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로 만들었어요~!!!! 첫번째 만들었을때는 10일, 두번째 만들었을때는 4일 걸렸었죠. 세번째 만들때는 조금 더 시간이 단축되지 않을까 했지만~~~ 그냥 4일 걸렸어요. ㅋㅋ 이거 때문에 만들어야 할게 많은데도 손을 못대고 있었죠...
밀라노 원단과 털원단으로 만들었어요.
이 밀라노 원단 참 좋아요... 까만색도 다 까만색이 아니죠. 고급스러운 까만색이 있고, 싼티나는 까만색이 있는데 이 원단은 고급스런 블랙이에요. 다만 어른용으로 나온 원단이라 아이용으로는 부피에 비해 조금 무거운감은 있죠.
원래는 제꺼 만들려고 산 원단인데 이렇게 큰딸꺼로 바뀌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좀더 사서 내꺼로 만들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쟁여두고 싶을 정도로 원단이 넘 좋았어요. 안감은 털원단에 들어있던 벨로아(??? 아직도 헷갈려요) 에요. 길이가 짧은 털로 되어 있죠. 원래 회색인데 사진이 좀 밝게 나왔네요...
한겨울용은 아니고, 가을부터 초겨울용으로 만들었어요. 한겨울용으로 하려면 안의 털원단을 좀더 풍성한 아이로 하든가, 겉감이 본딩(?)된 원단으로 해야겠죠. 암튼, 그건 그때 만들구요~~~~
마땅한 와펜이나 핫픽스가 없어서 아직 장식은 안했어요. 어설프게 달아서 싼티나게 하는것보다는 맘에 드는 와펜이나 핫픽스 찾을때까지 그냥 두기로 했어요. 앞의 지퍼고리에도 무언가 하나 달아줘야 해서 완성은 아닌것 같아요.
역시 만들때 힘든 아이들은... 힘들긴 하지만 만들고 나서의 기쁨도 두배인것 같아요. 재봉하기 전에... 애들 월동준비하러 옷사러 가면... 골고루 고르면 아무리 할인해서 사도 30만원은 훌쩍 넘어가던 생각이 나네요. 여자아이들은 티, 바지, 치마, 레깅스, 조끼, 가디건, 코트, 점퍼, 목도리, 워머, 운동화, 구두, 부츠 등등~~~ 왜이리 가짓수도 많은지~~ 이젠 그나마 많이 만들어 주고, 아이도 좋아해주니 너무 다행이죠...
PS.... 그러고 보니 오늘 언니 따라서 상설할인매장에 갔었는데... 빈폴키즈에서 여아용 밍크 망토가... 95만원을 할인해서 35만원, 여아용 밍크코트가 650만원인데 할인해서 99만원이라고 쓰여있더군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한참을 보고 만져보고 왔어요 ^^;;;;;
첫댓글 빈폴키즈나 닥스키즈에서 판매하는 옷들은 다른점이 있어요...물론 브랜드가치 때문에 높은가격이기도
하지만,,,, 디자인/패턴/봉제/판매/....원단패턴....모든게 달라요~~~
그래서 고가이지만,,,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거죠~~ 비밀이 풀리면,,,꼬빌님도 못지않게 만드실수 있을꺼에요..
패턴병형이 가능하시다면,,, 다른디테일도 첨가해 보시구,,, 기본패턴만 가지고도 다른 디자인의 못을
만드실수 있을꺼에요... 솜씨가 날로 좋아지십니다...^^**
옷을 만들다 보니... 비싼옷들이 왜 비싼지가 조금씩 보이는것 같아요. 전엔 걍 '이쁘네~' 하고 말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점점 생기는 궁금증.... 이런옷의 시접처리는 어떻게 하는걸까, 이 부분의 처리는 어떻게 한걸까... 궁금증만 잔득 생기고 말았어요. 그런데 그정도의 고급 봉제는 일반적으로 시중에 파는 패턴책에는 볼수 없기도 하구요... 결국 복식조형강좌 책을 펼쳐보기는 하는데 급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
욕심을 부리면 머리가 아파오니~~~ 천천히 정석을 밟아가야 할것 같아요.... 욕심에 돌아가기보다는 하나씩 하나씩 실수하면서, 샘플 해보면서요....
