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 정책 Report
2000. 1. 19
일본 통산성, 국가산업기술전략에 대한 중간보고 발표
일본 통산성은 일본의 기술 개발력을 강화하기 위해 9개 관계성청과 전문지식인들과 공동으로 "국가선업기술전략"의 중간보고를 발표하였다.
현재 경기가 좋은 미국의 통신산업과 바이오 산업의 대부분이 대학 등의 기초연구에서 비롯된 신규산업이라는 사실로 볼 때, 특히 일본이 취약하다고 할 수 있는 기초연구로부터 산업에서의 응용을 산학관 연대의 강화를 통해 실현해 나가자는 것이 그 요지이다.
특히 일본의 국가연구기관이나 대학의 법제도면 등에서 볼 수 있는 경직된 시스템의 타파를 중심으로 주장하고 있다.
일본 산업의 장점인 catch-up 형을 활용하면서 기초연구를 강화해나가는 프론티어 창조형 기술혁신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산학관 연대가 비교적 쉬운 대학, 국가연구기관 등의 예산면·인사면 관련의 규제완화와, 창조성을 낳기 쉬운 연구·기술인재의 육성을 해나가야 한다고 하고 있다.
또한 기초연구원들도 사회에 대한 응용의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에 의한 대학으로의 기부와 연구위탁을 활성화하기 위해 위탁경리금 제도 등의 외부자금의 유연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
대학으로의 기부와 위탁연구에 드는 세금제도상의 우대조치 및 사립·국공립의 격차를 없앨 것,
"천만엔의 세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십 개의 자료가 필요하다"는 수속절차의 번잡함을 최소화하는 등 가급적 기업과 대학, 국가연구기관 사이의 벽을 낮추는 등의 개선책을 제시하였다.
또한 2001년 이후 독립행정법인화가 예정되고 있는 국가연구기관에 대해서는 연도를 초월한 경영자금의 탄력적 활용과 각 성청으로부터의 다자금지원이 용이해질 수 있는 변혁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인재면에서는 대학이나 국가연구기관에 있어서 공정한 외부평가와 더불어 임기임용제의 활용 및 자주적 판단을 전제로 한 종신고용자격의 채용 및 민간기업에 대해 포스트닥의 적극적 채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보고에서는 바이오, 정보통신, 기계, 화학, 에너지, 의료복지, 재료, 환경, 섬유의 각 9개 분야에 대해 각각의 분야에 대응한 전략이 세워졌다. 올해 3월에 있을 2차 보고에는 나머지 7개 분야의 분야별 전략이 덧붙여질 예정이다.
또한 과학기술회의의 정책위원회도 국가산업기술전략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통산성의 입장에서는 이를 차기과학기술기본계획에 포함시키려는 생각이었으나 정책위원회에서의 평가가 낮아 참고자료로서의 취급에 머물렀다.
국가산업기술전략이 논지의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은 산·학·관의 동반자역할보다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것. 그러나 정책위원회의의 반응은 지극히 냉담하였다.
각 위원으로부터
▲ "서론에서는 기초연구의 중요성을 주장하면서도 본론에는 그러한 내용이 전혀 담겨져 있지 않다"
▲ "대학이나 국가연구기관에 대해 산업계를 위해 노력하라는 말만 있을 뿐 산업계가 대학이나 국가연구기관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 "산업기술에 있어서의 기초연구의 정의를 하지 않았다.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기초연구를 진흥시키면 결과적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이 되는 것 아니냐"라는 반론이 제기되었다.
또한 국가산업기술전략검토회의 위원인 구도우 도모노리 문부성학술국제국장은
"검토회에서는 기초연구를 중요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보고서에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대학 등의 위원명단을 이용하여 통산성이 단지 작위적으로 만든 보고서에 불과하다" 고 통렬하게 비판하였다.
http://www.sci-news.co.jp/news/form.htm (2000/01/05)
기술 / 정책 Report
2000. 2. 3
<환경부>생명공학안전성 의정서 채택
유전자변형생물체(LMOs)의 국가간 이동 절차 등에 관한 생명공학안전성의정서(The Protocol on Biosafety) 채택
1. 유전자변형 농산물 등 유전자변형생물체(LMOs, Living Modified Organisms)의 국가간 교역 절차 등 안전성 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생명공학안전성의정서가 2000년 1월 29일 새벽 5시(한국 저녁7시)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개최된 생물다양성협약 특별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되었다.
