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261명(남 124명, 여 13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55세대
이다. 취락은 관매산 북사면의 관매리와 관호리에 집중되어 있으며, 섬의 중심지는 선착장이 있는 관매마을이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09㎢, 밭 0.68㎢, 임야 3.17㎢이다. 주산업은 농어 겸업이다.
주요 농산물은 서류이고, 그 밖에 약간의 쌀·보리·콩·유채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 조기와
멸치가 어획되며, 김과 톳의 양식이 이루어진다. 특산물은 미역과 돌김 등이다.
관매도의 산지와 해안 일대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천혜의 절경을 이룬 곳이 많아,
관매백사장·하늘다리 등으로 이루어진 관매팔경(觀梅八景)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212호로
지정된 높이 18m, 둘레 3.42m, 수령 약 8백 년인 후박나무가 있다. 진도의 팽목항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관매초등학교가 있다.
코 스
1코스 : 선착장-제1경-독립문바위-방아섬-습지-매화단지-돈대산-삼거리-
3,4,5,7,8경-관호리-선착장(4시간30분)
2코스 : 선착장-제1경-독립문바위-방아섬-습지-매화단지-돈대산-삼거리-
3,4,5,7경-관호리-선착장(3시간30분)
3코스 : 선착장-제1경-독립문바위-방아섬-습지-매화단지-돈대산-삼거리-
선착장(2시간30분)
뱃시간에 늦지 않도록 각자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2. 관매도에 대하여
관매도는 전남 진도 하조도 남쪽 약 7㎞에 있는 섬이다. 섬 면적 5.7㎢, 해안선 길이 17㎞.
섬에는 3개 마을이 있고 주민 300여 명이 산다. 바닷가에 매화가 무성하게 자란다 하여
관매도라 불렀다고 한다. 또 관호리라는 마을이 있는데, 달 밝은 밤에 병풍처럼 둘러싸인 섬 안에 비치는 달빛이 마치 호수 같다고 하여 '관호'라 불렀다고도 전한다.
아무튼 관매도는 실제 매화도 많고 호수처럼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있다. 괴테는 "하늘에는 별! 땅에는 꽃! 사람에게는 사랑"이라고 노래했다. 만일 그이가 라인강이 아닌 섬에 태어
났더라면 "하늘엔 별, 바다엔 섬"이라고 노래했을지 모른다. 그리고 "바다와 섬에는 평화와
열정이 있다"고. 특히 서남해안 조도군도는 바다의 조각공원처럼, 바다의 분재공원처럼
154개의 섬들이 있다. 파도가 일군 천혜의 섬들 가운데 관매도가 있다. 관매도는 TV 드라마와 영화 <천년학>의 배경이기도 하다. 관매도 볼거리는 '관매 8경'으로 요약된다.
관매 8경은 관매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기암괴석의 무인도 방아섬, 돌묘와 꽁돌, 할미중드랭이굴, 하늘다리, 서들바굴 폭포, 다리여, 하늘담(벼락바위) 등을 말한다. 진도 본도 서남쪽 끝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서남해상 동북쪽으로 (팽목항에서 24km 거리) 가노라면 두둥실 떠있는 해중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고시 된 조도6군도 중의 대표적인 절경의 집산지인 관매도가 있다. 관매도는 진도 팽목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1시간을 달려야 닿는다.
배가 팽목항을 벗어나면 다도해의 비경이 여행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관매도 가는 뱃길은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다. 섬들은 명암으로 자신의 거리를 알려준다. 먼 곳에 있는 섬은
안개에 싸여 희뿌연 색을 띠고, 그보다 가까이 있는 섬들은 검은색, 배에 근접한 섬들은
검푸른 색이다. 날씨가 맑을 때는 서남쪽으로 한라산이 바다에 둥실 떠 있는 제주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관매도 인근 바닷물은 서해 연안의 탁한 황색과 달리 비취색을 띤다.
눈이 시릴 정도다. 관매도에 도착하기 5분 전 서북쪽을 보면 섬 정상에 남근바위가 솟아 있는 방아섬을 볼 수 있다. 방아섬은 옛날에 5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다는 전설과 함께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자가 정성껏 기도하면 회임한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방아섬 맞은편에는 여성 성기 형상을 한 음부도가 있다.
진도문화관광해설가 허상무(55)씨는 “남근석과 여근석은 곳곳에 있지만 섬이 남근과 여근
모양을 한 곳은 진도뿐”이라며 “방아섬이 바라다보이는 하조도의 신전리 사람들은 관매도주
민들과 결혼하면 파경에 이른다는 속설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재담을 풀어 놓는다.
3. 사진
관매8경에 대하여
★ 관매1경 - 관매해수욕장: 선착장에서 내리자마자 볼 수 있는 명소!!