그러고보니... 영애님 덕분에 외투를 만들어 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지난 시간들을 생각해보니,,,,지금 꼬빌님이 겪고 계신 과정을 똑같이 겪었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면,,,,특별한 봉제법은 없어요...물론 기본 봉제법은 공식처럼 있지만,,,
결과만 놓고보면,,,, 패턴이라는 문제속에 모든답이 들어 있어요...
그냥 공식처럼,,,,패턴을 그리는것 같지만,,,패턴을 그리면서 머릿속에 디자인/재단/봉제...가
다 들어있어야 완벽에 가까운 패턴이 완성되죠~~~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을 먼저하고 패턴과정에
들어가지만,,,저 같은경우,,,패턴과 디자인을 동시에 하게되요....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리죠~~
얼마나 긴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언젠가 갑자기 순식간에 슥슥슥....뚝딱뚝딱...되는 순간이
찾아와요....인내심이 필요한 시기인것 같으니,,, 천천히 맘을 가다듬고,,,,가세요~~
때론 머리가 차갑게 식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다시 한번 뒤돌아 보시구요...
고비가 찾아오면,,,머지않아 한단계 업된다는 이정표와 같다고 생각해 주세요~~~
누가 도와줄수도 없고,,, 도와준들....도움이 안되는 시간과 노력이 될꺼에요....
홧팅~~~!!!
와~ 너무 이뻐요.... 와펜이랑 부자재 조금만 붙여주면
완전 매장에서 판매하는 고급 야상이랑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멋질거 같아요^^
근데, 검정색상이 맞아요? 보기엔 어두운 카키색상처럼 보여요..
원단도 정말 이뿌구요... 솜씨가 정말 좋으세요^^
사진이 밝게 찍혀서 그래요.. 완전 블랙이에요. 안감도 회색인데 하얀색으로 찍힌것이거든요... 어른용 트렌치코트 하면 정말 멋질것 같더라구요...
야상 박사님 되셨네요...부럽당~
아이한테도 잘 어울리고 넘 이뻐요^^
감사합니다~ 원래 저걸로 머라리님이 만든 코트 만들고 싶었는데~ ^^;;;;
정말 솜씨가 좋으세요...
^^;;; 안쪽으로 보이지 않은 박음질은 좀 엉망이에요~
그냥 봐도 이쁘지만, 입으니 핏이 살아나서 더더 이뻐요~
아직 초보라 아우터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대단하세요!
저두 올 봄에 재봉 시작했어요... 힘들지만 시작해서 끝을 보고나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어머나~~ 오랜만에 들어와봤더니.. 꼬빌님 이제 완전한 전문가가 되셧네요. 멋집니다. 하나하나 알수록 새로운것들이 보이기에 만드는 즐거움이 있어요.. 전 아직도 쉬고 있는데... 저도 얼른 만들기 시작해보고 싶어요
^^;;; 그냥 복습 하는 거에요... 길이만 코트처럼 길게 만든것 뿐이죠 ^^;;;;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은 시작은 힘들지만... 끝낸후의 즐거움이 크긴 하죠....
저두 야상 만들고싶은데 언제되나요 원단이랑 부자재만 잔뜩 사들이고있으니... 그돈으로 메이커 하나는 사고도 남았겠구만요 ㅎㅎ
우와~부러워요!
전이제 학원다닌지 한달되어가는데 맨투맨티 만들면서도
완전 신기해하고 있어요!
저도 언젠간 만들수 있겠죠~^^
저두 저 옷을 만든게... 작년 4월에 처음 미싱 만져보고는... 작년 11월에 만든거에요... 여기 회원님의 친절한 도움으로 어렵게 만들었어요... 미싱에 빠져서 살다보니 저리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