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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카고낚시> 따라잡기
선상 카고낚시는 원래 조업을 목적으로 하는 어부들의 낚시방법이지만,
요즈음은 통영 거제권의 선상낚시의 한 쟝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카고낚시는 찌낚시의 묘미에는 못미치지만,
나름대로의 재미와 매력이 있습니다.
카고낚시는 원투낚시의 연장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마냥 던져만 놓고 물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낚시만은 아닙니다.
카고낚시도 엄연히 나름대로의 테크닉과 비법이 존재합니다.
같은 선상자리에서 조과의 차이를 보이는 것도
카고낚시의 숨은 비법의 차이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카고채비의 차이, 카고밑밥의 차이, 목줄의 굵기와 길이의 차이 이외에도,
카고채비의 운용면에서도 확연한 조과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수년간의 카고낚시의 노하우를 회원님들과 공유하고 싶어
카고낚시의 모든 것을 소개하겠습니다.
<1. 선상 카고낚시는 자리선정이 중요합니다.>
카고낚시에서의 자리선정은 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감성돔의 은신처나 어로가 아닌 곳은 아무리 공략해도 입질을 받아내지 못합니다.
특히, 바닥지형이 뻘밭이나 밋밋한 곳은 카고낚시의 적격지가 아닙니다.
카고낚시의 포인트로서는 어장줄이 내려앉은 곳이나, 여밭이 형성된 곳(수중턱, 수중여뿌리 등등) 을 최우선의 공략지점으로 삼습니다.
요즈음 선상낚시배는 GPS와 어탐기를 보유하고 있어 포인트 선정이 쉽지만,
뎃마나 택택이의 경우는 조과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뎃마나 택택이를 이용할 경우는 밑걸림이 없는 지역보다는 밑걸림이 심한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그나마 조과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채비를 걷어 미끼의 유무를 확인하실 때, 청태(파래와 비슷하게 생긴 바닷풀)가 붙어 올라오면, 자리이동을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청태가 끼인 곳은 감성돔이 머물 확률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수심의 기복이 심한 자리나 어장줄이 내려앉은 곳은 1순위의 공략지점이며, 카고를 내려 살짝 끌다 턱이 걸리는 곳이 있다면, 그곳은 최상의 포인트입니다. 일명 수중턱이라 불리는 자리이기에, 집중 공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2. 선상카고 낚시의 밑밥 배합>
카고낚시의 원리는
카고 속의 밑밥이 집어역할을 해 대상어를 유인하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카고 속의 밑밥이 얼마나 집어역할을 제대로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집어가 잘 되기 위해서는 카고 속의 밑밥이 잘 빠져나가야만 합니다.
밑밥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면 제대로 카고낚시를 즐길 수 없습니다.
밑밥은 통상 하루 낚시 기준으로 <크릴 3장 + 파우더 1장 + 압맥1개>를 사용하게되는데, 제가 권장하는 밑밥배합 비율은 이와 다릅니다.
저는 주로 <크릴 5장+ 파우더 2장 + 압맥 5개> 를 사용합니다.
물론 카고용도로만 사용하신다면,
하루 낚시에 <크릴2장 + 파우더 1장+ 압맥1개> 만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카고낚시의 생명은 집어력에 있습니다.
얼마나 감성돔의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느냐에 따라 조과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크릴 5장+ 파우더 2장 + 압맥 5개>를 만들되,
크릴은 가능한 크기가 작은 크릴을 선택하는 편이 좋고,
배합 전에 크릴을 잘게 분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크릴이 분쇄되면, 파우더 2장과 함께 잘 배합시키되,
압맥은 섞지 말고 따로 보관해서 현장에서 한 개씩 꺼내 쓰시면 됩니다.
현장에서 밑밥통에 한 개를 부어서 밑밥 일부와 배합을 해서 사용하면,
압맥의 시각적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압맥을 미리 섞어놓으면, 압맥이 집어제의 수분과 흡착되어 시각효과가 떨어짐)
그리고, 크릴을 5장을 사용하는 이유는 폭탄밑밥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 도착해 폭탄밑밥을 세개 가량 투여하게 되면, 집어에 현저히 유리합니다
단, 폭탄밑밥은 그 날의 조류상황이나 조류 읽기에 능한 분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폭탄밑밥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고기를 쫓는 결과를 빚게 됩니다.
