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들! 이젠 지켜볼 때다!
지역의 일꾼을 뽑는 일이 끝났다. 이젠 우리들의 일꾼이 맡은 바 소임을 잘하는지 지켜야 봐야 할 때다. 일꾼들이 처음 내건 공약을 살피고 그 공약대로 성실히 일하는 지 보면서, 때론 협력하고 때론 채찍을 드는 게 주인이 할 일이다. 그러기위해 일꾼들이 외친 공약이라도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해운대·기장 갑의 일꾼으로 뽑힌 서병수 국회의원은 원도심부흥을 위한 기반조성으로 애향길·구남로 등 문화관광거리 조성과 해운대구청사의 조속한 이전 및 이전을 계기로 현 청사위치에 민자 유치 등을 통한 집객시설 유치를 공약으로 내 걸었다.
그리고, 도시재생을 통한 주거환경개선책으로 반송 옹기골 일대에 워터피아(실외수영장·눈썰매장)를 건설하고 국제영상컨텐츠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외쳤다. 그리고 쾌적한 해운대를 위한 생태환경조성으로 우동천·석대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했다.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로는 재송동과 좌동을 터널로 연결하는 제 2 장산로를 건설하겠다는 해결책도 제시했다. 서의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낙후된 반송지역에 워터피아 건설, 해운대 구청 청사문제 그리고 장산터널 추가 신설이란 진품공약이 눈길을 끈다.
해운대·기장 을 하태경 국회의원은 지역별로 구체적인 약속을 하였다.
신시가지의 경우 여성회관 및 국제문화원 건립을 조속하게 추진하고 버스공영차고지 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들었다. 또 대동~대림, 벽산2차~삼환, 롯데4차~건영1차아파트 등의 진입도로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중 2동은 청사포~미포간 해안철책제거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송정엔 지하철(동부산선) 연장과 송정에서 신시가지를 잇는 인도 확보를 꼽았다.
기장읍에는 실내수영장을 조속히 개관하고 주민체육센터(축구장 등)를 건립, 정관엔 정관 종합문화복지타운 건립 및 도서관과 박물관 조속 추진, 철마에는 다목적 야구장 및 잔디광장 조성을 약속했다.
하의원은 지역의 특성상 다양한 공약이 지역따라 나타났다. 이중 신시가지 버스공영차고지 활용방안과 좁은 아파트 진입로 문제 그리고 신시가지와 송정을 이어줄 지하철과 인도확보 등의 공약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좌동과 중 2동·송정의 이철상 시의원은 해안변에 관광모노레일 조성과 송정을 제 2 마린시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춘천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맞춤형 보건서비스로 찾아가는 작은 보건소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지역경제 활력과 생활복지 등을 약속했는데 생활패턴, 전통음식, 역사 유적 등 지역자산 발굴이란 공약이 주목을 끈다.
다양한 공약으로 주민들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 가운데 일꾼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송정까지 지하철 연장과 해안철책제거, 그리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반송에 위터피아 건립은 현안이다.
특히 수비 4거리 근처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제 2의 장산터널 개통과 신시가지 공영주차장 부지 활용방안 그리고 신시가지 아파트 진입로 확장은 당장 시급한 문제다. 또 신시가지와 송정을 연결하는 인도 확보 역시 오랜 주민 숙원문제다.
불과 몇 주 전 주민들 앞에서 목이 터져라 외친 이같은 공약이 잘 실천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