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창작 론
황갑윤
우리가 시를 애기 할 때는 시조를 하는 분들은 시조시인이라 말을 합니다. 시 창작 이론의 근본은 자유시나 정형시인 시조나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둘 다 표현의 내용이 같기 때문이다. 이 말은 시는 그 자신과 더불어 관조하는 세계를 표출하는 작업이라는 의미에서 똑 같기 때문입니다.
글쓰기의 기본
1)마음이 자세
억세고 투박한 독일어를 아름답게 만든 것은 괴테(Johann Wolfgangyon Goethe1749-1832)와 실러(Fridrihi SCHILLER1759-1805)이다. 이들은 독일 최대의 시인이며 극작가로서 자국어의 품위를 한껏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시대의 문우로서도 유명하다. 영국이식민지였던 인도와도 세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1564-1616)를 바꾸지 않겠다는 말은 유명하다. 그 만큼 작가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애송하여 읽는 시의 영향은 지대하다. 우리도 소월의 시나 영랑의 시를 애송하면서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시인은 모국어를 잘 이해하고 아끼고 사람하면 다듬어야 한다.
모국어에 대하 자세를 살펴보자
한글에 대한 긍지
주시경은 자국어의 발전은 국가의 흥망성쇠와 직결된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한글 정용과 국어 순화운동과 국어 연구로 한평생을 살다간 국어학자로서 현대 국어문법의 기초를 다졌다. 한글은 자랑스러운 우리글이다. 우리가 글을 통하여 갈고 닦고 다듬어야 한다. 아름다운 말로써 아름다운 마음을 아름다운 글로 표현해야 한다. 한글에 내포된 의미를 먼저 알아보자
가)한글은 음운학과 철학적 의미가 있다.
서구의 알파벳을 비롯한 다른 글자와는 달리 한글은 다음 표와 같은 철학적 의미가 있다.
한글 닿소리 기본 다섯 자는 오행과 오상 바위와 관련을 갖고 맥을 잇고 있다. 사대문의 이름도 방위가 갖는 오상의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다.
훈민정음의 이론적 배경은 중국음운학과 송학(주자학)이론이다. 이 둘은 고려 중기에 도입되어 훈민정음 창제 시에는 학자들 간에 크게 보급되어 관심이 높았다. 특히 세종대왕 때는 송대의 모든 학자들의 설움 접대성한 성리대전이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다. 이를 통하여 왕을 비롯한 kr자들은 중국음운학과 송학이론을 함께 섭취하기도 했다. 그래서 중국음운학의 지식을 바탕으로 당시의 최고 철학이었던 송학이론으로써 훈민정음은 창제되었다.
훈민정음의 제자 및 그 결합의 철학적 배경은 성리학적 이론인 삼극지의 와 이기지묘에 방탕을 두고 있다. 삼극은 천 지 인 삼재를 말하고 이기는 음양을 말한다 이 삼재와 이기는 우주일체의 사상을 주재하는 기본이념이다. 그래서 이 삼재와 음양을 떠나서는 우주일체의사상이란 존재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성음도 그것이 개념을 표상하는 그릇이므로 근본적으로 삼재와 음양의 원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며. 말소리의 체계는 삼재 음양의 체계와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 당시의 언어관이었다. 따라서 훈민정음은 모두 이러한 언어관에 입각하고 있다.
성리학에 따르면 모든 사상은 음양. 오행. 방위의 수가 있으므로 음의 분류도 오행의 수에 맞추어 분류하고 있다.
-----------------------------------
1) 말과 생각 그리고 사고에 대하여 알아보자.
우리는 이 말이 아주 쉬운 일같이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행하고 안하고 차이에 따라 땅과 하늘과 같은 이치를 말할 수 있다 항상 마주보고 있는 하늘과 땅이지만 땅은 어제나 우리와 함께 하고 있으며 하늘은 우리가 상상하는 세게이다.
말은 의사소통의 기본 매체이며 사고의 바탕을 이루는 요소이다. 사고는 형체 없는 생각의 덩어리이다. 곹 사고는 성운(星雲)과 같은 것이다. 이 말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새벽의 서광(瑞光)과 함께 사라져가고 파란 하늘에 떠 있는 탐스런 뭉게구름도 바람과 함께 떠나버리는 것과 같이 생각의 덩어리인 사고는 시간이 지나면서 머릿속에서 깡그리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생각이 사라지기전에 메모를 해 두면 편리하다. 특히 시인에게는 더욱 그렇다. 시상이 떠올랐을 때 곧 바로 옮겨 두어야 그 정서가 그대로 살아난다. 그리고 퇴고를 한다.