우리나라 등 30여개국의 각료급 대표를 포함한 130여개국 대표 600여명과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 및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NGOs)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채택된 금번 의정서는 50개국이 비준서를 기탁한 날로부터 90일 후에 발효될 예정이다.
2. 생명공학안전성의정서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후원하에 세계 150여개국 대표들이 1996년부터 1999년까지 5년간 6차례에 걸쳐 의정서 작성을 위한 실무협상회의를 개최한 후, 1999년 2월 22일부터 24일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생물다양성협약 특별당사국총회에서 의정서 채택을 추진하였으나, 유전자변형 농산물에 대한 사전통보합의(AIA) 절차의 적용 등에 관해 농산물 수출국(미국, 캐나다, 호주, 아르헨티나, 칠레 등)과 수입국(한국, 일본, EU 및 개도국 그룹)들간의 입장 차이로 결렬된 바 있다.
※ 사전통보합의 절차(AIA : Advance Informed Agreement)
① 수출국의 수출통보(notification) → ② 수입국의 접수 확인 → ③ 위해성 평가(risk assessment) → ④ 수입 여부 결정 → ⑤ 수출국에 통보
3.『생명공학안전성에 관한 카르타헤나 의정서』(Cartagena Protocol on Biosafety)로 명명된 금번 의정서는 생물다양성협약의 부속 의정서로서 유전자변형생물체(LMOs)를 사용용도에 따라 식용·사료용·가공용(LMO-FFPs), 밀폐사용 LMOs, 환경방출용 및 기타 LMOs 3가지로 분류하여 국가간 이동시 차별화된 교역 절차를 적용함으로서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이용 및 보전에 기여토록 하고 있다. 다만, WHO 등 다른 국제기구에서 다루는 인체용 의약품 LMOs에 대해서는 적용을 배제하고 있다.
4. 생명공학안전성의정서는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는 1월에 최초로 채택되는 국제 환경협약"으로서 의의뿐만 아니라, 생명공학기술에 의해 개발된 유전자변형 농산물 등 유전자변형생물체가 환경에 방출될 경우 초래할 수 있는 생태계 및 인간 건강에 미칠 위해성으로부터 안전을 확보코자 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LMOs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불확실성이 LMOs 교역 규제의 저해요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전예방주의 원칙(Precautionary Principle)을 국제 규범화한 점에 의의가 크다.
5. 우리나라는 의정서의 적용범위에 속하는 종자, 식용·사료용·가공용 변형생물체(LMO-FFP)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의정서가 발효될 경우, 의정서에 규정된 사전통보합의, 위해성 평가 및 관리 등에 관한 절차를 도입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정부 대표단 구성 현황
김동욱 환경부 기획관리실장을 수석 대표로 환경부, 외교통상부, 농림부, 과학기술부 공무원 및 국립환경연구원, 생명공학연구소 등 전문가 총 12명 참석
-----------------------------------------------------------------------
기술 / 정책 Report
2000. 2. 7
AIDS의 유전자 치료에 대하여
허진숙
식품의약품안전청 생물학평가부 혈액제제과장
서론
유전자치료란 정상적인 기능유전자의 사본들(functional copies)을 환자세포의 게놈 안으로 주입시켜 유전자결함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개발되어 있는 분자생물학적 방법에 비추어 기술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새로운 기능을 첨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전자치료에는 생식계열 유전자치료와 체세포 유전자치료가 있으나 도덕적, 윤리적, 정치적 문제로 현재는 체세포 유전자치료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는 도덕적, 윤리적 측면에서 체세포 유전자치료가 효소(유전자 산물) 치료법 또는 세포, 조직, 장기이식들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식실험에서는, 완전한 외래 유전자를 가진 장기들이 환자에게 이식된다.
또한 체세포 유전자치료법에서는 환자 자신의 몇몇 세포들이 제거된 후 수선되어져서 '환자' 본인에게 재이식 된다. 따라서 체세포 유전자치료는 장기이식보다 환자에게 덜 부담을 준다.
유전자치료를 시도하는 경우「in vivo」와 「ex vivo」가 있다. in vivo 유전자치료란 벡터를 직접적으로 환자의 몸 속에 주입하는 것을 말하며, ex vivo 유전자치료란 치료유전자가 도입된 바이러스 벡터를 세포에 도입한 후 약물내성 유전자를 이용하여 치료유전자가 발현되는 세포를 증폭시키고 다시 이 세포를 환자의 몸 속에 주입하는 방법을 말한다.