관매해수욕장은 동서로 3km에 이르는 백사장의 고운 모래와 청정해역의 맑은 물과 얕은
수심은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격이다. 해수욕장 주위에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해수욕장 송림(소나무 숲 3만평)은 백사장의 모래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성된 방사림으로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이 소나무들은 50~100년생으로 사시사철 늘 푸르르다. 토수가 방금 미장이나 한 듯 깨끗함이 도를 넘어 극치에 달한 아름다운 모래사장은 걷기만 해도 부드러운 모래의 감촉이 느껴질 정도다. 이곳이 바로 전설의 섬 관매 8경 중의 제1코스인 천혜의 관매해수욕장이다.
★ 관매 2경 - 방아섬(남근바위)
관매도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으며, 정상에는 남자의
상징처럼 생긴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정성껏 기도하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지금도 방아섬(남근바위)을 지날 때면 처녀들은 얼굴을 붉히고 아주머니들은 다시 돌아
보며 웃음 바다가 되곤한다.
★ 관매 3경 - 돌무덤과 꽁돌 : 옥황상제의 전설이 담겨진 곳!
하늘나라 옥황상제가 애지중지하는 꽁돌이 있었다고 한다. 하루는 옥황상제의 두 아들이
가지고 놀다가 지상으로 떨어뜨리게 되는데, 하늘장사를 아래로 내려 보내 꽁돌을 가져오게 명한다. 하늘장사가 꽁돌을 왼손에 받쳐 들고 막 하늘로 오르려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거문고 소리에 매료되어 하늘로 올라갈 줄 모르고 시간을 보냈단다.
옥황상제는 다시 두명의 사자를 시켜 하늘장사를 데려오게 했는데, 두 사자마저 거문고
소리에 빠져 헤어날 줄 모르자 화가 난 옥황상제가 노하여 돌무덤을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그 돌무덤이 돌묘이고, 그 위에 올라앉은 것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꽁돌이라 한다.
신기하게도 꽁돌 아랫부분에는 하늘장사가 받쳤던 손바닥처럼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 관매 4경- 할미중드랭이굴: 서북쪽 방향의 산등성을 넘어가면 나오는 명소이다.
횃불을 들고 들어가도 절로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라 그 깊이를 알 수 없어
감히 아무도 끝까지 들어가지 못했다는 굴이다. 이곳에선 비가 오는 날이면 할매 도깨비가 나온다고 전해진다.
★ 관매 5경- 하늘다리
바위산 중심부를 칼로 자른 듯이 똑바르게 갈라져 그 폭이 3∼4m이고 50여m 높이의
기암절벽이 이룬 절경이다.
하늘다리 위에서 아래를 향해 돌을 던지면 물에 닿는 시간이 무려 13초가 걸린다고 한다
참으로 아슬아슬하고 그 위에 감히 서 있을 수 없어 엎드려서 머리만 내밀고 내려다 보면
산이 움직이는 듯 온몸에 찬 기운이 오싹할 정도이며 그 주변 기암절벽에 감탄을 억제할
수가 없는 절경이다. 이곳에는 그 옛날 방아섬에서 방아 찧던 선녀들이 날개를 벗고 쉬던
곳이라는 전설을 안고 있다.
★ 관매 6경 - 서들바굴폭포
방아섬에서 방아 찧던 선녀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밥을 지어먹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이곳 주민들은 7월 백중에 여기서 밥을 지어먹고 폭포수의 물을 맞는데,
그러고 나면 피부병이 씻은 듯 낳는다고 한다. 폭포수는 바닷물이 들면 바닷물 위로
떨어지고 썰물 때는 자갈위로 떨어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 관매 7경 - 다리여
다리여는 바닷물이 많이 빠졌을 때, 한 달에 4~5회 정도 갈 수 있는 곳이다.
벼락바위 전설과 연관된 곳으로써, 청년과 처녀가 죽어서 되었다는 쌍구렁바위가
이곳에 있고 여자가 쳐다보면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전설이 있으며 자연산 돌미역,
톳, 돌김, 우뭇가사리 등 해산물이 풍부하다.
★ 관매 8경 - 하늘담(벼락바위)
관매도에서는 매년 청년을 제주로 추대해 당제를 올렸다고 한다. 그 전 후 1년 동안에는
처녀를 만나는 것이 금기 시 되어 있는데 제주로 추대된 청년이 그 기간에 전부터 사귀어온 처녀를 만나게 되는데,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면서 벼락이 떨어져 한쪽섬 전체가
깍아지른 절벽으로 되었고, 그 후 이곳을 하늘담 또는 벼락바위로 부른다. 그리고 청년과
처녀가 죽어서 다리여의 구렁바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