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짓는집 ( 11 - 화장실 / 다용도실 방수 )

[richard]

꽃샘추위가 대단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저도 아주 혼났습니다.

목조주택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물 ( 습기 )와 터마이트 인것은 이미 알고계시리라 봅니다.

또한 해결을 위한 정답도 없습니다. 예방과 관리가 최선이지요.

기본적으로 화학적인 처리의 방수보다 물리적인 방수 처리가 훨씬 수명연장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그러기에 이곳에서는 화학적인 방수는 보조 역할로밖에 인정이 안되지요.

연장수명의 차이가 물리적인 방수는 집의 수명과 같이가지만, 화학적인 방수는 처리액성에 따라

재 시공또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타일을 뜯었다 다시 붙일수도 없고...,

콘크리트 구조물인 아파트도 마찬가지겠지요.

언제나 문제가 되는것은 배관/방수/전기의 문제지요.

20년이면 재건축 문제가 나오는것도 이분야의 노후와 무관하지 않지요.

즉 화학적인 방수 처리가 이루어 졌다 해도 물리적인 방수차단은 필수 요소이고,

인스팩션의 주요 포인트지요.

1.화장실 / 샤워실

목욕 문화가 서양과 다른 우리생활습관상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습식사용보다는 건식 사용이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 이지요.

훌로어 드레인이 없으면 문턱도 필요없고, 온수난방이나 부분적인 필름(코일)난방이

가능하게 되지요.

샤워는 욕조안에서 해결하거나 샤워부쓰 또는 샤워팬을 시공하면 쾌적하고 아늑한

화장실 공간을 유지 하게 되지요.

맨발에 카펱또는 마루 시공도 가능하지요.

특히 2층화장실은 건식사용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1)벽체 방수

인슈레이션과 내수보드사이에 워터 배리어 만으로 충분 합니다.

타일 시공부위는 콘크리트 보드를 시공하고 타일을 시공후 그라우트에 실러를 시공하고

수시로( 3개월 - 6개월 )간격으로 실러와 코킹을 손질해주어야 하지요.

물론 방수포는 팬이나 욕조위로 겹치게 시공하연 내부 물흐름을 유도해 주어야지요. 

2)바닥방수

습식 용도로 사용시에는 필히 시공해 주어야 하지만, 물리적인 방수 라이너를 시공하는것이

확실하고 사후 관리가 용이 합니다.

고무나 피브이씨계통의 라이너를 사용합니다.

빌드업 샤워실을 시공할때에도 마찬가지이고 벽면위로 6인치 이상 위로 올려 시공합니다.

물론 벽체 방수시트가 겹쳐져야 하고 물 흐름은 안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라이너 시공후 드레인 플러그를 하고 물을 가득채워 누수 테스트를 하고합격해야

몰탈을채우고 타일 시공을 할수 있습니다.

* FRP현장시공

현장여건상 불량요인이 많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시공하려면 시공면의 건조상태와 청결이 중요하지요.

전날 비닐 봉지를 거꾸로 세워 놓아 이튼날 속에 습기(결로)가 없으면 가능합니다.

일반적층용 수지(이소프탈릭계의 폴리에스터)는 수분을 흡수 합니다. 필히 비닐에스터(오소 프탈릭계)

계통의 겔코트면 코팅이나 아크릴계 또는 우레탄계 표면코팅을 해주어야 물과 차단이 됩니다.

보호 표면이 손상되거나 적층면이 수분에 노출시 유리섬유를타고(오스모시스현상)

천체적으로 흡수되어 박리가 일어나지요.

부엌의 인조대리석 카운터탑을 만드는 수지가 적층용 폴리에스터가 아닌 아크릴이나 비닐에스터 계통인것도

수분 흡수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요. 비싼것이 흠이랍니다.

2.다용도실 / 세탁실

1)벽체 방수

화장실 벽과 같이 생각하시면 되겠지요.

건식 사용을 하게 되면 굳이 타일 시공도 필요 없지요.

벤트시공을 해야 하지만 개폐식 창문이 있으면 좋겠지요.

2)바닥방수

화장실 바닥과 같이 생각하시면 되겠고, 가능하면 작업대가 달려있는 유틸리티 싱크대를

시공하는편이 건식사용및 방수의 문제에서 해방되는 길이지요.

손빨래와 작업대의 기능을 충족시켜주지요.

저희는 김치를 담가 먹는데 절이고 헹구고 물빼기가 다 해결되고,

속 넣기까지 가능하답니다.

식당 주방용품 취급하는데서 스텐레스싱크 ( 작업대 달린것 )취급 하지요.

3.부엌

부엌은 방수 문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습기와 기름때가 끼는것에 대한 방비를 생각해야겠지요.

이곳은 대부분 벽지대신 페인트마감을 하니까 페인트 구분을 하면 되지만,

벽지를 고를때에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면 실크벽지나 코팅된 벽지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타일이나 판넬시공을해서 세척이 용이하도록 해주어야지요.

후드나 벤트를 확실하게 시공해서 냄새와 습기를 외부로 배출이 용이하도록 해야지요.

[진현]

좋은 내용 잘 읽고 있읍니다만 전문적인 용어들이 있어 좀 난해한 것이 있어 어렵내요 건축계획시 좋은 참고가 되겠는데 시공비용은 좀 많이 올라 가겠죠? 지난 번 건축주세미나에서 개인적으로 여쭈어 볼 것이 있었는데 하질 못해서 아쉬웠는데 나중에 별도 기회에 연락하겠읍니다.....고맙습니다.

[richard]

가급적 전문용어를 쉽게 풀이하려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시공비용이 꼭 증가한다고는 볼수 없지요.
전체적인 공사를 생각하고 계획를 세우시면 불필요한 부분들이 빠져나가는 부분도 있겠지요.
언제든지 쪽지나 메일로 연락주세요.
아는데까지 설명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