유전자치료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은 효과적인 유전자 전달, 정상적인 기능유전자의 개체에 대한 안정성, 적절한 세포에서의 계속적인 유전자발현 등이다. 지난 세기 동안 유전자치료로 인체 발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포유동물 세포에 효과적인 유전자 전달을 위한 운반체들이 개발되어 왔다.
Major application ; (+/-), Some application ; (-), little or no application
T, only transient expression ; S, stable expression
고전적 유전자치료는 주로 대사질환에 관련된 효소 결손에만 집중되어졌으나 최근 유전자 운반의 방법이 개발되면서 그 대상이 확대되어져 가고 있다. 유전자치료는 모든 다른 실험처리 절차에서처럼 체세포 유전자치료법에 의해 치료된 환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부차적인 효과 또는 잠재적으로 가능한 유해점들을 배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사전주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최근 류머티스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사람 유전자치료 과정이 미국 피츠버그대학 의료원에서 실행되었는데, 이것은 바로 AIDS 및 암과 만성적인 자가면역질환까지 유전자치료의 확대를 의미한다.
특히. AIDS의 경우에는 이 병의 원인이 되는 HIV바이러스의 그 엄청난 양적인 복제의 특성과 치료중에 보여주는 돌연변이에 의한 내성으로 인하여 유전자치료가 가장 필요한 질병이라 할 수 있다.
실험적이 AIDS의 유전자치료로서는 감염세포 내에서의 HIV복제 저해와 건강한 세포에로의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유전자 치료방법은 항바이러스를 transfection이나 ex vivo 상태에서 CD4+ T Cell이나 CD34+ progenitor cell 에 murine retrovirus를 매개로 전달한 후, 유전자가 변이된 세포들을 autologous 혹은 syngeneic/allogeneic 수용체에 주입하는 것이다.
이들 연구들은 안전성과 가능성 시험에 필수적이지만, 몇가지 한계가 있다 : 면역체계의 장기간 reconstitution(재구성)이 대식세포 reservoir(저장기)나 평소에는 비활동 상태인 pluripotent stem cell을 이용한 ex vivo 조작은 너무 비싸 범세계적으로 실시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HIVs의 lentivirus는 특이적인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유전자치료에 이용되는 벡터로서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HIV의 CD4+ 세포 그리고 non-cycling 세포에 특이적인 능력은 체내 유전자 운송 벡터로서, 또 한편으로는 non-cycling 세포의 transduction의 유망한 후보자이다.
인간 큰포식세포에로의 형질도입이 가능한 HIV유래의 안정한 벡터 packaging cell lines(세포주)의 이용은 AIDS의 유전자치료에 있어서 극히 중요한 요인이며 HIV나 다른 lentivirus에 기초한 벡터들은 AIDS유전자치료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유전자치료의 임상실험은 임상실험 수와 이에 참여하는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으므로 일부에서는 임상실험이 기초연구에 비해 너무 성급하지 않나 하는 우려의 소리가 있다.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은 인체질환의 치료를 위한 영장류 실험결과를 주의 깊게 평가하고 있다.
본론
1) Stragy of Gene Therapy
HIV 감염의 자연사에 대한 놀랄 만큼 많은 모델들이 최근의 연구들에서 통합되고 있다. 비록 병인에 대한 완벽한 그림은 아직 없지만, 이 질병에 있어서는 끊임없는 대량의 바이러스 복제의 중요성에는 모두가 인식을 같이한다.
혈액과 조직에서 바이러스 게놈(genome)의 직접적인 정량능력으로 많은 결과들이 얻어졌다. 본 연구는 새로운 파라다임에 집중하고 있다 : 높은 민감도를 보유한 최신의 새로운 측정법을 응용하지 않는 한 체내에서 거의 자기복제를 노출시키기 않는 장기간의 미생물학적 잠복기의 모델이 여전히 유력하다.
Lentiviruses 감염의 특징은 다른 retrovirusesdp 의해 발생되는 것들과 비교할 때 숙주 내에서 복제의 정도와 비분열, 심지어는 체세포 분열 후의 세포에도 감염할 수 있는 능력이다.