2)언어 능력과 어휘력
언어능력과 어휘력은 서로 비례한다. 실제로 언어 능력이란 모국어의 어휘력을 기준으로 한다. 그러므로 언어능력이란 곧 풍부한 모국어의 어휘를 활용하고 운용하여 적지 적소에 자연스럽게 표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다. 우리가 말을 구사할 때나 글쓰기를 할 때는 풍부한 어휘력을 요구한다. 때에 따라서는 외래어도 모국어를 대신해서 말하기도 한다. 그것은 적절한 우리말을 못 찾을 경우에 한해야 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언어의 능려에 대해서 말할 외국어 능력이나 외래어를 포함시킬 때가 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피치 못하여 쓰긴 쓰지만 그 것으로 인해서 언어 능력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언어 능력이나 어휘력은 어디까지나 모국어를 중심으로 잣대를 삼아야 한다.
특히 창작 활동을 하는 작가들은 어휘력이 풍부해야 한다. 형용사 부사 동사 등 묘사와 수식을 하기 위한 유사 어를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말하다 의 유사 어를 찾아보니 무려20개가 넘게 나왔다. 우리말 어휘는 부하다. 비슷한 말을 찾으면서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1] 글을 쓰는 절차
가)소재 찾기
글쓰기를 함에 있어서 먼저 다가오는 문제는 무엇에 대하여 쓸 것인가이다. 그리고 왜 내가 이것을 쓰고자 하는가? 이다. 이것이 분명해야만 주제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글쓰기의 소재를 찾아본다.
첫째. 선행자의 모범적인 글을 많이 읽는다. 이러한 간접경험을 통하여 지식이 쌍이면서 어느 시점에서 그와 유사한 경험이 나에게 다가오면 거기서 나의 글이 솟아난다.
둘째. 자연을 아끼고 사랑한다. 자연을 관조의 대상으로 하여 감정이입을 통하여 자연을 인격화하고 생명을 부여한다. 들풀. 들꽃. 나무. 하늘의 별. 달. 어둠 속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그 미적 감정을 언어로 기호화함으로써 자연의 미를 예술의 미로 승화시킨다.
셋째. 인생에 대하여. 사회에 대하여 사색하고 고민하고 배우고 익힌다. 이 과정을 통하여 자연스레 글쓰기의 소재가 나타난다.
넷째. 자신과의 대화. 로고스와의 대화를 통하여 소재가 나타난다.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순수한 자아와의 대화를 통하여 그 속에서 우려 퍼지는 생명의 소리를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다섯째. 내가 접하는 사물에 대하여 애정을 갖고 관찰한다. 아무리 사소한 대상이라도 내가 관심을 갖고 관찰하면 그 대상은 의미를 갖고 나에게 다가온다. 그 대상에 나의 인격을 이입시킴으로써 표면적인 내용보다 숨겨진 그 이면의 진실성을 표출해 낼 수 있다.
여섯째 모범적인 글을 읽고 습작을 해본다. 모방하는 습작의 시기에서부터 시작하여 나만의 독창적인 창작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한다.
* 문제 : 위에 제시한 여러 유형에서 조재를 찾아 글을 써보자.
1)주제 정하기
가)주 제 : 휴일을 건강하게
나)주제문 : 현대인은 휴일을 건강을 위한 날로 보낸다.
[2]제목 붙이기
제목은 글의 얼굴이다. 독자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것으로써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정한다.
현대인의 유일 개념
[3]줄거리 만들기
소재: 현대인이 휴일을 보내는 방법과 목적에 관해서
주재: 현대인은 휴일을 건강을 위한 날로 보낸다.
제목 현대인의 휴일 개념
가)주재와 관련된 재료를 선택 :휴식. 놀이. 운동. 등산. 기타
나)선택된 재료를 순리적으로 배열 : 구체화 합리화. 예시 방식의 전개로
[4] 글쓰기의 실제
위에서 정하여진 소재와 주제를 염두에 두고 아래 순서에 따라 자기가 쓰고 싶은글감을 찾아서 정리해보자.
