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es-X에서 버전업 된 MIC/SP 유니트 제작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Wires-X용 MIC/SP 유니트 제작용 프라스틱 박스를 구입하였읍니다. 관련 부속품도 구입했읍니다. 부품들이 많죠? 구경별 구멍뚫는 드릴스텐드가 있어서 이젠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읍니다. 전기인두도 세라믹 인두로 거금을 투자했읍니다. 이제 대량생산이 가능한 체제입니다.. 이 정도면 중소기업체 하나 차려도 되겠죠?..ㅋ
HL5KY 오엠님의 사운드카드를 이용한 MIC/SP 유닛
저는 디지털리그가 없읍니다. Wires-X 교신은 HL5KY 오엠님이 카페에 올려주신 사운드카드를 이용한 MIC/SP유닛을 사용합니다. 간단한 회로에 음질도 좋고 그동안 Wires-X를 운용하면서 한번도 트러블도 없읍니다. 처음에는 땜질이고 부품구입이고 모두 할줄도 모르고 부품이름도 잘 몰라서 제작과정에서 많이 헤맷읍니다. 돗보기를 쓰고 밤을 새워가며 구멍뚫고 땜질하고 다리가 부러지면 또 부품을 사와서 다시 시도하고 완성을 하고는 싶은데 잘 되지는 않고, 궁금증도 많고 모르는것도 많을때에 지난 어느날 HL5KY 오엠님을 온에어에서 만나자 마자 다짜고짜로 질문을 퍼부었으니 직접 얼굴을 대면하지는 않았지만 당황해 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읍니다. 뭐 이런사람이 다 있나? 했을 겁니다..^^ 지금은 유닛박스에 관한 한 눈감고도 만드는 경지에 오른것 같습니다.
이제 버전업 된 MIC/SP 유니트를 제작합니다
Wires-X에서 F2A CW교신을 하려면 CW키 외에도 마이크와 키 사이에 절체기도 있어야 하고 번거럽습니다. Wires-X에서 CW교신시 KP-100 또는 오실레이터가 부착된 엘레키를 이용하는 오엠들을 위해 유니트 박스와 절체기 등을 간락하게 단순화 시킨 버전업 된 유니트를 만들려고 합니다.
사실 Wires-X에서의 CW교신은 교신하기가 번거롭고 바쁩니다. PTT를 잡아야 하고, 절체기로 마이크에서 엘레키로 전환해야 하고, 음성신호로 맞춰 놓은 신호강도는 전신으로 전환하면 Wires-X 프로그램의 Audio adjustment 에서 신호파형을 보면서 엘레키의 스피커 볼륨으로 다시 강도를 조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과변조되어 음질이 찌그러진다고 표현합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도 조작해야 하고 전신이므로 한손으로는 엘레키를 잡아야 합니다. 손이 4개라도 바쁠겁니다..ㅋ
HL2KV 오엠님의 반짝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대단하십니다
온에어에서 HL2KV 오엠님과 유닛에 관한 얘기를 나누다가 CW 테스트를 위해 음성교신에서 전신으로 전환하고 CW키의 신호음을 볼륨으로 또 조정해야하는 데에서 착안 했읍니다. 마이크로 들어온 음성신호는 사운드카드를 통해 증폭되어 HRI-200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음성에서 전신으로 전환하면 증폭이 너무 큽니다. 엘레키의 볼륨으로 신호강도를 조금 줄여줘야 합니다. Audio adjustment 에서 신호파형을 보며 엘레키의 볼륨조정으로 강도를 줄일 수 있읍니다. 즉, 다시말하면 엘레키에서 오실레이터로 신호가 증폭되고 이 신호가 사운드카드로 들어가서 또 증폭되므로 엘레키의 CW신호는 사운드카드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바이패스시켜서 HRI-200으로 들어가도록 하고 엘레키에서 볼륨으로 신호강도를 조정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읍니다.
정리를 하면, 음성은 기존대로 마이크에서 사운드카드를 통해 증폭되어 HRI-200으로 신호가 가고, CW 신호는 엘레키 오실레이터에서 볼륨으로 증폭 조절되여 바로 HRI-200으로 가도록 단순화 했읍니다. 이렇게 하면 음성과 전신 변환시 그때그때 조절할 필요가 없읍니다. 각각 한번 조절해 놓으면 끝입니다.
