음이 있어 성취하는 즐거움이다. 뜻을 분별하여 즐거움을 향하니 모든 악업을 만들지 않는다.
不受所有면 為慧比丘니
攝根知足하면 戒律悉持니라.
받아도 소유하지 않으면
참으로 지혜로운 비구이다.
감각기관을 굳게 지켜 지족하려면
계율로 모든 것을 유지하여야 한다.
☞ 지혜로운 수행은 바로 계율을 지키는 데 있다.
2568.3.29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6) 세상에서 부모의 즐거움이 있다면 모두가 모여 화합하는 게 또한 즐겁고, 세상에서 사문의 즐거움이 있다면 적정한 마음을 즐기는 것 또한 그렇다네.
生當行淨이면 求善師友니라
智者成人이면 度苦致喜이니라.
살면서 마땅히 청정하게 행하고
좋은 스승과 벗을 구하라.
지혜로운 사람이 되면
고뇌를 벗어나 매우 기쁘리라.
☞ 지혜로운 삶의 조건은 바로 청정한 마음을 벗하는 것이다.
2568.3.30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7) 여러 부처님이 출흥한 즐거움, 설법이 뛰어남을 받아들이는즐거움, 모든 승려가 화합하는 즐거움, 화합하면 항상 편안함이 있음,지계를 완전히 구비한 즐거움, 다문多聞하여 널리 아는 즐거움, 모두가참사람의 즐거움을 드러내니, 해탈의 행적은 즐거움 그 자체이다.
如衛師華는 熟如自墮하여
釋姪怒癡면 生死自解니라.
말리묘화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지듯
음욕, 분노, 어리석음을 놓아버리면
생사에서 저절로 벗어난다.
● 계를 지키는 게 해탈의 첫걸음이다.
2568.3.31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8) 물과 같은 덕은 청량하여 즐겁고, 법재法財는 저절로 모여야만기쁘다. 명철한 지혜를 얻으면 기쁘고, 교만을 없애고 사심邪心이없으면 기쁘다.
正身正言하고 心守玄默하며
比丘棄世면 是為受寂이니라.
몸을 바르게 하고
말을 바르게 하고
마음으로 현묵玄默함을 지키며
비구가 세상일을 버리면
이에 적멸을 얻게 된다.
● 신구의身口意로 수행하는 게 참다우면 적멸을 얻게 된다.
2568.4.1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9) 여러 현인들의 즐거움을 보고는 함께 회합會合하면 또한 즐겁다.어리석은 사람의 일을 따라 함께하지 않고 끝까지 견고하게 지킨다면영원한 즐거움이라네.42
當自勅身하고 內與心爭하며
護身念諦하면 比丘惟安이니라.
마땅히 스스로 몸을 경계하고
안으로 마음과 더불어 다투며
몸을 보호하며 진리를 생각하면
비구는 오직 편안하다.
2568.4.2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0) 비구는 모든 애욕이 다하여 애욕을 버리고 공고貢高한 마음도 버린다. 무아無我에서 내가 나라는 생각도 버리니, 이 뜻이 순숙하여도 친근하려 하지도 않는다. 이런 법행法行은 자신에게서 나오는 중요한 길임을 반드시 알아라. 코끼리가 강적을 제어하는 것과 같아 비구는 항상 수습하여 실천한다.
我自我이나 計無有我이니
故當損我하여 調乃為賢이니라.
내가 스스로 나라고 생각하지만
헤아려 보아도 나는 있지 않으니
그러므로 마땅히 나를 낮추어
조어調御하면 이내 현명하게 된다.
2568.4.3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1) 사람은 겁이 다하도록 오래 살 수가 없으면서 안으로 자기 마음과 투쟁하고 있다. 몸을 보호하고 도제를 생각하면서 비구는 청정하고 편안함을 생각한다.
喜在佛敎면 可以多喜이니
至到寂면 行滅永安이니라.
기쁨은 부처님 가르침에 있으니
가히 기쁨이 많다.지극한 적막함에 이르면
행이 멸하여 영원히 편안하다.
2568.4.4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2) 비구는 여러 행을 구비하고 고제를 다하여야 하리라. 법을즐기는 의지로 법을 실천하고자 하며 안은법安隱法을 사유하라.
儻有少行이라도 應佛敎戒면
此照世間이 如日無嶝이니라.
문득 작을 행을 하더라도
부처님의 가르침과 계율에 상응하면
세간을 비추는 게
마치 가리는 게 없는 해와 같다.
2568.4.5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3) 번뇌를 끊고 다른 것도 항복하며, 탐욕도 저버려야 범행이라 한다.부처님의 계율을 범하지 않으면 하나의 발원도 만족하지 않은게 없다.
棄慢無餘憍하면 蓮華水生淨하고
學能捨此彼하나니 知是勝於故니라.
오만을 버리고 교만의 찌꺼기도 없애면
연화가 물에서 청정하게 자라는 것과 같으며
피차를 버릴 수 있게 됨을 배우나니
이를 알면 이전보다 수승하다.
● 오만과 교만을 버리는 것을 연꽃에 비유함의 의미를 깊이 새기자.즉 오만과 교만은 나를 번뇌에 염착하게 한다.
2568.4.6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4) 행력行力은 괴롭고 완만緩慢하며 선과 불선不善을 저지른다. 범행이 청정하지 않으면 큰 결과를 얻지 못한다.
