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9일 PM 6시
청주공항출발-이스타항공편으로 캄보디아 씨엠립도착-
소요시간 5시간 30분
숙소: 소카라이호텔 팬션식하우스
첫날---
7시 기상과 함께 호텔식 아침을 먹었다.
소카라이호텔은 캄보디아에서 최고급 VIP호텔이라고 한다.
중식, 양식, 한식 그리고 죽 종류까지 동서양인들의 모든 취향에 잘 맛도록 되어있는 뷔페식당~
분수가 솟아오르는 가든에서 아침을 맛있게 먹고
8시30분부터 관광이 시작되었다.
1113년 37년동안 시공된 천년의 유적지인 왕코르왓트가 첫번째 코스다.
앙코르왓트 유적지는 9~15세기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부를
지배한 크메르 제국의 흥망성쇠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그중 앙코르왓트는 앙코르의 건축과 예술이 집대성된 걸작으로 꼽힌다.
11세기 후반 앙코르 왕조의 수리야 바르만 2세 때 지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밀림에 뒤덮인 채 세상에 알려지지 않던 이 거대한 유적을
1860년 식물학자 앙리 무오가 발견하였고
그 후 세상에 알려져 중국의 만리장성,
이집트의 파라오 등과 함께
세상에 가장 신비로운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앙코르왓트는 한 변이 4㎞에 이르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쪽과 서쪽으로 넓은 수로가 있다.
독특한 점은 서쪽 면이 정면으로 자리한 것이다.
앙코르왓트 외곽을 둘러싼 해자는 바다를,
성벽은 히말라야 산맥을,
그리고 높이 솟은 사원은 수미산을 상징한다.
그외 타 프롬사원은 효심 가득한 자야바르만 7세가
그의 어머니를 위해 만든 사원이다.
또한 커다란 도시라는 뜻인 앙코르톰을 지나
돌 성곽으로 이루어진 프롬바캥의 왕복 30분가량 도보로 산행을 하고 숙소로 귀가했다.
가는 곳마다 불교적인 색체가 강한 사원과 향불을 피우는 제단이 무수히 많았는데
이는 이 나라의 국민 대다수인 96%의 종교가 불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첫날은 많이 걷고 몹시 힘들었지만
자연석 돌들로 이루어진 성벽과 성곽들에서
장엄한 석 구조물 건축법을 보았고
새삼 옛 크메르인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
또한 돌틈 사이를 뚫고 하늘 높이 치솟는 커다란
나무와 성곽을 돌아보면서 그 웅장함은 극치에 도달했다.
오늘 배운 캄보디아말
"어꾼지랄" (대단히 감사합니다)
"쏨또"(미안합니다)
캄보디아의 교통수단은 자전거와 오토바이 대중교통은 똑똑이(오토바이에 리어카)이다.
둘째날--
오늘은 관광튜어가 아니고 특산품 및 소비성 튜어가 시작 되었다.
어디서든 가이드가 안내하는 곳엔 가이드의 인센티브가 있는 곳 들이다.
그래서인지 해외여행 패키지엔 선택의 여지 없이 포함된 코스이다.
우리 팀 역시 토속품과 산지 재배의 이곳 저곳을 둘러본다.
하루를 함께 보낸 탓인지 각기 처음 만난 일행들의
서먹서먹한 모습들이 이젠 차츰 친근감을 느낀다.
맨처음 도착한 곳은
실크농장인 누에고추 현장을 통과해 판매장으로 갔다.
날씨가 몹시 더웠다.
35도가 훨씬 넘는 온도에다 습기 또한 높은 나라다.
이 나라의 뽕나무들은 2개월에 한번씩 가지치기를 해야만이 뽕잎을 딸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나무로 자란다고 한다.
이유인즉 우기때 내리는 비들이 비료의 원재료인 질소비라서 란다.
판매장에 들어가는 순간은 에어콘 바람에 더위를 시킬 수 있었고
농장 중에서 가장 깨끗한 환경이었다.
각색의 용품들이 줄지어져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실크에 대한 애착이 없어서인지 크게 호감을 주진 못했다.