폭탄밑밥은 가급적 조류가 빠를 경우에는 사용하지 마시고,
조류 흐름이 없거나 약할 경우에 사용하면 채비와 쉽게 동조를 이룰 수 있습니다.
<3. 카고 선택요령>
어구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고는 종류 및 크기가 다양합니다.
또한 카고의 형태도 취향별로 선택의 폭이 다양합니다.
그렇지만, 낚시점에서 판매되는 카고는 두종류가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카고를 만들어 변형된 채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시중에 판매되는 카고를 사용하게 됩니다.
카고는
썰망이 작은 것(소)과 큰 것(대)이 있으며,
또한 썰망의 간격이 좁은 것과 넓은 것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썰망의 간격이 넓고 사이즈가 큰 것을 선호하지만,
상황에 따라 썰망의 간격이 좁거나 썰망이 작은 것이 유리할 경우도 있습니다.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센 경우 = 간격이 좁고 큰 것이 유리
수심이 얕고 조류가 약한 경우=간격이 넓은 것이 유리
0.8호대-1.5호대 = 작은 사이즈
2호대 이상 = 큰 사이즈
카고 속의 봉돌은 보통 16-20호가 쓰이는데,
2호대 이상이면, 20호를 쓰는 편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조류가 직선으로 가는 경우는 상관이 없으나,
보통은 사선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에, 카고가 조류에 밀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 밑걸림이 잦아져 카고 분실이 심합니다.
<4.카고낚시의 운용법>
카고낚시채비는 외바늘 내지 쌍바늘 채비가 있는데,
밑걸림이 심한 지역이나 양식장의 틈이 좁은 경우는 외바늘을 사용하며,
밑걸림이 덜하거나 양식장의 틈이 넓은 경우는 쌍바늘이 유리합니다.
바늘은 3호-7호 까지 사용이 되는데, 보통 5호 정도면 무난합니다.
원줄은 3호-6호까지 사용하면 되며, 그 이상의 호수도 관계 없습니다.
카고낚시는 원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제 경우는 6-8호까지 사용하기도 합니다.
목줄은 1.7호-3호까지 사용하면 되는데, 그 날의 활성도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카고낚시에서는 감성돔이 목줄을 안탄다고 말들은 하지만,
제 경험상 목줄의 차이가 조과의 차이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7호 목줄과 3호 목줄, 두대를 편성해서 입질 빈도를 체크해본 결과,
역시 1.7호 목줄의 입질빈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그러니,
상황에 따라 적정목줄로 수시로 바꾸면서 하시면 조과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카고낚시의 채비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줄 - 도래 - 카고 - 목줄 - 바늘 (엄청 간편하고 단순합니다)
카고에 밑밥을 담을 경우는 쇠 숟가락을 사용하면 손을 더럽히지 않습니다만,
매번 숟가락질을 하는 것도 힘듭니다.
따라서,
카고의 뚜껑을 벌려 그 속으로 밑밥을 담아 밑밥통 옆면에 대고 비벼주면 됩니다.
이때, 카고의 뚜껑을 많이 자주 벌리게 되면, 카고의 뚜껑이 헐거워져 버립니다.
한번 헐거워진 카고뚜껑은 복원이 불가능하므로 조심스럽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카고에 밑밥을 채워넣을 때는 조류세기와 수심을 감안해야 합니다.
조류가 빠르거나 수심이 깊은 경우는
밑밥을 꽉꽉 채워 수심층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조류가 약하거나 수심이 얕은 경우는
밑밥을 대충 채워 밑밥이 잘 빠지도록 해줘야 합니다.
<5.카고낚시의 고난도 테크닉>
다음은 카고낚시에서 요구되는 테크닉(비법)입니다.
처음 포인트가 선정되면 카고를 던지는데
이 때 제일 먼저 던져넣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일단 감성돔이 머물고 있는 포인트라면,
제일 먼저 내려간 카고에 첫입질을 받게 될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배가 출항을 할 때 배 뒤칸에서 카고채비를 완성시켜 놓고,
배가 포인트에 고정이 되면 일순위로 카고를 던져 넣도록 합니다.
한편, 카고를 던질 때 멀리 캐스팅을 하는데, 이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첫캐스팅부터 멀리 던지면, 포인트는 점점 멀어집니다.
