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장마가 시작되면서 반복되는 비로 인해 산을 오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곳을 찾다가 알게 된 생태공원 방문 후기를 남긴다.
장소 :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날짜 : 7월 장마철 어느날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잔잔한 호수를 더 분위기있게 만들었다.
호수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평온해진다.
마치 명상을 하고 있는듯 했다.
이곳은 진해 벗꽃축제로 유명한 여좌천에 위치해 있다.
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 가까이에서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보여진다.
아래 안내표에 표시된 조류들은 평상시에 볼 수 있는걸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내려서 보지 못한 것일까?
맑은 날 다시 가야 답을 찾을 수 있으려나?^^
활짝 핀 꽃이 빗물을 머금고 있으니 더 선명하고 싱그럽다.
맑은 날 보는 화사한 꽃과 빗날에 보는 화사한 꽃이 다르게 느껴진다.
똑같고 항상 그자리에 있는데, 내가 받아들이는 마음이 다르구나. 내 마음인거구나.
상대는 항상 그런 사람이었는데, 나의 마음 변화로 인해 다른 태도로 대응하는거구나.
자연을 보며 이치?를 깨운다. (쓸말을 만들려니 괜히 거창하게 꾸미네...)
운치있다.
촉촉히 젖은 땅, 호수가에 드리워진 나뭇가지 등이 잔잔함을 더한다.
호수 둘레 어느 곳에서 찍든, 예술작품처럼 담긴다.
부드러운 빗속의 나의 힘찬 발걸음.
기분이 들떠 있어서 인가보다. 평화로움을 느끼는 들뜬 기분.
안내지도에 표시된 6번 호수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물속에 움직이는 생명체가 많다.
엄청 크다. 사진에 크기가 담기지 않아 아쉽다.
멀리서 바라볼 때 겉에 보이는 물만 볼 줄 알았다.
물고기를 품고 있을거란 생각을 못한 것이다.
살아가면서 깊이를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이 상당히 많다. (쓸말을 만들려니 또 거창하게 꾸미네...)
공원입구에 싱그러움을 뿜뿜해주는 식물과 인사하고 돌아왔다.
빗속의 자연을 맞이하고 온 나.
자연을 닮은 식사를 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 하루였다.
첫댓글 머싰다 진해!
그립다 은정 시훈 시율
댓글 감사해요 선생님~♡
이제 무더위 시작인가봐요 엄청 더워요;; 바쁘셔도 꼭 건강 잘 챙기셔요!
환한 얼굴도 보여주소.
혼자서 고즈넉하고 평온하게
보낸 것 같구려
ㅎㅎ매번 댓글 챙겨 써주셔서 감사해요
해인네 속에서 항상 바쁘게 여럿이 함께 하시겠어요
공동체의 소중함이 밖에서 바라보는 사람에겐 잘 보이네요
진해 생태공원 멋지네요
혼자 갔어요? 은정샘 얼굴이 안 보여 아쉽네요~~
이도산행의 씨앗이 창원으로 날아가 발화해서 잘 자라고 있네요
창원지부 화이팅~~
은영샘~~~~~~~~~~
이도 씨앗을 덜컥 받아놓고ㅎㅎ
앞으로 쭉 잘 자랄수 있을지 몰겠어요..😑
몰겠지만 그냥 화이팅요^^!
우왕~~ 비오는날 호숫가 산책! 분위기 좋다^^ 철학적 깊이가 한층 깊어져서 성숙한 이은정 선생님 보고싶네요!!
민지야~~~~
철학적 깊이? 나한테서? 에이~~
어떠한 노력도 안하는걸 뭐ㅎㅎㅎ
나말고
철학을 아는 공무원 김민지샘! 오웃!
기대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