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조금 늦었나요~~?
오늘은 그린이 쉴려나~~생각하신 님들도 계시지요~~
어제 오늘 너무도 바쁜 하루를 보낸지라~~
하루 쉴까 하는 유혹을 뿌리 치고~~
후다닥 달려 보내요~~~
오늘은 유난히 분주했네요~~
한국 나가시는 울 아부지 배웅하고~~오전에 일 하고~~
후다닥 집으로 돌아와~~저녁 준비까지 해둬야 하니~~
오늘처럼 바쁜 날이면
집에 오는 차 안에서도 머리는 쉼 없이 돌아간답니다~~
저녁 메뉴는 뭘로 할까 부터 시작해서
메뉴가 정해 지면 재료 꺼내서 손질 하는 것 까지~~
제 머릿 속엔 하나의 스토리가 만들어지니~~
오늘은 냉동실에 있는 목살 한덩어리가 불연듯 생각이나서 정한 메뉴~~
온 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녀석~~
목살 김치찌개 나가십니다~~~
김치 찌개야 원낙 잘 만들어 드시지만~~
오늘 그린이네 뭐 하고 밥먹었나 궁금해 하시는 님들이 계실까 살포시 올려봐요~~
김치찌개 하면 짝꿍 처럼 떠오르는 반찬 하나가 있답니다~~
달걀 말이~~
요 달걀말이는 두부를 갈아 같이 만들어서인지 도 고소하고 부드럽네요~~
거기다 치즈까지 넣었더니~~
쫀득하게 씹히는게 넘 맛나네요~~
요 두가지만 만들었지만 부족함이 없으니~~
찌개 하나만 맛깔 스럽게 끓여도 사실 딴 반찬은 필요 없잖아요~~
울 강씨네도 그렇답니다~~~^^*
결혼전에는 돼지고기 넣은 김치 찌개가 있는지도 몰랐답니다~~
늘 쇠고기나 참치를 넣고 끓여 주셨기에 전 김치찌개는 그리 끓여야 하는 줄만 알았으니~
근데~~돼지 고기의 매력에 빠진 다음 부터는
주구장창 돼지 목살만 고집하게 되었으니~~
삼겹살은 기름기가 너무 많아 김치 찌개의 칼칼함을 느끼기 힘들답니다~~
근데~~목살은 달라요~~
적당한 기름기와 담백하게 씹히는 목살의 부드러움 때문인지
김치찌개의 칼칼함과 담백함을 한번에 느낄수 있답니다~~
울님들~~
오늘 저녁 반찬이 마땅치 않으셨다면
목살 한 덩어리 사다가 보글 보글 끓여 보시는 건 어때요~~
거기에 달걀 말이 한줄이면 저녁 밥상이 풍성해 지지 않을까 싶은데~~
야들하게 익은 목살 한입 드실라우~~~ㅎㅎㅎㅎ
씹으면 씹을 수록 구수하니~~
요즘처럼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뜨끈 뜨끈한 찌개가 최고지요~~~
칼칼한 국물 맛 한번 보실라우~~~
김치찌개가 맛 날려면 잘 익은 김치에~~
질 좋은 돼지고기~~
시원하게 우러난 육수~~
그리고 정성이 가득하게 끓여 주는 엄마 손맛만 있다면
더 없이 맛난 김치 찌개가 끓여 진답니다~~~
요 칼칼한 국물이랑 함께 하면 더 없이 궁합 짱인
두부까지~~푸짐하지요~~~
재료 착해~~맛 착해~~그리고~~푸짐해~~
온 식구들이 둘러 앉아 식사 하기 딱이지요~~
이보다 만만한 녀석이 또 있을까나~~ㅎㅎㅎㅎ
춘곤증도 아닌데~~ 포스팅 할려니 우찌 졸린지~~ㅋㅋㅋ
한숨 잘까 하는 유혹을 물리쳤으니~~
장하다~~김씨 아줌마~~~^^*
한국도 많이 추워 졌다지요~~
울 님들~~감기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시작하셨으면 해요~~
더블어 아침 거르지 마시고~~간단한 우유 한잔이라도 꼭 챙겨 드십시요~~
아침이 든든해야 하루가 힘차답니다~~~
달걀 말이 다 잘 만들어 드시지만~~
오늘은 여기에 두부 1/4모를 갈아 넣었더니~~
고소한 두부맛이 달걀 특유의 냄새 까지 잡아주는데요~~
달걀 6개에 두부 1/4모, 감자 가루 한스픈 소금 조금 넣고 갈아 버렸어요~~
준비한 야채( 양파,파,파프리카,당근을 잘게 다져 두었답니다)와 섞은 후~~
후라에 팬에 부쳐 주면 끝~~
사이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었더니~~쭉 하고 늘어나는 녀석이 더 없이 매력적이네요~~
약불에서 한쪽을 말아 올리 다음 달걀 물을 조금 더 붓고~~
다시 말고~~이런식으로 만들면 아무리 많은 달걀이라도 한번에 만들수 있어요~~~
만들다가 허리가 타졌다고 실망 마시고 잘 추스려 말아 주고
달걀 물을 조금 부어 다시 말아주면 처진 허리도 수선이 된답니다~~ㅋㅋㅋㅋ
완성 되었네요~~정말 두툼하지요~~~
뜨거울? 자르면 치즈가 녹아 더 매력적이답니다~~~
그린이네 육수 만드는 공식 이제 다 아시지요~~~
목살을 두툼하게 잘라~~
버터에 살짝 볶으셔도 좋지만 전 들기름에 살짝 볶은 후~~
신김치 넣고~~달달 볶아~~
이 녀석이 비장의 조미료랍니다~~~
신김치 국물~~~전 김치를 담을? 무우를 많이 넣어요~~
그런 국물이 자박하게 나와 김치도 아삭하니 맛나지만
이 국물로 김치 찌개를 끓이면 국물이 끝내줘요~~
그린이네 집에선 김치국물 한방울도 헛투로 버리는 일은 없지요~~
김치 국물 한컵 정도 붓고 육수 3~4컵을 부었나봐요~~
보글 보글 잘도 끓지요~~요렇게 끓을 사이 전 달걀 말이준비를 한답니다~~
달걀 말이 준비가 끝나면 잘라둔 두부 넣고~~
김치 국물이 들어가 간은 거의 맞아 떨어지지만
마지막 남은 간은 ~~새우젓 조금 넣어 맞추면 국물이 더 칼칼하고 개운해요~~~
거기에 남은 양파가 조금 있어 그것과 풋고추 송송 썰어 넣어 주면 끝이니~~
보글 보글 맛나게 잘 끓여졌는걸요~~
김치 찌개 하나면 딴 반찬이 필요 없으니~~
여기에 달걀 말이 하나만 더해 주신다면 뭘 더 바라겠어요~~~
자~~~이제 페이할 시간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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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요리가 이래~~하시는 분들은 슬쩍 눌러 주시면 된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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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씨와 김씨의 시애틀 표류기 원문보기 글쓴이: 그린 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