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크리스챤연합 (W.C.F.)- 정명석(J.M.S), 무엇이 문제인가?
들어가는 말
해방 이후 6.25전쟁을 거치면서 그렇지 않아도 종교적 심성이 강한 우리 민족은 사상의 공백 속에서 무수히 많은 우상과 이단을 양산해 내기에 이른다.
이러한 역사를 통한 이단의 성행은 종교공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면서 사회의 문제로 부각되기에 이른다. 근래들어 자주 접수되는 고발 건을 살펴보면 본 연구소에 이전에는 대개 아내, 혹은 남편이 가출을 했다는 식의 가정사에 관계된 이단, 사이비의 형태였으나 근래 들어서는 주로 돈 즉 금전의 문제와 여성관계로까지 발전되었다. 이러한 문제의 변화는 시대상에 반영되어지는 바 이제 이단 문제가 단순히 종교의 차원이 아니라 사회, 윤리의 문제로서 대두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지는 현재 이러한 문제 중 가장 초점이 되고 있는 소위 대한예수교 감리회 진리측 서울 교회(본지 83년 12월호에는 애천교회로 취재된 바 있고 89년 6월호에는 낙성대교회로 취재됨)의 전모를 살펴보고자 한다.
결론으로 말하자면 서울교회는 앞서 제기한 모든 문제를 지니고 있었고 특히 사상의 공백이 심해지는 현금의 사회상황과 맞물려져 성황리에 포교 중임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소위 정명석 선생에 대하여
본지의 지난 기획에서 정명석에 대한 신상을 잠깐 살펴보자.
애천교회의 창시자 정명석은 1945년 2월 17일 충남 금산에서 정필성씨의 4남 3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가족의 말에 의하면 정명석은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어려서 유년주일학교에 다니면서도 당시 그 고장에서 장난삼아 행해졌던 춘향이신 주문을 외어 부른다는 미신행위에 흥미를 느껴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끔 친구들과 함께 두 손을 모으고 주문을 외우며 춘향이신 부르는 놀이를 즐겨했었다는 것이다. 이는 그가 어려서부터 남달리 종교심이 강했고 신비적인 것을 좋아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정명석은 고향에서 국민학교만 마치고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채 뜻을 같이하는 친구와 함께 산을 오르내리며 기도원생활을 했는데 그는 주로 용문산 기도원에 오래 있으면서 기도생활과 자기 나름대로의 성경공부에 몰두하는 등 20여년을 세상을 등진 채 산사람으로 젊음을 보내고 40세의 중년이 되어서야 기도원생활을 청산하고 하산했다. 정명석은 기도원생활을 하는 동안 성경을 1,300독을 하여통달했으며, 남들은 40일 금식기도도 겨우 하는데 자신은 70일 금식기도도 했고, 겨울에도 추위를 무릅쓰고 기도하다가 손가락에 동상이 걸려 손톱이 모두 빠졌다가 기형의 손톱이 나기까지 열심있는 신앙생활을 했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성경해석의 특별은사와 이 시대의 중심인물로서의 특별한 사명을 받게 되어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산에서 내려와 애천교회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특별은사와 사명을 받았다고 하는 정명석은 집으로 돌아온 후 본래 다니던 교회로 출석하지 아니하고 금산의 통일교를 스스로 찾아가 출석하므로 '통일교 신도'가 되고 말았다. 이것은 곧 그의 기도원생활과 그가 받았다고 하는 특별은사와 사명은 문제가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통일교신도로 신앙생활을 하던 정명석은 얼마후 통일교 기관의 하나인 '국제 승공연합' 강사요원으로 발탁되어 약 2년간 활동했다. 1980년 정명석은 통일교를 떠나 서울 신촌에 셋방 하나를 얻어 생활근거지를 정한 뒤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일할 동지규합에 나서 얼마간 노력하던 중 젊은 이 5명을 포섭하게 되자 '신톤 5형제'란 이름으로 의형제를 맺고 끝까지 생사고락을 함께할 것을 서로 굳게 다짐하게 한 뒤 '애천선교회'란 기독교 유사단체를 조직하기에 이르렀다. 그후 정명석은 자신의 추종자들과 함께 통일교 '원리강론'을 표절하여 '30단계'란 통일교 유사교리를 만들어 그것을 이 시대를 위한 새 진리라고 하면서 동지들로 하여금 포교활동을 전개케 하는 한편, 신도들에게 자신은 예수의 영이 재림 부활하여 내재한 이 시대의 중심인물로 사명을 받았으므로 1999년에는 세상을 심판한 뒤 이 땅에 지상천국을 건설한다고 가르치는 등 애천교회를 교주 숭배 사이비 종교화했다.