IV-1 RNA의 유입은 CD4+ 임파구들의 결핍과 질병으로 발전한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복제를 방해하는 것이 병의 진전을 막거나 지연할 수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현재 몇몇 학자들에 있어 역전사 효소나 단백질 분해효소를 목표로 하는 항바이러스 제제의 이용을 시도하고 있으나, 장기간의 사용은 내성 바이러스를 양산하고 결국은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이런 복합제제들의 사용이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
바이러스가 면역체계를 붕괴하기 이전 초기 단계에서의 치료가 중요하나, 거의 평생에 걸쳐 치료해야 하므로 장기적인 항 바이러스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전자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항바이러스 유전자치료는 세포간 면역으로도 불리며, 감염에 저항성인 세포를 이용한 면역체계의 복구를 목적으로 한다. 항바이러스 유전자의 선택, 그리고 운반체의 선택이 HIV 유전자치료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한 관건이 된다.
2) Anitivral Gene
항바이러스 제제를 이용한 단일 치료에서 발생하는 내성 돌연변이의 출현은 3가지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불러일으켰다.
① 매일 대량의 HIV virion들이 생성된다
② RNA 바이러스 복제에 의해 내재된 변이들이 양산된다
③ 완벽하게 복제를 억제할 많은 제제가 없다.
현재 알려진 항바이러스 제제로서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인자들이 사용되어져 왔으나, 핵산 토대의 치료에 있어 Riboztmes은 분자적 관점에서 그 종류가 다양하고 더욱 특이적이라 할 수 있다. Wong Staar 등은 HIV 바이러스를 벡터로 하여 ribozymes을 이용한 ex vivo에서의 HIV유전자치료 분야에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Ribozymes은 특이적 표적 RNAs의 자리를 끊어 내는 작은 촉매역할을 하는 RNAs로사 cis형태를 trans 형태로 바꾸는 이 절단은 결국 그 물질이 지질과 결합할 수 없도록 하며, 세포 내에서 절단된 이 산물은 급속히 제거된다.
최근 ribozyme-매개의 SIVmac 모델의 적용은 체내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의 시험을 허가받았다. 아울러, 두 개의 HAIRPIN RIBOZYME으로 형질 도입된 자가 이식한 T cells의 이용에 대한 제1상 임상시험은 FDA의 허가를 받았다.
3) Gene Transfer Options
여기서 언급한 항 HIV 유전자들을 이용한 것과 또 다른 하나의 진행중인 유전자치료의 시도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T-cell leukapheresis 과정을 수반한다.
접근법은 편리하기는 하나 현재는 개념의 입증 연구가 좀더 필요한 상황이며 이 방법은 일반적인 이용에는 적합하지는 않은 것 같다. 즉, CD34+hematopoietic progenitor cells을 이용한 재구성이 명백한 이점을 갖는 반면에, HIV-1에 감염된 개인에게의 능력은 미지수이다.
만일 STEM CELL 치료가 HIV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다면 CD34+, CD38+ 집단 내의 소집단인 초기 전구물질 대부분에 대한 형질도입은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 이 소집단을 표적화하는 것과 번거로운 ex vivo 형질도입과정을 직접적인 in vivo유전자 이송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4) Lentiviral vector(HIV vector)
적당한 유전자 운반체로는 비분열성 세포에 형질도입 가능한 HIV나 또는 다른 lentiviruse 등을 들 수 있다. 벡터라고 하면 거의 HIV벡터를 말한다.
HIV벡터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 즉 매일 생성되는 HIV virion의 기하학적 증가, RNA virus의 기하학적 증가. 복제를 완전히 억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 개발의 불가능 등으로 치료를 불가능하게 했던 것들을 보완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HIV 벡터는 HeLa cell이나 CD4+ T 세포와 마찬가지로 초대배양(primary culture)의 단핵세포 유래의 큰포식세포에 감염이 가능하며, 또한 최근 HIV-1,-2 packaging cell line [Viron형성이나 벡터(replication-defective)벡터)]은 야생주 수준의 구조단백질의 발현이 가능하다.
이로써 HIV를 이용한 유전자치료의 전망이 밝다고 할 수는 있으나, 독력형태(virulent form)로 재조합하여 AIDS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는 아직도 개발단계이다.
결론
현재 우리의 AIDS 병인에 대한 이해는 HIV가 질병의 개시와 진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 화확요법하의 환자에서의 바이러스 동역학의 최근 연구와 다른 속도로 질병이 진전되는 환자에게서 장기간의 혈장 바이러스 연구는 질병 진전에 대한 한계치 가설 (threshold hypothesis)을 지지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면역계에 대한 잠재적 피해가 감염과 동시에 발생한다는 것이 근래 인식되었다. 비록 강력한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재를 포함한 최근의 항 바이러스 제제의 혼합 적용 시도가 권장되어 왔지만, 이런 치료가 평생에 걸쳐 독성, 바이러스 내성, 그리고 경제성 면에서 지속될 수 있는 것인지 어떤지는 분명하지 않다.