割愛無戀慕면 不受如蓮華이니
比丘渡河流하여 勝欲明於故니라.
애욕을 끊고 연모함을 없애면
연꽃이 (더러움) 받지 않는 것과 같으니
비구가 (애욕의) 흐르는 강물을 건너
욕망을 이기면 이전보다 현명해진다.
● 애욕에 염착하지 않음을 연꽃과 같이 하라. 그러면 고해를 건널 수 있다.
2568.4.7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5) 사문은 어떻게 수행해야 하나? 여의如意롭고 스스로 거리낌이 없어야 한다. 발걸음마다 점착黏着하면서 다만 생각을 따라 갈 뿐이다.
蔵流自侍하고 逝心却欲하라
仁不割欲하면 一意猶走니라.
흐름을 끊고 스스로 믿으며
마음을 끊고 애욕도 버려라.
인자仁者가 애욕을 끊지 못하면
한결같은 마음이 오히려 달아난다.
●하루가 행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이발관에 가게 하라. 일주일을행복하려면 아내와 결혼하게 하고, 한 달을 행복하려면 새집을사게 하고, 일생동안 행복하려면 진실한 사람이 되게 하라.
2568.4.8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6) 배우기도 어렵고, 죄를 버리기는 더욱 어렵고, 재가在家에서는 더욱 어려운 일이라네. 만나면 모두 이해관계이니 더 어려운 것, 간난艱難은 이를 넘어서지 못한다.
爲之爲之하여 必強自制하라
捨家而懈면 意猶復染이니라.
이래야만 한다! 이래야만 한다!
반드시 억지로라도 자제해야 한다.
가정도 버렸는데 해태하면
마음은 다시 염착하게 된다.
● 억지로라도 자제하며 정진하는 게 수행이다.
2568.4.9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7) 가사가 어깨에 걸쳐 있으면서 악함은 덜거나 포기하지 않는구나. 항상 악한 일을 저지르면 악도에 떨어지는 것을 잊지 말라.
行懈緩者는 勞意弗除이니
非淨梵行이면 焉致大寶리오.
게으르고 느려터지게 행동하는 사람은
근심하는 마음을 없애지 못하니
청정한 범행을 하지 않으면
어찌 큰 보배를 얻을 수 있으리오?
☞ 정진하는 마음에서 게으름은 있을 수 없다. 게으르면 염착하는 마음이 일어나니 깨달음과는 거리가 멀다.
2568.4.10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8) 죄를 두려워하고 경구驚懼함을 품고 있어야 말이라도 사문이라할 수가 있다. 몸에 승가의 옷을 걸쳐 입었으면 유치하고 어리석은 가죽을 씻어내야만 한다.
沙門何行이라도 如意不禁이면
步步著粘하여 但隨思走니라.
사문이 어떻게 행하더라도
뜻대로 함을 금하지 않으면
걸음걸음마다 점착粘著하여
다만 생각을 따라 내달린다.
● 깨달음에 이르려면 계율에 엄격하며 오롯이 갈 길만을 걸어가야한다.
2568.4.11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9) 말하자면 장로長老라고 하는 것은 기년耆年일 필요가 없다네. 몸은 한도에 이르러 빈발鬢髮은 희게 되어도 어리석고 우매하면 죄를 느끼지 못한다.
袈裟披肩하고 為惡不損하며
惡惡行者는 斯墮惡道니라.
가사를 어깨에 걸치고
악한 일을 줄이지 않으며
추악한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은
모두 삼악도에 떨어진다.
2568.4.12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30) 죄복罪福을 아는 사람은 몸은 깨끗하게 하고 범행을 수행해야 한다.원지遠志를 명확히 하고 순수하고 청결하면 장로라고 말한다.
不調難誠이니 如風枯樹니라
作自為身이니 曷不精進이리오.
길들이지 않고 경계하기 어려우니
마른 나무에 바람 부는 것과 같다.
자신이 짓는 것은 자신을 위함인데
어찌 정진하지 않는가.
2568.4.13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31) 사문을 말한다면 머리와 수염을 깎을 필요도 없다. 거짓말과 많은 것을 탐애하니 탐욕이 범부와 같구나.
息心非剔며 慢訑無戒이니
捨貪思道 乃應息心이니라.
마음을 쉬는 것은 머리 깎음이 아니며
교만과 방종은 계율이 없어서이니
탐욕을 버리고 도를 생각하면
곧 마음을 쉬는 것에 응한다.
● 본분사本分事를 망각하지 않아야 한다.
2568.4.14
법흥 사경 합장
●●●●●●●●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32) 세상에서 말하는 사문이라면 그대도 사문이라 할 수 있다네. 모양과 복장으로 사문을 흉내내면, 비유하면 학이 물고기를 찾는 꼴이다.
息心非剔이며 放逸無信이니
能滅衆苦면 為上沙門이니라.
마음을 쉬는 것은 머리 깎음이 아니며
방일은 믿음이 없어서이니
온갖 고뇌를 없앨 수 있으면
거룩한 사문이라 한다.
● 진정한 사문은 고뇌를 벗어난다. 주인이 대문을 경계하지 않으면 밤에 도적이 득실거린다.
※ 행동과 언어를 조심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조심하는 마음도 옳은 것이고
매사에 조심하는 게 옳은 일이다.
비구는 매사에 조심하여야 고뇌에서 자유로워진다.
☆이 게송은 한문 역에는 없는 게송이다.
2568.4.15
법흥 사경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