애천교회의 문제점들이 한국 기독교계에 서서히 노출됨에 따라 비판의 소리가 점점 높아지면서 사이비 종교집단으로 규정되어지자 정명석은 '교역자 복리원' 건물 4층에 함께 세들어 있던 불건전한 군소교단인 '예수교대한 감리회'(웨슬레 신학교 파)에게 상당액의 금품을 주고 추종 핵심간부 6명과 함께 1983년 11월 26일 목사안수를 받았다. 국민학교만 나온 정명석은 목사안수 받을 자격을 갖추기 위해 사설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성경통신대학'(사장 인○상)에서 가짜 졸업장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아 안수 구비서류에 첨부했다. 가짜 졸업증명서에는 1978년 8월 15일 졸업한 것으로 되어있고, 성적 증명서에는 17개 이수과목 중 3과목만 B학점이고 나머지 14과목은 모두 A학점으로 기록되어 있다. 기독교회와 목사들은 멸망할 것으로 비난하면서 혼합주의적이며 신비주의적인 비 성경적 통일교 유사교리를 만들어 가르치며 자신이 재림주임을 주장하는 정명석이 갑자기 부당한 방법으로 목사안수를 받고 기성교회 간판을 내걸었을 뿐만 아니라 소속교단의 총회 임원으로, 또 그들이 운영하는 "웨슬레신학연구원'에서 강의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이와 같이 두 얼굴의 사나이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속셈에는 상당히 음흉한 목적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 박기병 씨의 '애천교회의 교리비판'에서 인용)
그의 성경 30개론
30개론을 잘 살펴보면 하나의 원리 아닌 원리를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규정'이라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성경해석을 섭리라는 관점에서 해석하는 아주 질 나쁜 버릇을 가지고 있는 바 신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은 그가 말하고 있는 바탕이 얼마나 천박한 것인가를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정명석이 말하는 성경해석에 관한 부분의 약술은 다음과 같다.
1. 말세에 지구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차원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한다.
"기독교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말세는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데서 오는 잘못이며 천동설 시대의 말세관이므로 현대에서는 지동설적인 말세관을 가져야 한다. 역사의 동시성이나 지동설적인 입자에서의 말세는 보다 새로운 차원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2. 예수님의 가시적 재림을 부인한다.
"재림주는 부활승천하셨던 예수님이 육신으로 다시 오는 것이 아니고 기독교인 가운데서 시대적 중심인물을 택하여 그에게 예수님이 영으로 재림하여 협조함으로 재림 예수의 사명을 하게 하신다."
"구름을 타고오신다는 말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고 세례받고 예배드림으로 깨끗한 구름이된 기독교인 중에서 나타난다는 말이다."
3. 재림주는 육적 구원을 위해 온다고 한다.
"예수님이 결혼을 하지 않고 육신으로 번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善)의 자식을 번식하지 못했다. 그래서 육적 구원을 하실려고 오신다."
4. 예수의 영이 J.M.S에게 강림했다 한다.
