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탁구 라켓이 들어있을거라곤 상상하기 힘든 간지나는 검은 박스

쨘
열어보면 산웨이사의 신제품 K1과 공, 그리고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히노끼+ALC 구성 라켓임을 알려주는 그립
(히노끼-ALC-히노끼-아유스)

뒷면입니다. 처음 써보는 산웨이 제품이라 기대됐습니다.


양면에 줄라 맥스450을 부착 후 사용해봤습니다.
우선 FL그립이 두툼해서 손에 꽉 들어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타구감은 부드럽지만 좀 많이 먹먹했으며 타구시 공이 한 템포 머물렀다 텅~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발력은 과하지 않게 잘나가서 파워를 내는 동시에 컨트롤을 잃지 않을 수 있었고 회전량도 준수했습니다.
히노끼 카본 제품들 중 안정감은 상위권이라 생각합니다.
드라이브 궤적은 직선에 가까웠으며 비거리는 길지 않았는데 공이 네트에 박히는 경우가 종종 있어 볼이 왜 죽을까 알쏭달쏭했습니다. (아마 제가 공을 때려치는 성향이 있어서인듯...)
볼이 죽는 경향과 머물렀다 나가는 느낌에 결국 적응하지 못하여 게임 중 어쩔 수 없이 커트볼을 스트로크로 치게 되었습니다.
쓰면 쓸수록 드라이브보단 스매시나 스트로크에서 더 강점을 보이는 라켓이라 느꼈습니다. 때리는 부분에서는 매우 빠른 스피드와 높은 성공률을 보여줘 좋았습니다.
또한 서브와 플릭에서 회전이 많이 걸려 좋았습니다. 평소보다 깊고 까다로운듯한 회전이 걸려 상대가 리시브했을 때 오버미스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같은 컨셉의 (히노끼ALC) 버터사 가레이디아ALC와 히노끼+레드플렉스 카본 구성의 라익과 비교한다면 K1이 스피드와 회전량은 좀 적은 대신 블록할 때나 랠리에서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
같은 초보자분들 중 보다 컨트롤하기 편한 히노끼카본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산웨이 K1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