유전자치료는 장기간의 치료적 이익 때문에 매력적인 전술로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HIV 감염에 대한 유전자치료는 유전자치료에서는 흔한 실험적 어려움과 야생의 HIV 감염에서 내재된 유전자들이라는 방해물에 직면해 있다.
동물에서 자손 세포를 계속 장기간 동안 생산할 수 있는 형질 전환된 progentier 세포들의 극도의 비효율성이 일반적인 걸림돌이다. HIV 감염에 있어서 비증식 대식세포의 표적세포 저장소(target cell reservoir)에의 접근이 요구되고, 골수 유래의 hematopoiesis가 성인 AIDS 환자들에게 손상을 입힐지 여부가 불확실하며, 체내에서 표적화(targeting)를 가능하게 하는 높은 농도의 벡터들의 결핍이 추가적인 관심사이다.
체내 CD4+ 세포와 형질 도입된 비주기 세포 모두에 표적화할 수 있는 HIV 벡터의 능력이 이들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반적으로 유전자치료는 생물공학과 세포분자생물학 등 생명공학의 발달이 인류에게 가져다준, 질병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하나의 큰 희망이라 할 수 있다. 이제 그 첫걸음을 시작한 이 경이적인 새로운 연구분야에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어지며 더욱 폭발적인 연구투자가 이루어지리라 여겨진다.
국내에서도 몇몇 연구소에서 유전자치료의 기초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임상적용을 위한 전임상실험을 한국원자력병원, 서울대암연구소, 삼성병원, 연세대 암연구소 등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명확한 구제장치하에서의 연구만이, 질병으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인간의 꿈을 실현 가능케 할 유전자치료에의 확실한 진보를 약속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를 위한 식품의약품정보 1999/12 겨울호 p47-50)
------------------------------------------------------------------------
기술 / 정책 Report
2000. 1. 21
체세포 복제송아지 '새빛' 탄생
보도자료 :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육종번식과
○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99년 12월 31일 국내에서는 2번째로 체세포 복제에 의한 한우 복제송아지 '새빛'이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 축산기술연구소 육종번식과 발생공학 연구팀은 1999년 3월부터 우량한우 체세포 복제 수정란을 대리모 34두에 이식하여 그 중 5두가 임신하였으나 1두가 금번에 건강한 송아지를 분만한 것이다.
○ 한우의 선발에 의한 능력개량은 개량속도가 낮아 인공수정이나 수정란이식 기술을 이용하여 개량을 하여 왔으나 최근 체세포복제기술이 개발된 이래 개량효과가 가장 높은 기술로 인정되고 있으며 부모와 유사한 능력을 보유한 고능력우의 대량복제생산이 가능해졌다.
○ 한우 체세포인 난구세포를 이용 복제송아지를 생산한 축산기술연구소는 이 기술에 의한 한우의 능력개량을 위하여 육질 등이 우수한 선발된 암소로부터 체세포를 확보하여 복제수정란의 양산 체제에 도달하였으며 금년 후반기부터는 협력 농가에 보급할 계획으로 있다.
○ 또한 이 기술은 1998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조혈촉진유전자를 보유한 "새롬이"와 같은 형질전환가축에 이용할 경우 21세기를 대비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가축생산으로 세계 시장진출이 가능할 것이다.
☞ 국내외 연구동향
○ 1997년 영국에서 체세포를 이용하여 "돌리"를 생산한 이래 미국에서는 체세포를 이용한 형질전환 복제소 생산에 성공하였고, 일본에서도 복제화우를 생산하여 시장에 출하하고 있는 등 선진국에서는 21세기 식량난을 대비하여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국내에서는 서울대 황우석교수가 복제소를 생산하는데 성공하였으나 복제가축생산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으며,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그 동안 기초기술을 자체적으로 수행하여 국내에서 두 번째로 밀레니엄 복제 한우송아지를 생산하였다
☞ 복제송아지 생산기술
○ 고능력한우의 체세포인 난구세포와 태아섬유아세포를 배양한 후, 도축장에서 수집한 난소에서 미성숙난포란의 채란하여 이들 핵과 고능력체세포의 핵을 바꾸어서 전기로 융합한 후 배양기에서 7일 동안 발생배양을 실시하였다.