"엘리아 → 승천 → 재림 = 세례 요한에게 영이 강림 예수님 → 승천 → 재림 = J.M.S(정명석)에게 영이 강림"
재림론과 같은 경우는 새로운 해석이라고 여겨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이미 교계에 등장한 것이 있다. 이러한 해석은 그러나 표에 있는 그대로가 아니고 이른바 자유주의 신학이라는 사조 속에서 인간이 예수를 통해 얻은 바는 하나님이 인간을 극한으로 사랑하심으로 인한 공중휴거가 아닌 지상의 하나님 나라를 상정한 것이고 이는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주장한 것이다. 이러한 사조는 특히 제 3세계에서 처한 상황과 맞물려 급속히 번져 신학의 다양성 속에서 있을 수도 있는 하나의 해석에 불과한 것이다. 즉 휴거에는 전천년설도 있고 후천년설도 있고 무환란설이 있는가 하면 휴거의 다른 의미를 찾는 신학사조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정명석은 이에 대한 해석을 자기 자신의 독창적인 창작인양 자신의 섭리사에 삽입시켜 특히 젊은이들의 머리로 믿는 신앙을 충족시키려 한 것이다. 또한 교리의 갈피조차 잡을 수 없었던 정명석은 그의 섭리사 구성형식의 대부분을 문선명의 원리강론에서 빌어 왔고 그마저 불안해 자신의 교리를 비판하는 교회나 언론사에는 훈련 잘 된 자신의 경호원들을 시켜 협박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일교와 J.M.S의 비교▶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30개론 중 엘리야와 예수님의 재림 승천 실상 비교)
엘리야 ⇒ 승천 ⇒ 재림 : 세례 요한에게 영이 강림(원리강론, p194)
예수님 ⇒ 승천 ⇒ 재림 : JMS에게 강림
하나님에 관해서
삼위일체 부인 : 성부 성자 성신에 가족 관계를 대입시켜 아버지가 성부, 어머니가 성신이고 아들이 성자로서, 성자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적 수수관계로 태어났다.(이것은 원리 강론의 p212에서 예수님을 아버지로, 성신을 어머니로 비유하는 것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영인체 : 영들에는 "영형체급", "영인체급", "성령체급"으로 나뉘는데, 이 단어들은 원리강론 (p69-73)에서 따온 것이다.
창조론과 타락론
J.M.S의 창조론은 원칙적으로 통일교의 원리강론 수수작용(p390)에 대한 설명과 같으나 하나님의 이성성상에 관해서만 의견을 달리한다. 통일교에서는 하나님 자체가 이성성상을 가지고 있으나 JMS는 하나님의 이성성상이 성신이라고 하고 있다.
통일교의 타락론은, 원리강론(p90)에서 보면, 하와를 꼬인 뱀을 천사인 누시엘이라고 하고 있으며, 하와가 꾐에 넘어간 것은 천사와의 영적 수수작용, 즉 행음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J.M.S는 이 부분을 표절하여 발전시켜 자신들의 교리로 삼고 있다. 정명석은 "선악과는 하와였고 나무열매는 번식을 의미한다. 하와를 번식시킬 수 있는 것은 그의 생식기를 말한다. 고로, 선악과는 여자의 생식기로 비유했다고 결론 지을 수 있다."라고 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정명석 생가의 성역화 작업
지난 8월 20일자 도하 각 신문과 언론 방송은 일제히 대둔산 훼손 괴단체에 관한 보도를 낸바 있다. 이기사는 이괴단체가 제단을 쌓기 위해, 또는 단체훈련, 그리고 교주의 성역화 작업등으로 인해 그러한 훼손을 저질렀다고 발표한 바 있다(조선일보, MBC, 교계신문 등)
정명석의 사업 이른바 통일교식 사업체
통일교가 성장하는 데 가장 커다란 역할을 한 것은 자본주의에 대한 신봉과 공산주의의 마귀화로 인한 자본의 축적에 기인한다. 특히 그들의 사업체는 차라리 다국적기업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그 규모가 방대하게 발전되었다. 정명석 역시 이러한 수순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정명석이 보여주는 기업체는 아직 천박한 수준에 불과한 것이지만 정명석 집단이 운영하는 무지개 통상의 바이오 톤이라는 비누의 매출액이 벌써 한해 수익 9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하고 있음은 무시하지 못한다.
