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name
1960년대부터 2009년까지 노래책이 3번 바뀐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에는 국방색 그 다음에는 빨강색 지금은 진흙색이다.
국방색의 노래책은 한 회중에 몇권 되지 않아 소유하기가 참 어려웠다.
그전 세대는 협회 서적 팔아 집까지 사신 분들의 무용담을 듣던 시대니 그럴만 하다.
파이오니아 전신인 콜포처들은 책 장사꾼들이었다.
돈 안 주면 책 주지 않는다.
그런 상황이니 돈 없고 가난한 시절에 노래책을 구하기란 어려울 수밖에...
한 콜포처는 자전거로 만주까지 이동하면서
협회 서적들을 팔아 집까지 장만하였다니
진리보다는 돈 버는 조직으로 인식될 수도 있었다.
선포자 책에서는 미화시키느라 아래와 같이
왕국 전파 사업을 각 나라가 방해한 것으로 표현하지만
그 시대상을 안다면 지능적이고 교활한 표현 수법들의 의미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와 제30장 678면
‘좋은 소식을 변호하고 법적으로 확립함’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오래 전에 교직자들은
지방 관리들에게 압력을 가함으로써 자기들의 지역에서
성경 연구생들이 출판물을 배부하지 못하게 하려고 애썼다.
그런데 1차 세계 대전에 뒤이어서 반대가 더 심해졌다.
하나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이 증거되도록 전파하라는
그리스도의 예언적 명령에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앞에,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생각해 낼 수 있는 온갖 법적 장애물이 놓이게 되었다.—마태 24:14.
그런데 이 교활한 표현과 당시의 상황을 비교 분석해 보라
그 당시는 한국도 "상도"라는 조선시대의 판매 조직이 있었는데
고가의 서적을 집집으로 돌아 다니면서 팔고 있으니 관리들이 가만 두겠는가?
지금의 피라미드 방식의 호별 방문에 제약을 둔 것처럼 상도를 따라야 하는데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서 불법으로 책을 팔면서
상도를 무너뜨리니 박해를 안 받을 수 있겠는가?
전세계적으로 반대가 있을 수 밖에....
그러니 러더포드같은 법률가가 필요한 것이다.
법적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는 강한 카리스마를 소유한 자!
법망을 빠져 나가면서 투쟁까지 할 수 있는 법률가!
술 좋아하고 목소리까지 크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편법을 동원하고 종말을 부추길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익이 많이 나는 서적을 팔려고 누구라도 뛰어 들었을 것이다.
밥먹기도 힘든 세상에서 집까지 장만할 수 있다니...
아마겟돈의 날짜를 명시해 놓고 돈도 벌고
거룩한 하나님의 예언자 반열인 콜포처가 된다는 것 얼마나 신나는 일이냐?
더구나 하늘에서 왕까지 될 수 있는 적은 무리라니...
당신이라면 그 기회를 놓치겠는가?
얼마전 돌아가신 전(0)영 순감의
"졸면서까지 정규파이오니아를 할 수 있는 비법"을
듣다가 그 영웅적인 콜포처의 무용담을 들은 것이다.
요약하자면
만주까지 자전거로 협회 서적을 팔아 집까지 장만하신 그 콜포처께서
자식들을 미국으로 진출시키고 그들을 6개월간 만나고 온 스토리다.
언어가 안 통하니 공원에서 미국 정규파이오니아 할아버지와 만나
판매대에 잡지 진열하고 실컷 졸면서 봉사 시간 채웠다는 것이다.
당신도 졸면서 할 수 있다.
안산이나 외국인 밀집 지역에 가서
판매대에 중국어 잡지나 아랍어를 번역해 놓고 딴 짓해도 봉사시간 넣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장로라 할지라도
중국어 회중에 들어가려면 빽(?)이 있던지
그 쪽 장로들이 승인할 때까지 양쪽 집회에 참석해야 할 것이다.
호별 방문에 관한 기록과 출판물 숫자를 기록하는 것은
진정 여호와의 이름을 무가치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여호와께서 손수 돌판에 기록하신 명령을 읽고 봉사보고를 하십시요.
봉사보고를 창안하고 여호와의 증인이란 이름을 독단으로 결정하며
럿셀의 추종자들을 일거에 몰아낸 러더포드의 하수인들이여 읽어 보라!
(탈출기 20:7)
너는 너의 하느님 여호와의 이름을 무가치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무가치하게 사용하는 자를 처벌하지 않은 채로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