○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핵치환난자를 199개 배양한 결과 17%가 이식이 가능한 수정란으로 정상발생 하였으며, 이들 복제난자를 대관령지소의 대리모에 이식하여 복제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다.
○ 복제송아지는 부모와 능력이 유사하기 때문에 고능력우를 복제할 경우 가축의 개량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1세기 식량난해결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고능력우의 양산체제 확립 국제경쟁력 제고
○ 축산기술연구소는 한우의 능력개량을 위하여 고능력 암소로부터 체세포를 이용하여 복제수정란의 양산 체제에 도달하였으며 금년 후반기부터는 협력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 또한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형질전환돼지 등을 복제생산함으로서 고부가가치 가축의 확대 생산이 용이하고 국제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승구)이 인터넷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과학관(www.science.go.kr)의 데이터베이스(DB)화 작업이 이달말 마무리 될 전망이다.
2일 중앙과학관에 따르면 과학관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70만건의 자연사 표본과 2만3천여건의 소장 자료 가운데 5만3천여건의 DB화 작업을 이달말까지 마무리 짓기로 하고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사이버과학관 구축에 따른 지원금 18억원을 확보했다.
과학관은 또 사이버과학관 DB구축과 함께 물리, 화학, 생물 등의 기초과학분야와 컴퓨터 등에 대한 강의 및 과학실험을 위주로 하는 사이버과학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98년 12월 처음 선보인 사이버과학관은 지난해 일부 자료의 DB작업을 끝내고 연말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뒤 요즘에는 하루 평균 1천여명의 네티즌들이 홈페이지를 찾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사이버과학관은 지난 12년간 전국과학전람회 출품작과 21년치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출품작 등 일부 DB를 공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네티즌들의 정보욕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관장은 '올해에는 과학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자료의 DB화를 통해 내실있는 사이버과학관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달까지 사이버과학관 구축을 마무리 짓고 3월부터는 누구나 과학관의 정보자료를 인터넷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00/02/02)
<그림>< 보건 > 초콜릿, 심장병 예방 효과
로맨틱한 선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는 초콜릿이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초콜릿이 심장 건강에도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영양학자인 페니 크리스-에더턴 박사는 2일 연구결과 초콜릿(검은 초코릿과 코코아 분말)의 산화방지제가 양질의 콜레스테롤(HDL) 수준을 10%나 높여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크리스-에더턴 박사는 실험대상자들이 매일 코코아 분말 22g과 검은 초콜릿 16g(허시 바 초콜릿 한개에는 코코아 분말 45g이 들어 있음)을 먹은 결과 불량 콜레스테롤(LDL)이 보통 동맥 협착 플라크를 일으키는 과정인 산화작용에 적게 영향받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플라크 유발을 방지하기 위해 비타민과 다른 산화방지제를 먹고 있으나 코코아가 이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으로 鉞賤낫鳴 말했다.
초콜릿은 산화방지제 역할 이상의 작용을 할지도 모른다.
크리스-에더턴 박사는 지난 97년 미국 잡지 '임상영양'에 발표한 연구보고에서도 스테아르산이라는 초콜릿의 한 지방질이 HDL을 높여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사람들이 밀크 초콜릿을 정기적으로 먹는 경우 LDL의 수준이 지방질 소비로 예상됐던만큼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는 '이같은 연구결과는 초콜릿이 나쁘지 않으며 유익한 효과를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에더턴 박사는 오는 4월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실험생물학자회의에서 '사람들은 초콜릿을 먹는데 대해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주제하에 최근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00/02/03)
<그림>< 의학 > 세계 첫 간.골수 동시 이식수술 성공
영국 의료팀이 세계 처음으로 시도한 간.골수 동시 이식수술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영국의 킹스 대학병원 의료팀은 지난 98년 11월 새로운 시술법으로 간.골수 동시 이식수술을 받았던 `CD40 리간드(配位子) 결핍증' 환자가 이제 완전히 회복돼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전적 혈관질환으로 인체면역체계를 파괴하는 CD40 리간드 결핍증은 고혈압과 각혈, 위팽창, 간질환 등을 유발해 결국 환자들의 4분의 3이 20세 이전에 사망하게 하는 치명적 질병이다.
이 질병의 유일한 치료법인 골수이식 수술은 건강한 간이 필수조건인데 대부분 환자들이 간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데다 화학치료요법 과정에서 간의 상태가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팀은 당시 간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미니 화학요법'을 처음으로 시도, 간을 먼저 이식한 뒤 곧바로 골수를 이식했다. 간과 골수 이식수술은 양쪽 수술간의 시간차가 너무 이르면 간 거부현상이 나타나고, 또 너무 늦으면 간에 그 질병이 번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한다.