가급적이면 전방 5M부터 시작해서 점점 포인트를 멀리 잡아가야 합니다.
또한 카고낚시의 생명은 정투에 있습니다.
처음 카고가 떨어진 지점에다 계속적으로 투여해야 되는데,
멀리 던지게 되면 정투가 어려워져 여기저기에 던져넣게 됩니다.
그리고, 양식장 안의 경우는 멀리 던질 경우 물밑에 가라앉은 양식장 라인을 넘겨
채비손실을 많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선상에서 다른 낚시인들과 호흡을 잘 맞춰야 합니다.
가능한 전방 5M 권의 가까운 지점부터 훑어갈 수 있도록 상의해서 한다면,
모두가 골고루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카고를 건져냈을 경우, 밑채비가 심하게 꼬이는 현상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이는 채비 내림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카고를 던져넣을 때는 무작정 스풀을 풀어줘서는 안됩니다.
장구톨 릴의 원리처럼, 서서히 원줄 내림을 해줘야 합니다.
캐스팅후 채비가 바다에 닿으면 채비를 살짝 잡아 밑채비가 일직선이 되게 만든후
베일을 열고, 원줄을 손가락으로 잡아서 서서히 내려줍니다.
이때, 초릿대를 물에 살짝 잠기게 하면,
원줄의 저항을 줄여 채비가 곱게 내려갑니다.
그리고, 채비의 꼬임현상도 전혀 없습니다.
채비가 바닥에 안착이 되면 베일을 닫고,
낚시대를 두세번 정도 들었다 놨다를 해서 밑밥이 어느정도 빠지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여유줄을 감아줍니다.
이때, 여유줄을 너무 많이 감아도 안되며, 너무 느슨해서도 안됩니다.
원줄이 너무 팽팽하게 되면, 입질이 약을 경우는 미끼를 뱉어버립니다.
원줄이 너무 느슨할 경우는, 미끼를 물고 돌아설 때까지 입질파악이 안됩니다.
따라서 적절히 원줄관리를 해줘야만 합니다.
한번 던져넣은 채비를 30분이상씩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카고는 5분 정도까지를 한계시간으로 설정을 해야 합니다.
길게는 10분을 넘겨서는 안됩니다.
저의 경우는 5분 정도되면, 다시 채비를 걷어들여 새로 던져넣습니다.
그리고, 한번 던져넣었다고 그냥 그대로 5분간 버티기에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처음 카고가 안착되었을 때 두세번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듯이,
중간 중간에 이 동작을 반복해줘야 합니다.
특히 조류의 흐름이 미약할 경우는 자주 이 동작을 반복해야 합니다.
카고를 흔들어줬을 경우 이내 입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질의 빈도 역시도 훨씬 잦아지게 됩니다.
감성돔이 있기는 한데, 입질이 도무지 신통찮다고 느껴질 때는
밑걸림을 감수하더라도 천천히 끌어주는 편이 좋습니다.
낚시대를 아주 천천히 들었다 놔주면,
갑자기 대를 가져가는 강렬한 어신을 받게 됩니다.
모든 고기는 움직이는 미끼에 빠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카고낚시의 입질 형태는 가지가지입니다.
대를 물 속으로 수장시켜버릴 만큼 강렬한 어신이 있는 반면,
초릿대 끝이 미세한 떨림으로 그치는 어신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초릿대 끝이 토독거리는 입질이 대부분인데,
30센티 내외의 감성돔일수록 어신이 강하게 나타나고
대물의 경우는 어신이 미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날의 활성도에 따라 의외성도 많으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보편적인 입질형태는
찌낚시와 마찬가지로 (예신1-예신2- 본신) 혹은 (예신-본신) 의 경우가 많습니다.
초릿대 끝이 한두번 토독거리다가 이어 초릿대끝이 쭈욱 빨려갑니다.
이는 전형적인 카고낚시의 입질형태입니다.
이런 경우는 절대 예신에서 챔질을 하면 바늘이 벗겨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입질을 받아 한두번 토독거릴 때 챔질을 하여 고기를 낚은 경우
대부분 입술에 살짝 걸려나오게 됩니다. 이는 챔질이 빨랐다는 증거입니다.
따라서, 느긋한 마음으로 초릿대의 현란한 움직임을 만끽하시면서,
최대한 눈맛을 보신 다음 챔질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대물의 경우나 입질이 약은 경우는 이와 다릅니다.
