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민달팽이 : Meghimatium fruhstorferi (Collinge)
1) 외국명 : (영) Slug, (일) Yamanamekuji (ヤマナメクジ)
2) 형 태 : 크기는 체장 15㎝, 체폭 2㎝로 대형종에 속한다. 등
중앙에는 머리에서 꼬리까지 뻗어 있는 검은 반점이 자리하며, 양 측면에는 구름 모양의 무늬가 나타난다. 유패는 회갈색으로 등의 검은 반점을 뚜렷하게 드러내나, 성패가 되면서
검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등면의 점 역시 눈에 잘 띄지 않게 된다.
연체부는 매우 커서 체장이 13~16cm에
달한다. 등은 회갈색에서 흑갈색이며, 양쪽에 폭이 넓은 검은
색의 세로로 달리는 띠 모양 무늬가 있고 다리에 가까운 부분에서는 색이 엷어 진다. 또 등쪽 한가운데에도
검은 얼룩 무늬가 세로로 늘어서 있으며, 등쪽에서 측면에 걸쳐 흑색에서 회색의 과립 모양의 융기가 줄무늬를
이루고 늘어서 있다.
3) 설 명 : 민달팽이과의 무척 추동물로 산지성이며, 습기 진 숲 속의 고목 주변에 산다. 평소에는 쓰러진 나무 아래
등에 숨어 있고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낮에도 나와서 활동한다. 버섯을 즐겨 먹는다. 겨울에는 커다란 나무의 갈라진 틈 깊숙이 숨어서 월동한다.
민달팽이는 종류가 많으며, 특히
귀화종이 많지만 모두 본종 정도로 커지는 않으며 산야에 출현하지도 않는다. 본종은 밭 등에는 출현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민달팽이처럼 해충의 기능은 하지 않는다. 단, 표고
버섯을 식해하는 예는 있다. 또, 겉보기에 크기가 큰 만큼
혐오감을 주어서 싫어한다. 산간의 신흥 주택지에서는 보이는 빈도도 높다.
일본의 어느 지역에서는 꼬치구이로 먹기도 한다. 식감이 쫄깃쫄깃해서 맛이 있다고도 한다.
4) 분 포 : 한국(강원도, 남부지방, 제주도),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