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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가자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꾸어놓았다. 유치원과 초,중,고 및 대학교가 개학을 연기하면서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넘쳐나는 에너지를 집에 가두어두고 있다. 성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과 모임이 사라지면서 움직임이 매우 적어지니, 운동은 안하면서 먹고 자서 살이 쪘다는 것을 의미하는 “확찐자”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손님이 1/10로 줄어든 식당과 노래방, 커피숍 등 자영업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신음하고 있다. 온 국민이 코로나-19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의료진은 방역복을 입고 확진검사에, 치료에 투입되어 수고하고 있다. 땀으로 범벅이 되고, 일손이 부족하여 쪽잠을 자면서 일하는 모습을 TV로 볼 때면 안쓰럽고 고맙다. 이들이 없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면 고맙기 한이 없다. 또한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검진하고, 이동 동선을 파악해 CCTV를 확인하고 국민에게 알리고, 방역하는 등 밤잠을 쫒아가며 일하던 공무원이 과로로 사망하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워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이 땅의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하고 고통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세계는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도는 전 세계로 통하는 하늘길, 바닷길을 모두 닫아걸고 국제적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세계 여러 나라가 문을 닫아걸고 입국을 통제하기 때문에 기업들도 수출입이 막히고 생산 공장이 멈추는 일이 벌어지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13일 현재 확진자가 15,113명에 사망자가 1,016명 발생하면서 지역을 봉쇄하고 2주간 약국과 병원을 제외하고는 상점 폐쇄명령을 내리면서 사회가 혼란에 빠져들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혼란과 고통이 멈추고 일상을 회복할 수는 있는 것인가? 하는 불안이 엄습한다.
코로나19는 사랑으로 극복될 수 있다. 우리 민족은 특히 어려움에 처할수록 사랑으로 서로 연대하고 나누고 돌보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다. 사랑의 손길은 서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고통을 치유하는, 이런 공감과 이타심은 면역력을 높여 내부를 강하게 만든다. 대구에서 의료진이 필요하다는 부름에 많은 의사와 간호사가 한걸음에 대구로 향했다는 뉴스를 전해 들었다. 봉투에 마스크와 성금을 가지고 와서 공무원에게 조용히 전해주고 황급히 빠져나가는 시민들, 가난해서 많이는 못하지만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다면서 마스크 5장을 보내오는 손길들, 아르바이트로 힘들게 벌은 돈의 1/10을 뚝 떼어 기부하는 아들 녀석의 마음들이 전해질 때마다 두렵고 안타까운 마음속에 희망의 등불이 켜지는 것이 느껴진다. 방역복을 입고 힘들게 일하는 의료진이 각지에서 보낸 응원의 편지와 사랑이 담긴 선물을 받고 그 정성스런 마음에 환하게 웃으며 힘든 것을 견디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19로 어두워진 세상이 다시 환하게 밝아져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느낀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감염증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심리방역이다. 사회전체의 스트레스가 극복되도록 내가 참여해서 도울 수 있는 작은 일을 찾아 실천하는 것은 긍정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로버트 마운더 박사는 이야기한다. 긍정백신은 응원의 메시지 보내기, 기부하기, 자원봉사하기 등 세상을 위해 작지만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내가 처한 상황에서 사랑을 전하는 작은 일을 찾아 하나하나 실천해보는 것이 더 없이 중요할 때다. 작은 사랑의 실천이 큰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사랑을 전하는 일은 전하는 사람에게도, 전달받는 사람에게도 스트레스를 이겨나가며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우리 회원들은 사랑이 많은 분들이라고 믿는다. 이 사랑의 실천이 코로나 19가 몰고 온 어려움을 이기게 해 줄 희망백신이라고 생각한다. |
첫댓글 현실참여의 감각을 갖춘 진정한 전문가의 마음 따뜻한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일을 찾아 실천하는 긍정 백신. 공감 백배입니다. 사랑의 불꽃에 희망이 보인것 같애요. ^ ^
녜~ 희망백신에 동참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