그날의 필드상황을 보면, 입질이 시원하다거나 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질이 약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챔질시기를 달리 잡아야 합니다.
즉, 초릿대 끝이 미세하게 떨리거나, 짧게 토독거리는 경우 바로 챔질을 해야합니다.
챔질 후 후킹이 되면, 절대로 펌핑을 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입술에 살짝 걸려있기 때문에,
펌핑을 하는 순간 고기가 빠져버립니다.
때문에 대를 세운 다음, 릴의 힘으로 강제로 서서히 끌어내야 합니다.
낚시대를 끄덕거리거나 진동을 주게 되면, 자칫 고기가 빠져버리게 됩니다.
찌낚시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카고낚시 역시도 총을 쏘게 되면 끝장입니다.
고기를 걸어 몇번 힘겨루기를 하다 터지게 되면, 고기는 빠져버립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 고기를 제압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카고낚시의 테크닉이 더 있습니다.
추후 나머지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특히 카고 낚시의 신병기 - 전유동 카고 채비 -편을 소개하겠습니다.
(현재 제가 자작해서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회원 및 지인들을 통해 테스트를 해 본 결과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카고 낚시에 관심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문의하시길)
<선상 카고낚시> 따라잡기 2 제 1편을 기고한 후 문의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카고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답변을 드렸으니 참조하시고,
카고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장사꾼이 아니므로 심히 망설여집니다.
조만간 재료를 준비해서 한번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카고 낚시의 제 2탄으로서,
시판되고있는 고정카고낚시의 종류와 허실에 대해 논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단점을 보완시킨 변형채비의 원리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전유동 카고 기법>
제 1탄의 말미에 새조법을 전유동 카고라고 표현을 해놓고 보니,
제가 생각해도 제법 거창한 기법처럼 들립니다.ㅎㅎ
하지만, 딱히 붙일 만한 이름이 없다 보니, 표현을 그렇게 한 것일 뿐,
실상 카고에 유동을 주는 조법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유동 카고는 시판되고 있는 카고를 보완·변형시킨 형태입니다.
하지만,
유동 카고는 고정 카고에 비해 입질이 시원하며, 미약한 어신까지 다 잡아냅니다.
유동카고는 입질이 예민한 경우 엄청난 효력을 가져다 주는 신병기(?)이므로
적극 사용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카고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입질이 예민한 상황에서는 초릿대의 어신 파악이 안 된다며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주로 바닥수온이 하강하거나 조류흐름이 미약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대물의 입질이 들어오면
한두 번 정도의 미세한 떨림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경험이 적은 낚시인들은 입질을 놓치거나, 잡어의 입질로 판정을 내립니다.
물론 잡어의 입질 가능성도 있지만, 실제로는 감성돔의 입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고정 카고조법에서는 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동 카고조법은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유동 카고조법은
흘림낚시에서의 전유동의 장점을 고스란히 적용시켜놓은 기법입니다.
반유동에서 입질이 약은 상황에서도
전유동은 대를 시원하게 가져갈 만큼 강력한 어신을 받는다는 사실에 착안해,
같은 원리를 카고기법에 적용시켜 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동카고의 장점을 꼽으라면
입질이 약은 상황에서도 초릿대에 어신이 확실하게 전달되며,
헛챔질이 거의 없고, 정흡이 잘 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입질이 세게 들어올 경우는 낚시대를 단번에 끌고 가버리기도 합니다.
고정카고에서 투두둑 하는 정도의 시원한 입질이라면,
유동카고는 낚시대를 순식간에 끌고 가버리는 강력한 입질형태로 들어옵니다.
저 역시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낚시대를 수장시킨 적도 있었습니다.
<시판되는 카고 완제품의 종류>
그렇다면, 현재 애용되고 있는 카고의 종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고 완제품에는 대중적인 몇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1) 카고 속에 낚시줄을 통과시킨 봉돌을 넣은 뒤
카고 아랫단 도래에 목줄을 채결한 형태
(2) 카고 아랫단 도래에 고리봉돌을 달고,
카고 윗단의 도래에다 가지목줄을 채결하는 형태
(3) 카고 속에 낚시줄을 통과시킨 봉돌을 넣고,
윗단에 가짓줄을 만들어 목줄을 채결한 형태
(글로써 표현하려니 조금 어렵습니다. 이해가 되실 지 모르겠습니다.)
