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행의 4일차 교토여행의 여행기입니다.4일차는 총 5편으로
1편 교토로의 이동
2편 토롯코사가노열차
3편 대나무숲속의 작은 신사를 둘러보고
이제 4편 시작 합니다.
지난편에서 지도의 녹색길(대나무숲)을 지나 왔구요.
이번편은 나머지 붉은선 부분의 이야기 입니다.
아..잠깐이지만 토게츠교도 건너갔다 왔구요..^^
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 아라시야마는
JR사가아라시야마 역 뿐만 아니라
게이후쿠 아라시야마, 한큐 아라시야마역도 있습니다.
(토롯코 사가역도 있지만 교토등의 외부와 연결편이 아니라 생략합니다.)
교토역에서 출발하신다면 JR전철(12~20분)이나 버스(약40분)
시조오미야에서 출발하신다면 게이후쿠전차(21분)
교토 카와라마치 나 오사카 우메다 출발이신 분들은
한큐전차를 이용 桂(카츠라)에서 환승하시면 됩니다.
(카츠라-한큐아라시야마 ,8분소요)
교토부이니 만큼 교토시와의 엑세스는 괜찮은 편이며
저는 일정상 오전중에 짧게 다녀왔지만
교토를 집중적으로 보실 분들은 하루일정으로 봐도 충분한 곳입니다.
자전거 대여점(토롯코 사가역 앞,한큐아라시야마역 앞 등)도 있으니
이용하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대나무숲을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큰길(차가 다니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차와 과자를 파는 곳 입니다.(소프트 아이스크림도 파는군요)
복장이 특이하군요.. 관광객들에게 포즈를 취해줍니다.
저는 몰래 찍고 있었는데 언제 저렇게 쳐다보며 미소를 보여주시다니..ㅡㅡ;;
버스를 타고 오시면 바로 이 부근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강변으로 가볼 생각입니다.
가는길에 발견한 귀여운 불상..^^
바로 부근에 큰절이 있어서 인듯 합니다.
구석 구석에 역을 찾아갈 수 있게 이정표가 있어 헤메지 않고 다녔습니다.
아까 근처에 큰절이라고 말씀드린 건 바로 이곳..덴류지를 말한 것 입니다.
잠깐 설명해 드리자면
임제종 덴류지파의 대본산으로 교토 5산(교토 임제종의 5대 사찰) 제1위의 사찰입니다.
1339년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고다이고 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가메야마 별궁을
절로 고쳤다고 합니다. 무소 국사가 만든 소겐지 정원은 모래와 소나무,암석이
조화를 이뤄 멋진 계곡을 표현하고 있으며 법당에는 석가모니,문수보살,보현보살의 상이
있으며 천장에 있는 운룡도(雲龍圖)가 걸잘이라고 하네요.
<내용출처: JUST GO,시공사>
입장료는 600엔(정원만 관람시 500엔)이라고 하네요.
딱히 입장료가 아까워서라기보다는 시간 관계상 생략한 곳입니다.
앗..저것은 말로만 듣던 유우코상~
이 지역 특산물인데 제가 단것은 별로 안 좋아해서..^^
지역의 특색있는 마스코트와 상품이 있다는게 특색있군요.
토게츠쿄가 있는 오이카와까지 왔습니다.
토롯코 열차를 타고 오면서 본 호즈카와가 이곳으로 흘러온 것이죠.
저곳이 바로 토게츠쿄
이 다리도 게이샤에 추억에 나온다고 하더군요.
다리를 건너오면 아라시야마공원이 있습니다.
저는 지도상에 섬까지만 다녀왔습니다.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한큐전철 아라시야마역도 있고
아라시야마 원숭이공원 이와타야마도 있습니다.
다리를 다시 건너오면서 다리이름을 찍어줍니다.
(달을 건너는 다리~)
로맨틱한 이름의 장소여서인지 이곳에서 프로포즈도 많이 한다고 하는데
반대로 이곳에서 커플이 둘중 하나의 이름을 부르고 한명이 뒤돌아보면
헤어진다는 무시무시한 전설도 있다고 하는군요..^^
온길을 다시 되 돌아가 JR사가아라시야마 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바로 보통열차로 교토에 돌아가야하지만..
그전에 꼭 들려야할 곳이 있습니다.
토롯코 열차로 종점까지 오지 않았지만 토롯코 사가역은 꼭 방문해야할 곳입니다.
(JR사가아라시야마역과도 매우 가깝습니다.)
역앞에 전시된 증기기관차
멋지네요..19세기~ 증기기관차(SL)와 피아노 박물관..
사실 입장료를 받을 정도의 박물관이 아니고 그냥 역건물에
멋지게 전시해 놓은 겁니다..^^
카페로 활용하는 것이군요..
말씀드린대로 이곳은 토롯코 사가 역 입니다.
11:28분 출발 사가노토롯코열차 5호에 승차하려는 승객들..
역시 이곳에는 토롯코 열차의 모형이..^^
우와 무려 1:20 ..집에 가져가고 싶어라..(라고 말해도 둘곳도 없는..^^)
기관차의 앞모습을 여기서 확인하는 군요..^^
제가 탄 5호차..
제가 탄 3C 좌석..
토롯코 열차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는 군요.
한쪽엔 인차철도가 전시
말그대로 인력으로 움직이는 열차..