그리고, 절체기(딱정벌레)를 유니트 박스안으로 단순화 했읍니다. 토글스위치는 HL5KY오엠님의 설계에 더해서 HL2KV오엠님의 아이디어입니다. HF대 탁상용 마이크의 Lock 하고 같은 기능입니다. 유닛에는 풋버튼, 토글스위치, 외부PTT짹 등 PTT기능이 3개나 됩니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PTT를 아무거나 사용하니 편리합니다. 이중에서 토글스위치를 절체스위치로 변경하고 외부의 절체기(딱정벌레)를 생략했읍니다. 토글스위치 모델명은 MTS-202 입니다.
변경된(업그레이드된) 회로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역시 회로는 그림으로 그렸읍니다. 저는 회로도를 볼 줄도 모른다니까요.ㅋ
<MIC/SP 유니트 개조 회로도 요약>
개조(버전업)에 성공하고 나서
개조(버전업) 작업을 끝내고 Wires-X에 유니트박스를 연결해 놓고 테스트를 시작할 때에는 가슴이 두근거렸읍니다. 기술도 없고 회로도를 볼 줄도 모르면서 개조한게 제대로 동작을 할까? 이렇게 떨려본지도 간만에 처음입니다..ㅋ
HRI-200에 새로 개조해 만든 MIC/SP 유닛을 장착하고 테스트를 하는 순간, 어? 돼네? 제대로 동작합니다. 와~ 성공입니다. 성공!!
테스트를 마치고 혼자 웃었읍니다. ㅎㅎ~ 기술을 모르긴 해도 길은 있는 겨! 암!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낍니다.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단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기분 최곱니다.. ^^
<버전업된 MIC/SP 유닛 사진입니다>
HL5KY오엠님이 던져놓은 Wires-X용 MIC/SP 유닛은
이렇게 꽃이피고 열매를 맺으려고 합니다.
de HL2DCM 73..
디지털통신?? 한국DV카페에 길이 있읍니다.. ♪~
Merry X-mas & Happy New Year.. ^^*~
첫댓글 와우....good good......
cw 관심 있는 분들 빨리 빨리 나오세요...
정말 멋집니다
줄을 서봅니다
이오엠님은.. 일단 무조건 줄부터 서시네요, 준법정신이 투철하십니다..ㅋㅋ
그러나 사진에서 보듯이 이름표가 다 붙어 있잖아요. 임자가 다 있어요..^^
줄서서 아무리 기달려도 않되니 일찌감치 포기하심이 좋으실 텐데요..ㅋㅋ
저도 CW준비를 하겠습니다
CW를 배우신다면 대환영입니다. CW를 배우시려면 마음다짐을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ㅋ
제가 이오엠님의 CW멘토가 되드리겠읍니다.. 화이팅!!
오엠님표 명품 작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RRV오엠님이 주신 막걸리 1박스를 먹고 취해서.. 얼떨결에 보낸것 같음..^^*~
본 유닛트는 음성과 CW 겸용이니.. CW 않나오시면 회수하겠읍니다..ㅋㅋ
@HL2DCM 에구, 열심히 CW 나오겠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DS5RRV 디지털로 cw 교신하기까지의 사연을 잘 정리해서 글하나 써주셔야하는것 아닌지요!! 공주에서 부천까지 발품팔고, 밤샘 납땜까지 ~~ 고생 많으셨다고 들었습니다.
@DS5RRV CW는 재미난 연애소설을 읽어가는 기분이지요. 한글CW를 배우면 실제연애를 하는 느낌이지요.
ㅎㅎㅎㅎ 한글전신이 디지털과만나서 수동키로 두드린다면 쎄컨드랑 바람난 기분일듯 합니다.ㅎㅎㅎ
짝짝짝~~~
이렇게 멋진 물건을 만드시다니, 회로도 모르고 납땜도 잘 못하신다는 말씀은 엄살이셨던 모양입니다. ^ ^
조오엠님 나오셨네요..
유닛트를 꼭 보여드리고 싶었었는데 아쉽습니다. 부천하고 거리도 너무 멀어서 만나뵙지도 못하고..^^*~
@HL2DCM 그러게 말입니다. 하지만 DMR에서라도 만나뵙죠. 물건은 HL2DLK님에게 보내드렸습니다. 전신을 너무나 좋아하는 분이니 말이 잘 통하리라 생각합니다.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L5KY 네.. 요즘 카페에서 글로 만나고 있읍니다. 온에어에선 만나지 못했지만 HL2D** 같은집안(?)이구요..^^
DS5RRV님을 통해서 Wires-X에서 F2A 하려고 홀리키고 있는분중 한분이더군요. 기억하겠읍니다.
이번겨울, 5~6명이 Wires-X에서 F2A를 즐기려고 준비하고 있읍니다..^^*
저도 주변 오엠님두분의 도움을받아서 출전준비가 되어가고있습니다
MADE BY HL2D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