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가져 옴]
2018년 2월 26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충남공익지원센터 공간U"에서 『충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 출범식 및 기념 토론회』가 충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준)주최, 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열렸습니다.
1부는 이진헌(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의 인사와 강현수(충남연구소) 원장의 축사, 박기남(아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의 [충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 경과 및 계획] 보고, 기념촬영으로 어우러진 출범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이어진 2부에서는 여형범(충남연구원) 박사와 안병일(충남해바람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이유진(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의 [충남에너지센터 역할 및 방향]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여형범 박사는 충남에너지전환 비전을 수립한 이유와 과정, 주체, “충남의 에너지전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지원조직으로써 에너지 시스템의 경로 의존성을 지양하고, 충남 에너지전환 정책의 참여 통로와 장을 형성할 에너지센터 설립이 필요함”을 설명하였습니다. 충남에너지센터의 현재 추진현황과 함께 센터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안병일 이사장은 “에너지센터의 역할은 충남 에너지전환 비전 실현과 재생에너지 정보를 나누고, 에너지 인재를 양성하며, 에너지 거버넌스 구축 및 민간네트워크를 지원 협력하고, 정보서비스, 에너지 사업 발굴 및 지원사업을 하여야 한다”라고 발제하였습니다. 이유진연구위원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충남에너지 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구조와 운영토대를 구축하고, 센터 운영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과 기획과 조정, 협력 플랫폼 기능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에너지센터의 중점사업으로 31개 시군 에너지센터를 지원하는 센터들의 센터가 되어야 할 것”이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에너지 문제에 대한 원인파악과 해결책을 갖고 있어야 충남에너지센터의 효능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발제하였습니다.
황성렬(충남환경운동연합) 前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회에서는 센터의 역할과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산하에 에너지 센터가 설립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역할과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연구소 산하에 설립되면 중간지원조직으로써의 역할 보다는 연구소로의 역할 변질이나 적은 예산과 인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제한될 수 밖에 없으므로, 현재 예정되어 있는 설립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역할이 명확하게 정립될 때 설립하자는 의견과 함께 [기후변화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수탁받아 에너지센터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나왔으나, 윤여명(충청남도 에너지전환팀) 팀장은 센터 설립시기를 더 이상 늦추기는 어려우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개발과 유지를 위해서는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산하에 설립할 수 밖에 없음을 설명하였습니다. 아직은 센터의 성격이 명확하지 않지만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의 성격에 맞추지 않을 것이며, 시군의 중간조직으로 연구기능 대신 실행기구로 초점을 맞추어 운영할 것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충남은 행정, 전문가,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도민 에너지기획단을 구성하여 에너지 비전을 수립하였습니다. 이런 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에너지 전환에 관한 시민네트워크를 구성, 보다 자주적인 조직으로 중간지원조직으로써의 역량 강화를 바라며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