1) 着床(착상)
무엇에 대해서 쓸 것인가? 글감을 찾아야 한다. 곧 소재를 찾아야 한다. 글감 소재는 여러 가지가 있다. 위에서 살폈듯이 우리 주위에 널리 있는 모든 것이 글감이 된다. 자연. 현상. 인생살이. 인생철학. 사회의 상황. 그 시대 철학. 나의 이웃. 내 주위의 이야기...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 중에서 무엇에 대하여 가장 관심이 있고 내가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는가를 곰곰이 생각하여 머리에 그려본다. 뚜렷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도록 한다. 그것이 착상이다.
2)構想(구상)
착상이 되었으면 메모를 하면서 그 순서를 정한다. 설계사가 건축 설계도를 그리듯 차례를 생각하며 각 단원마다 들어가야 할 제재를 정한다
3)敍述서술
구상이 되었으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쉽게 서술해 간다. 추상적인 표현은 피하고 구체적으로 솔직하게 표현한다.
4)推敲(퇴고)
일단 다 서술을 끝냈으면 찬찬히 읽으면서 고칠 것은 고치고, 버릴 것은 버리고 더할 것은 덧붙인다. 퇴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읽고 또 읽으면서 글을 다듬는다.
[5]推敲(퇴고)
글을 지을 때 자구(字句)를 다듬어 고치는 일이다.
1)퇴고의 유래
당나라의 시인 가도(賈島)가 말 위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는데 마지막 구句(승고월하문)에서 추. 퇴로할까 고로할까 골똘히 궁리하다가 한유의 행차를 방해했다. 당시의 대 문장가였던 한유는 그 연유를 물었다. 가도의 애기를 듣고 한유는 고가 좋다고 했다. 그 후 글을 고치는 것을 퇴고라 했다.
2)퇴고의 원칙
가. 부가의 원칙- 첨가 보충하면서 표현을 상세하게 표현한다.
나. 삭제의 원칙- 불필요한 것, 지나친 표현 .조잡하고 과장된 것은 삭제한다.
다. 구성의 원칙- 글의 순서는 글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순서를 바꿀 것은 /등등을 살핀ㄷ
3)전체적 검토
가. 주제는 잘 나타났는가?
나. 반대 해석이나 오해될 부분은 없는가.
다. 제목이 주제와 조화를 이루는가.
4) 부분적 검토
가. 논점이나 단락 등 글의 주된 부분이 유기적으로 통일되어 있는가.
나. 가 부분은 그 중요도에 따라 적당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는가.
다. 각 부분의 비율은 논리적으로 명료한가.
5)각 문절의 검토
각각의 문절은 내용을 정학하게 나타내고 있는가?
6)용어의 검토
가. 용어는 적절하게 사용 되었는가
나. 독자가 이해하기 힘든 용어는 없는가.
다. 내용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하고 있는가?
7)표기법 검토
오자. 탈자. 맞춤법. 문장부호. 등이 알맞게 쓰였는지 살핀다.
8)최종적 문장 검토
낭독하면서 객관적 자기 평가를 한다. 그 평가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가. 평이하고 객관적인가 [평이성과-객관성]
나. 가치 있고 독창성이 있는 신선한 주제인가?
다. 주제에 대한 통일은 되었는가.
라. 구체적이고 강력한 소재인가.
마. 논리적이고 효과적인 구성인가.
바. 문단과 문단 상호간에 긴밀성은 있는가.
사. 내용이 정확하고 표현이 풍부한 문장인가
아. 정확하고 구체적이며 명료한 용어를 사용했는가.
자. 문법적 표기. 문장부호 .서식은 알맞은가. 등등이다
*퇴고는 어떠한 형태의 글에서나 적용되고 필요하다.
- 글의 구성 방법 -
[1] 자료의 배열에 따른 구성
1) 시간적 순서 : 자연 발생적 순서에 따라 전개 방법 (새벽. 아침. 저녁. 밤. 유년기. 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2) 공간적 순서 : 공간적 이동에 따른 전개방법(집 버스안. 거리. 직장.)
3) 논리적 순서 : 글을 쓰는 자료나 개념들 사이의 논리적인 관계나 순리적이 연결 관계에 따라 전개해 가는 것을 말함(1)(2)이 외는 모두 이에 속한다.
가. 특사화의 순서=글의 주체(일반사항)와 관련된 몇 개의 소항목(특수사항)으로 나누어 서술하는 방법
나. 일반화의 순서=일반사항을 마지막에 제시하는 구성 방법(일반사항을 순리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을 먼저 나열하여 제시함. 특수화의 순서와 정반대임)
다. 찬.반의 순서에 따른 구성. 서로 엇갈리는 내용을 절충하면서 제시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