정명석과 여성
정명석은 아직 40대의 미혼으로 알려져 있다. 일설에 의하면 그의 평창동 저택에선 여대생 4-5명이 수발을 들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하고 여성 교인과의 사건으로 염문을 뿌렸다는 말도 있다. 지난 11월 서울대의 정명석 집단인 W.C.F.(World Cristian Federation)공청회에서는 특히 정명석의 여성문제가 논란이 되어 결국 정명석 집단이 반윤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다음 표 4는 정명석의 여성관이 잘 나타나 있는 그의 여성학 및 소위 그가 영감으로 썼다는 시로서 그의 의식 수준이 과연 어디에 근거하고 있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 여성의 자궁은 지구인 모두 다 다르다. 그렇듯 이성적 쾌감도 다 달라 궁합(자궁, 가슴 사이즈) → 남자와 여자 맞아야 하는 것. 여자는 상냥해야 하고 감탄을 잘해야 한다. 너무 고지식 하거나 딱딱하면 안돼. R(랍비, 정명석을 지칭)께 가까이 와야 R이 잘 코치해 주지. R이 우리를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지도할 수 있다. 선실과의 털, 겨드랑이의 털, 눈썹 등 다 손질하고 뽑아야 한다. 겨드랑이 떨 보이면 실('질'의 조자 인듯함 : 편집자 주)책.1985년 설교 "여성학"에서 발췌
더구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본지에서 상담을 통해들어 온 내용과 직접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다음은 본사에 털어놓은 여대생의 고백이다. 정교주의 방에 들어가 보니 그는 자리를 깔고 내복바람으로 누워 있었다. 그는 나를 보자 여기 앉아 팔을 주물러 달라고 했다. 나는 그의 요청에 따라 팔을 주무르기 시작했는데 정교주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내 허벅다리 위로 옮겨졌다. 그는 내 다리를 더듬거렸다. 나는 본능적으로 그의 손을 밀쳤으나 그는 다시 내 몸을 간지르듯 만져대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가 설교했던 "미련한 자와 슬기로운 자"란 제목의 녹음 테이프를 가져오라고 하여 자리에서 일어나 그 테이프를 보관해 둔 곳에서 찾아다 주었다. 그는 그 테이프를 보면서 "너는 미련한 자냐 슬기로운 자냐?"하고 물었다. 나는 "슬기로운자예요"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정 교주는 내 양손을 덥석 잡더니 "예쁘다"고 하면서 나를 자기 가슴 가까이로 마구 끌어갔다. 나는 피하려고 몸을 비툴었으나 그는 계속 끌어 당겼다. 당시 그 방에는 박X선과 그의 친구가 함께 있었음에도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못된 행동을 했다. 결국 나는 정명석의 손을 뿌리치고 방 한쪽 구석에 가서 누어잤다. 그날 밤 정명석 방에서는 나와 함께 언니와 그의 친구가 함께 잤는데, 뒤에 들었지만 성가 지휘를 하는 박양도 그날 밤에 함께 자고 같다는 말을 들었다….
대학에로의 침투 그러나 …
벌써 몇 년간 정명석은 대학가로의 침투를 계획하고 있다. 부산대와 동아대의 실패에 이어 금년에는 서울대학교에 W.C.F라는 단체의 침투를 의도했으나 끝내 이 의도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울대 서기연측의 발표를 요약해서 게재해 본다.
〈무엇이 신흥종교를 '사이비'라고 규정하는가?〉
- W.C.F를 2만 학우 앞에 고발한다. 무엇이 한 신흥 종교를 '사이비'라고 규정하는가? 사이비 종교의 본질적인 특징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가? 우리는 W.C.F동아리 제명을 건의하면서 그 주된 논거로 W.C.F가 J.M.S라는 신흥 사이비 집단이 관악에서 나타난 모습임을 밝히고, J.M.S라는 집단이 가지는 현실적 해악들과 잠재적인 위험들을 제시하였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J.M.S(Jesus' Morning Star)가 사이비 집단이라고 규정하는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먼저 일반적인 사이비 종교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사이비 종교에 있어 그 핵심은 '교주의 신격화'라고 할수 있다. 천국이나 극락의 열쇠를 지닌 카리스마적인 존재로서의 교주는 자신이 말하는 것만이 옳으며 그것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곧 잘 '자신은 신'이라는 논리로 발전된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이 있다. 사이비 종교의 교주는 지구의 종말을 명시하여 그 집단의 모든 구성원의 생활을 통제한다. 그리고 얼마남지 않은 날을 준비하기 위해 광신적인 종교적 의식을 요구한다. 이것은 나아가 구성원들에게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 헌신을 강요하게 되고, 교주 스스로는 이런 종말론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행해진 모든 비윤리적 행동들을 정당화시킨다. 이 외에도 남녀 혼음을 혼합주의적인 생체 가운데 자연스럽게 도출해 내거나, 자신의 세력을 확장시키는 수단으로 기업을 내세워 자본과 권력으로 신자들을 묶는 것이 많은 경우 사이비 종교의 특색이다.
