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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시작되는 9월, 강원도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희소식이 있습니다. 40년간 개방하지 않던 대관령 하늘목장이 9월 1일 개장했어요. 개장기념으로 9월 한 달 동안은 무료입장이라고 하니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 위의 로고를 누르시면 대관령 하늘목장 홈페이지로 이동됩니다.
이왕 강원도 여행을 오셨으니 트랙터 마차를 타고 하늘마루 전망대까지 쭉~~ 올라가볼까요?
▲ 탑승완료
▲ 저기서 대관령 우유가 만들어지나봐요!
영화 ▲ 웰컴투 동막골에 등장했던 비행기 잔해.... 그럼 여기가 바로 영화 촬영지!! ㅎㅎ
▲하얗게 쌓아놓은 것들은 말과 소가 먹을 건초들!
▲ 저 멀리 선자령 정상이 보이네요. 등산 다니면서 이 길로 가면 더 빠르다고 하니 다음에 이쪽 길로 와볼 생각입니다. 선자령으로 가는 새로운 트래킹 코스가 생겼네요. (^&^)
강원도 여행에서 꼭 보고싶은 것이 뭐냐고 물어보면 양떼목장이나 풍력발전기가 있는 풍경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이 곳, 대관령 하늘목장에 오시면 다 해결됩니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서 멧돼지 잡으러 뛰어다니던 그 풀밭... 맞네요 맞아!!! 바람이 불 때마다 풀잎끼리 스치는 소리가 참 듣기 좋네요. ♬ 스스슥~~
누구나 , 언제 어디서나 ...... 사진찍기 놀이를 할 때면 꼭 해보고 싶던 것! 풀독 옮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음의 도전정신을 높이사고 싶네요.
온통 노란 산괴불주머니는 봄에, 예쁜 무늬가 보이는 눈괴불주머니는 늦여름에서 가을까지 피어납니다.
어린 순으로 곤드레나물 해먹는 '고려엉겅퀴'
억새가 패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이 시작됐다는 증거지요!
꽤 많은 길을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내려가는 트랙터 마차에 다시 몸을 싣고 싶지않네요. 마음같아서는 그냥 천천히 시간의 구애없이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서 내려가고 싶습니다. 강원도 여행을 올 때마다 사진기 배터리가 모자랍니다. 사진기를 갖다 대기만하면 작품이 나오는 것 같네요. ^&^ I love Pyungchang
커브길이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각입니다."라고 알려주는 듯합니다.
▲ 제 아무리 보호색으로 무장한 메뚜기라고 해도 내 눈은 못 속이지!! 하하하~
▲ 천미터가 넘는 고지에도 민들레는 활짝 ~ 피어났네요.
▲ 어우... 이 질긴 인생... 질경이는 산꼭대기에서도 끈질지고 독한 삶을 살고 있네요.
말 방목장에 도착 ,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 이리와~~~~~♬ 이 말이 제일 먼저 제 앞으로 다가왔지요. 역시 누군가가 총대를 메야 뭔가 성사된다니까요?
▲ 나머지 말들도 경계심없이 사람이 모인 곳으로 다가와줍니다.
앞등목장 (말과 젖소가 함께 방목되고 있는 독특한 목장형식) 그런데 얘들아, 말은 전부 어디로 갔는고?
저기 저 언덕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구만!
트랙터 마차에 앉아서도 충분히 젖소를 감상할 수 있다.
고려가요 -청산별곡에 등장하는 유명한 음식! 그러나 익지 않은 것 투성이다~ 어우!!
▲ 4억년 전부터 지구에 존재해왔던 풀 - 정말 대단하다. 라틴어 학명 중에 <말+꼬리털>의 해석이 있단다. 그 말을 듣고보니 말꼬랑지를 닮은 것도 같고... 시골에서는 늘 만나는 풀꽃이지만 서울 촌놈한테는 참 어색하기만 합니다.
▲ 강원도 여행 - 트랙터 마차 타고 한 바퀴~ 휙!
포니가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는 장면포착! 강원도 여행에서 포니(pony)를 볼 수 있을 줄이야? 순간 제주도롤 착각할 뻔 했네요. ㅋㅋ
9월의 벌개미취, 정말 정말 예쁘다!! 모두 내려서 저마다 사진기로 추억을 멈추는 마술을 하고 있다. ㅎㅎㅎ
이게 끝이 아니지요. 이번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대관령 하늘공원에서 2014 평창 대관령 한우축제가 대대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어차피 9월 한 달 동안은 입장료를 받지 않으니 일석이조로 대관령 한우축제까지 구경하면 어떨까요? (^&^) |
출처: 행복한 싹수~♬ 원문보기 글쓴이: 싹수
첫댓글 사진이 멋집니다^^
하늘목장...정말 아름답습니다...잘 보고 갑니다.
디카로 사진 이렇게 잘 찍으시는 분 첨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