다음은 라텍스 공장----
라텍스 농장 주인은 우리나라 사람이었다.
군인 대령으로 현지에서 계급을 달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는 대부분이 타국인들이 주인인 상가들이 보통이다.
직원들은 평균 급여를 50불, 우리나라 돈으로 5만원정도가 한달 월급이란다
너무 지배계급들의 특해가 심하고 비현실적이고 참 불공평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라텍스는 주 생산지가 인도네이아나 태국 등지라고하는데
이곳 역시 주 생산지라고 한다.
사장이 우리나라 사람들이라서인지
예전의 중국여행 때 봐 왔던 가격에 비해 더 좋은 품질인데도 저렴했고
가격 또한 40%나 할인을 해 주었다.
난 312불을 주고 라텍스 이불을 하나 샀다.
평소 갖고 싶은걸 갖어서인지 기분이 좋았다.~^^~
다음은 보석점이다.
다이아몬드를 뺀 모든 보석 사파이어 호박 루비 에메랄드 등 원석들이 많이 전시되 있었다.
우리팀 들은 여성들이 많아서인지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보석인 루비가 최고의 인기 였다.
루비는 "부"를 상징한다고 한다.
속는샘치고 루비 펜던트 1.7캘러 1개도 구입 했다.
잘은 몰라도 품질에 대해선 진품이라고 몇번이고 확인을 시키니
진품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마지막코스는 토속품점이었다.
우리나라의 재래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글로벌시대라서인지 국내 5일장의 시장물건들과 크게 차이는 보이지 않았지만
판매장 등 상인들의 모습들은 70년도의 우리나라 시장 사람들의 풍경과 같았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앙코르왓트의 역사가 실린 공연
"smile of Angkor(왕코르의 미소)"라는 공연을 보고
숙소로 향했다.
셋째날--
호텔이 너무도 멋진 곳이었다.
휴양지로는 최고의 환경이었다.
아침 식사 역시 호텔식 뷔폐 레스토랑이 흡족함을 주었는데
투숙객들을 위한 수영장 역시 깨끗하고 좋았다.
오후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 2시간 정도의 수영시간은 덧없는 행복감을 준다.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시간이라고 가이드와 함께 야시장을 찾았다.
환경면에서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나라 야시장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풍선 터트리기를 해서 비행기와 과자를 받았다.
과자와 음식은 어딜가나 국내산을 따라올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우리네 입맛에 길들어져 있어서..
넷째날--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톤레샵 호수 수상촌을 견학했다.
베트남 남민들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수상촌..
배를 타고 30분쯤 나가면 전망대가 있는 상가가 있다.
이곳에 배가 닿는 순간 여기저기서 "원달라~ 1달라~"하며
외치는 어린 아이들이 있다.
그들의 목에는 커다란 뱀을 감고 있었고
엄마와 같이 배를 타고 오거나
알미늄 대야를 타고 나뭇가지로 노를 저어
아슬아슬한 곡애를 하면서 작은 소녀들이 우리가 있는 배를 향해 다가온다.
아이들의 나이는 우리나라 나이로 3~5세 미만이다.
그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원달라 1달라"라며 동냥하는 것 부터 배우고 있는 것 같다.
난 오늘 참으로 갸엷은 지구상의 천차만별의 모습을 또 하나 눈으로 담아 간다.
어딜가나 역시 한국사람들이 탄 배가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한다.
사실 정이 많기로 세계 1위인우리나라 사람들은
각자 1달러 정도의 인심은 모두가 10명 정도에게는 하루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불쌍한 그들이 행복지수가 그래도 세계에서 3위라고 하니..
이번 캄보디아 여행은 불평불만으로 의욕이 상실되어가던
자신을 다시금 돌아 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첫댓글 여행기 잘읽어습니다.소카 호텔은 노무현대통령이 묵었던호텔이고 이명박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 묵었던 호텔이었던걸로 알고있네요.캄보디아는 유색보석이 세계적으로 알아주기 땜에 토르말린도 상당이 고급형인줄 알고있습니다..^&^
여행다녀오셨군요..
잘 읽고 갑니다^^..
오랫만에 찾으셨네요? 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