그렇다면 J.M.S는 어떠한가?
우리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 J.M.S는 교주 정명석을 신격화하고 그 근원을 통일교에 두고 있는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사이비 종교 집단이다! 이제 우리는 이 자료집에 제시되어 있는 각종 사진과 기사, 설교노트, 교리 등을 통해 위의 사실들을 명백히 밝힐 것이다. 다원성을 인정하고 종교의 자유가 엄연히 존재하는 이 나라에도 분명히 그어져야 할 한계가 있다. 한 종교집단이 사회의 가치관을 호도하고 비윤리적인 형태를 일삼을 때는 더 이상 합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너무나 명백한 일이다.
관악에서 진리가 명백히 드러날 것을 고대하며 우리는 이 자료집을 준비하였다. 학우들의 관심과 비판적인 검토, 그리고 토론을 통한 문제제기를 절실히 요청한다. … 하략
이러한 과정 중에 나타나는 의문점으로 대학가의 이성들이 왜 이집단에 열광하고 있는가 라는 것이다. 정명석은 그의 교리 30개론을 통해 앞서 밝힌 것과 같이 천박한 규정성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그저 신학적으로 논란이 많은 부분을 조금 새로운 해석(이점에서 정명석의 머리는 대단히 뛰어나다라고 할 수 있다. 차라리 다른직으로 들어 섰다면 꽤많은 돈을 벌지 않았을까 한다)을 가미해서 혈기는 있지만 아직 원숙하지 못한 젊은 층으로의 광범위한 확산을 기도한 것이다.
특히 서울대에 대한 작업은 꽤 많은 준비과정과 수순이 있었다고 보여지며(정명석은 영동의 영동교회를 지난 86년 서울대 부근의 낙성대로 옮겨 그 준비작업에 들어 갔다) 서울대에서의 공청회를 통해 그의 실체를 인정받으러 하는 의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너도 틀리고 나도 틀리다'라는 양비론의 대두, 그리고 교단간의 적자싸움 정도로 위치 지우려 했던 W.C.F의 의도는 서울대 기독 학생연합회의 노력으로 무산 될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마치는 말
정명석 집단이 특히 젊은 층에 어필되며 사회문제 그리고 학원의 문제로 비화된 이유는 여러 가지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젊은 층이 이집단에 함몰되어가는 데에는 부차적으로 그의 유려한 화술과 뛰어난 머리에도 기인하겠지만 먼저 살펴 봐야 할 것은 사회의 분위기 일 것이다. 사회의 분위기에 가장 민감하며 열기를 가진 학생들은 사회에 대한 불만을 그 동안 사회의 불합리라는 것에 맞추어 왔고 특히 정치적인 문제선상에서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가져 왔다. 그러나 지금의 분위기는 분명히 사회의 여러 현상들은 나아 진 기미를 보이고 있지 낳으면서도 그에 대한 명확한 철학이나 사상이 그전처럼 제공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따라서 젊은 그리스도 인들이나 학생들은 뭔가 확실해 보이는 실체를 찾으려는 심리상태속에서 정명석의 카리스마에 동화되어 가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심지어 기자를 위협했던 한 청년의 발언 속에서 그러한 점들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성 교회나 사회의 대안이 나오지 않는 한 이 집단의 횡행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 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기도 하다. 언제나 이런 단체를 취재한 후에 느끼는 바이지만 기성교회의 자기고백적 반성과 올바른 기독교 신앙의 정립, 그리고 그에 대한 교육만이 이러한 사태를 가장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 믿는다.《孫》
현대종교지 제공- 월간현대종교 91년12월호 P8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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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