그러나 간.골수 동시 이식수술의 첫 수혜자인 휴고 헤네시(19)는 수술 후 1년여가 지난 지금 완전히 CD40 리간드 결핍증을 극복했으며, 다른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삶을 누리고 있다.
휴고는 '당시 수술을 한다해도 생존 가능성이 20%에 불과했으나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장기 기증자와 의료팀의 도움으로 이제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킹스 대학병원의 아동 간 질환 전문의 디노 하지크 박사는 '휴고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너무 감동했다'면서 이 혁명적인 미니 화학요법이 CD40 리간드 결핍증을 앓고 있는 다른 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 화학요법은 기존의 화학요법을 받지 못할 입장에 놓인 다른 질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연합뉴스 2000/02/03)
<그림>< 의학 >日연구진,자기세포 이용한 혈관재생 성공
일본여자의대 일본심장혈압연구소 연구진은 환자 자신의 세포를 증식하는 방법의 혈관재생에 성공, 올 봄 선천성 심장질환인 폐동맥결손증 어린이에게 재생혈관을 이식하는 수술을 실시한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3일 보도했다.
수술은 환자 본인의 세포로 생체조직을 만드는 `재생의공학'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혈관 이식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과 함께 차세대 의술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는 소나 말 등 다른 동물의 심막으로 만든 인공혈관, 고아텍스나 불소수지 등의 인공포(布), 환자 자신의 심장 심막을 사용한 혈관 등으로 폐와 심장을 연결하는 수술을 해 왔다.
그러나 인공혈관은 어린 환자가 성장할 경우 크기가 맞지 않거나 본인의 세포가 아닌 관계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약 10년후에는 혈관을 바꾸는 재수술이 불가피해 환자의 부담이 컸다.
이 때문에 연구진은 환자 본인의 생체조직을 이용한 혈관 재생 연구에 돌입, 강아지의 허벅지 동맥의 세포를 추출, 배양해 세포를 1주일 사이에 약 200만개로 증식시켰다.
연구진은 이어 증식된 세포를 혈관의 형태를 띤 생체폴리머에 이식, 세포를 계속 증식시켜 2주간에 혈관을 재생한 뒤 강아지의 원래 혈관을 대체하는 수술을 실시, 혈액이 정상적으로 흐르고 심장의 압력에도 견뎌내고 있음을 알아냈다.
또한 생체 폴리머는 이식후 6주 사이에 체내에 흡수돼 재생 혈관이 정상적으로 착상됐으며, 6㎏이었던 강아지는 수술후 7개월 사이에 20㎏로 성장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이같은 방법으로 자기 세포를 사용한 심장판 재생 연구도 추진해 배양에 이미 성공을 거뒀다면서 앞으로는 재생혈관 데이터 등을 참고로 심장판에 대해서도 임상응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0/02/03)
<그림>수입의약품도 실거래가제 정식 적용
수입의약품에도 실거래가상환제가 정식 적용돼 3백여 품목의 기준약가가 평균 2% 가량 인하됐다.
보건복지부는 수입의약품 758개 품목과 지난해 실거래가제 도입 당시 약가 조정이 없었던 국내의약품 35개 품목 등 모두 793개 품목의 기준약가를 확정해 3일 고시했다.
이에 따라 수입의약품 310개 품목과 국내의약품 12개 품목이 평균 2% 인하됐으며 나머지는 기존의 기준약가 대로 유지됐다. 특히 수입의약품중 몇몇 품목은 20∼30% 까지 대폭 인하됐다.
