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핑 G15 R 은 샤프트가 너무 물러서 샤프트 하단 20센치를 절연테이프로 감았더니 휘는거는 어느정도 잡혔는데 호젤부분이 자꾸빠져서 홀젤과 샤프트 연결부분을 절연테이프로 많이 감았더니 스윙시 헤더가 너무 무거워졌다. 그래서 피팅샵에 가서 드라이버 샤프트 밴투스 5S 헤드 스릭슨 구형으로 맞추었는데 가서보니 샤프트 중앙점에 받침대를 두고 클럽쪽을 고정해서 샤프트 무게를 측정한다. 스릭슨 헤더는 내가 사용하기에는 좀 가볍게 느껴져 1g 늘려 달랬더니 샤프트 끝쪽에 쇳가루를 넣고 코크로 막아서 고정한다. 로프트도 당초 9.5도 였는데 공이 잘 안뜨서 1도 올렸다. (스릭슨은 로프트 조절도 가능했다)
이렇게 피팅을 한 후 오늘 연습장에서 쳐보니 무게도 적당하고 볼도 적당히 뜨는데 문제는 저번처럼 여전히 슬라이스가 난다는 점이다. 슬라이스 원인은 임팩때 왼손으로 꽝 하고 쳐서 그런거 같았다. 이리저리 스윙폼을 바꿔가며 치다가 임팩 때 때리는 느낌이 아닌 헤더를 먼져 밀어보낸다는 느낌으로 쳤더니 슬라이스도 교정되고 비거리도 늘고 볼도 잘 뜬다 헤더를 먼저 밀어보내는 느낌을 잘 살릴려고 이리저리 하다보니 결국은 허리를 돌려 스윙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동안 코킹만 하고 어깨와 손으로 쳤던 모양이다. 허리를 돌려 스윙했더니 헤더 던져지는 느낌도 나고 비거리도 늘고 공도 똑바로 잘 간다. 그동안 분명히 허리를 돌려 스윙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오늘은 스윙이 잘 되었지만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다. 전날 잘 되던 스윙이 그다음날도 잘된 경우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오늘 주로 벤투스 스릭슨은 주로 연습하고 가끔 핑으로 연습했는데 스윙 느낌 찾는데는 여러가지 채를 교대교대로 쳐보는것도 도움이 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