열차가 곧 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역시 기념품은 이곳도 빠지지 않고..ㅎ
다시 증기기관차와 피아노가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왠지 검은색의 기관차와 그랜드 피아노가 멋지게 어울립니다.
저 피아노는 자동연주되는 그런 피아노였습니다.
샹들리에가 멋있어서 한장 찍어 봤습니다.
짧은 피아노 증기기관차 구경을 마치고 JR사가아라시야마역으로 이동 합니다.
여기서 교토행 113계 보통열차를 탑니다.
23분 소요 교토역에 도착했습니다.
산인혼센 플랫홈에 도착해서
키타킨키탱고철도의 KTR8000형 열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보니 탱고디스커버리1호인듯 (히가시마이즈루행)
제3섹터인 KTR의 JR직통특급열차 입니다.
교토역 내부 입니다. 교토역도 혼슈의 다른 어느역 못지않게 큰 규모의 역 입니다.
1997년 9월에 개업한 교토역빌딩(역자체가 아닌 복합빌딩 백화점,전문매장,테마관,호텔등)은
지난해 이용객이 3700만명, 연간 4000만명을 목표로 할 정도의 명실상부 교토의 관문 입니다.
교토역 2층에는 교토시관광안내소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교토 버스1일권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토버스 1일권.
1일권과 함께 노선도를 주니 받아서 노선을 참고해 보세요.
교토버스는 시내권 균일 정액 200엔 이므로 3번 이상 버스탈 소요가 생기면 1일권이 유리합니다.
저는 왜 항상 1일권 사서 3번밖에 안타게 되는지,,(그래도 손해는 아니니..^^)
1일권 사용시 주의점.
처음에는 뒤에 숫자가 없는 공란입니다.
처음 버스를 타게되면 내리실때 요금통의 카드투입구에
카드를 넣으면 이렇게 날자가 찍혀서 나오죠.
이후로는 이 날자만 버스기사님께 보여주고 내리시면 됩니다.
이번에 여행중에 날자가 찍힌 카드를 일일히 투입구에 넣으며 내리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서 이렇게 설명 드립니다..^^
교토역빌딩의 백화점 식당가에서 점심을 해결하러 엘레베이트를 타고 올라갔는데
역시 7월의 교토는 어디든 만만히 볼때가 못됩니다.
식당가에 줄이 길게 서있더군요.
결국 기다리기 뭐하고
나름대로 멋진 풍경 감상한번 해주고
교토역앞에서 버스를 타고 기온으로 향합니다.
기온 정류장에서 내리자 마자 라멘집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배도 고프고 해서 일단 들어가고 봅니다.
라멘을 먹었습니다. 맛은 괜찮더라구요.
갈증때문에 물도 많이 마시고 라멘도 거의 마셔버렸습니다..ㅋ
거기에 밥을 서비스로 주시더군요..밥까지...^^
잔뜩 먹고 나니 배가 든든..이제 다시 관광에 나서 봅니다.
기온 버스정류장에서 도보 1분 거리인 야사카 신사 입니다.
656년, 일본신도(神道)신화의 폭풍의 신 스사노오노미를 모신것이 시작으로
메이지의 신불(神佛) 분리 정책에 의해 아사카 신사로 개칭 되었습니다.
교토에서 7월 한달내내 진행되는 일본 3대 마츠리 중 하나인 기온마츠리(祇園祭) 중심인 곳이죠.
본전은 1654년에 재건,남루문 앞의 돌문은 일본 최대라고 합니다.
야사카신사에서 마주 보는 저 거리가 기온입니다.
기온마츠리가 진행중인 7월 이었기에 경내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역시 마츠리 분위기..
시주하고 종 땡~땡~ 울리고 합장하고..
뭐 그런 순서인듯..
저것도 기온마츠리에 쓰는 것일 듯,..
역시 마츠리하면 유카타.. 여자는 유카타 남자는 일반복이 일반적입니다.
가끔 남자들도 입는 모습도 보이지만..
남자의 유카타는 여관에서 보는걸로 족하다는
'쿈'(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주인공)의 대사가 생각나는 군요..^^
뭐 일반적인 신사의 모습..
어헛..그런데 여기..무려 200엔 길흉뽑기..
쩝..뭘 꼭 믿어서라기보단 그냥 재미로 한번씩 뽑아보는데.,.
아까 노노미야신사에서 할껄 후회되네요..ㅋ
거긴 100엔인데..왜케 비싸게 받는건지..
우리가 나올때도 사람들은 계속 들어갑니다.
도대체 이기간엔 교토는 몇만인의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것인가..
부럽기도 하고 괜히 질투도 나는군요.
점심으로 요기는 했지만 더위로 인한 갈증과 무기력증은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은
전통의 거리라는 기온에서 어울리지 않게 월드 프렌차이즈 '별다방'
선택한 메뉴는 오늘의 코히~
쩝..사실 저 한국에서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스타벅스 입니다만..
일본에서만 두자리수 이상 방문 경험이 있군요..
저는 낫또남인 건가요...(오해 마세요..농담입니다..^^)
스타벅스안에서도 유카타 처녀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여름의 교토~ 기온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다음 행선지를 정합니다.
사실 오늘 부지런히 돌아다녀 오늘만큼은
버스 1일권이 아깝지 않게 하려고 했습니다만..힘들듯..^^
자..그런 이유로..다음 이야기는 다음편에~
다음편에서는...
결국 헤이안 진구에 가봅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