국내의약품은 지난해 11월 15일 일종의 `약가 노마진' 제도인 의약품 실거래가제 시행에 따라 평균 30.7% 인하됐으나 수입의약품의 경우 실거래가제 시행 이전인 지난해 7월 고시 품목에 편입되면서 23% 인하됐던 점이 고려돼 실거래가제 시행때 약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이번에 고시된 수입의약품들의 변경된 약가는 의료기관의 오는 5월분 약제비 청구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기준약가 고시로 그동안 적용이 유예됐던 수입의약품들도 실거래가제에 완전 편입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0/02/03)
<그림>'WTO 규정, 슈퍼쌀 개발 장애'
지적재산권과 식물다양성보호 문제에 관한 세계무역기구(WTO)의 새로운 무역규정 때문에 다양한 슈퍼쌀 개발을 위한 전세계의 노력이 지장받을 수 있다고 윌리엄 파도리나 국제쌀개발연구소(IRRI) 사무차장이 2일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세계무역기구(WTO)가 제정한 지적재산권 협정의 무역관련 규정과 관련, 최소한의 필요조건을 충족시키는 식물다양성보호 규정 및 여타 특허법을 이미 채택해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의 유전적 종자를 보존하기 위한 이런 새로운 법률들이 연구개발 과정과 생식질(生殖質)의 역내 교류 방식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쌀이 성장해 가공, 판매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도리나 차장은 또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독점의 부상 가능성'이라고 전제,'개별 기업들이 역내 전통적 종자를 사용하는 새로운 품종의 쌀을 다양하게 개발, 이 품종을 쌀 경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IRRI는 이런 새로운 규정들이 쌀을 유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국제적인 네트워크 운영과 전세계의 고품질 쌀 생식질 교류, 마닐라 남부 로스 바노스에 있는 IRRI이 주도하는 슈퍼쌀 개발실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2000/02/03)
<그림>< 의학 > 세계 암 정상회의 파리서 개막
암질환에 대한 범세계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세계 암퇴치 정상회의'가 160명의 암 전문가들과 각국대표, 및 기금조성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3일 파리에서 열린다.
자크 시락 프랑스 대통령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는 이 회의는 각국 정부와 암연구인들에게 암 퇴치 투쟁을 한층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헌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헌장은 인터넷에 올려져 100만명의 서명을 얻을 계획이다. 노령인구의 증가와 흡연으로 인해 암질환은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년 약 600만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해마다 1천만명 이상이 새로운 암환자라는 진단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020년까지 매년 새로 생기는 암환자 수가 2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면서 이들 신규 환자의 대부분은 빈곤국들에서 생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0/02/03)
<그림>< 흡연이 몸 안의 비타민 C 고갈시킨다 >
담배를 피우면 항산화물질인 비타민 C가 빠르게 없어지기 때문에 흡연자는 비타민 C를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대(UC Berkeley) 브루스 에임스박사는 의학전문지 `아메리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트리션(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서 흡연자의 인체내 비타민 C 소모속도가 비흡연자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그룹의 식생활 습관을 동일하게 조절한 뒤 한 그룹에는 90일간 비타민 C 보충제제를 투여하고 다른 그룹에는 투여하지 않거나 가짜약(placebo)을 투여하면서 혈중 항산화물질 수준을 비교했다.
실험 참가자들의 식생활을 조절한 것은 과일이나 야채 섭취량이 다를 경우 피 속의 비타민 C 농도가 달라질 수 있어 흡연의 영향 평가가 어렵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들에 대해 혈중 비타민 C와 여러가지 형태의 비타민 E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이중에서 비타민 C만 유일하게 흡연여부에 따라 인체내 고갈 속도가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들은 비타민 C 보충제제를 투여한 뒤 혈중 비타민 C 수준이 비흡연자나 가짜약 투여자에게 비해 3배나 증가했으며 이는 평소 흡연에 따라 비타민 C 수준이 매우 낮아져 있음을 뜻한다.
연구팀은 '이는 흡연에 의해 비타민 C가 빠르게 고갈되기 때문에 비타민 C 보충제제를 섭취할 경우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더 큰 건강효과를 얻을 수 있'고 밝혔다.
(연합뉴스 2000/02/02)
<그림>산업기술정보원 24시간 정보서비스 개시
산업기술정보원(KINITI.원장 이영세)은 24시간 정보서비스와 저렴한 요금체계를 구축, 이용자를 위한 산업정보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기업과 연구자들의 연구 개발활동을 돕기위해 신속히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의 산업기술정보원 사이트(www.kiniti.re.kr)에서는 과학기술 문헌정보 1천7백50만여건, 한국과 세계특허정보 1천4백만여건, 목록정보 20만여건으로 모두 약3천만건 이상의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데이터베이스 각각의 항목을 통일,여러 종류의 데이터베이스를 동시에 멀티검색을 가능케했으며 최신 데이터의 자료갱신 기간도 주간단위로 신속하게 업데이트 되도록 해놓았다는 것.
나아가 검색한 내용을 전자매체나 E메일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가 관심 주제를 등록하면 해당 데이터베이스에 신규자료가 추가될 때마다 자동으로 E메일로 송부하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