(1) 이 카고는 카고낚시의 원조형태입니다.
카고의 위와 아랫단을 낚시줄을 연결해 관통시키고 낚시줄 속에다 봉돌을 넣
고, 카고의 아랫단에는 도래를 달아 목줄을 연결하도록 만든 구조입니다.
간단하고 단순한 형태로서, 편의성과 기동성을 갖춘 구조지만,
입질의 빈도수나 입질의 세기 면에서 볼 때는 가장 취약한 결점을 지닙니다.
즉, 입질시 고기가 카고 속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예민한 입질상황에서는 미끼를 뱉어내거나,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게 되므로, 초릿대의 반응이 매우 약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목줄 역시도 부자연스러운 형태를 이룹니다.
즉, 카고 밑단의 도래부위에서 목줄의 길이만큼만 움직이므로,
목줄의 길이를 짧게 쓰는 카고낚시에서는 불리한 조건일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목줄의 길이가 긴 경우와 짧은 경우의 차이는 다 아실 것입니다.
목줄의 길이가 길수록 채비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우며,
목줄의 길이가 짧을수록 채비는 부자연스럽게 됩니다.
예전에는 주로 이 형태의 카고를 사용했지만,
이 채비가 지닌 단점으로 인해
요즈음은 대부분 (2)와 (3)의 변형채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이 채비의 최대 장점은
조류세기나 수심에 따라 적정봉돌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 카고채비는 봉돌을 카고 속에 낚시줄로 고정을 시켜놓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채비교환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채비는 고리 봉돌만 호수별로 예비하시면 상황에 따라 교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장점은 봉돌이 카고의 바깥 밑단에 위치해 있으므로
카고 속에 밑밥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아울러 봉돌이 카고의 밑단에 위치하므로, 카고를 안정감 있게 잡아줍니다.
(3) 카고 변형채비의 통상적인 방법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카고 속의 봉돌이 적은 것인데,
일부 낚시점에서 봉돌을 16-20호로 교체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형태는 (2)번의 방법과 같으나,
단지 봉돌이 카고 속에 위치해 있다는 점만 다릅니다.
(3)번 역시도 기둥줄에서 가짓줄을 빼내어 목줄을 만들면 됩니다.
하지만, (2)와 (3)의 방법 역시 고기가 입질을 했을 경우,
가짓줄이 카고를 잡고 있는 원줄과 붙어있어 이물감을 느끼게 됩니다.
목줄과 기둥 줄의 길이 이상으로 당기게 되면,
카고가 끌려가기 때문에 카고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2)와 (3)의 채비법 역시 예민한 상황에서는 입질이 약을 수밖에 없습니다.
<유동카고의 원리>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물감을 느끼지 않고, 예민한 입질을 챔질로 이어갈 수 있을까....
이것이 고정 카고낚시에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결론은 카고의 가짓줄을 없애는 대신 밑채비를 유동채비로 전환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밑채비가 카고와는 따로 움직이게 만드는 방법으로써,
고기가 밑채비를 당길 때, 카고의 부하가 전혀 걸리지 않게끔 고안한 형태입니다.
즉, 고정된 밑채비를 유동시켜놓음으로써, 고기가 미끼를 물고 당길 때 카고로 인한 이물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전유동처럼, 입질이 올 때 이물감없이 밑채비를 자연스레 가져가도록 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저는 이 채비법을 현지 어부에게 전수 받아 3년 전부터 줄곧 사용해왔으며,
(저는 그 채비를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보완시켰습니다)
지금은 제법 알려져 일부 카고 전문꾼들 중에도 더러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보편적으로 상용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유동카고는 저처럼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변형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으로 올려놓으면 간단한데, 글로써 표현하려니 무척 힘듭니다.
조만간 사진으로 한번 올려볼 예정이오니, 3편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선상 카고낚시> 따라잡기 3
선상 카고 낚시 문의가 너무 많아 일일이 답변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유동카고 낚시에 관심을 주셨는데,
유동카고 채비는 조과에 탁월히 유리한 채비법임에는 분명하나,
조과를 보장하는 만능의 채비법은 아닙니다.
유동카고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유동채비를 무슨 만능의 채비법인양 오해하실까봐 심히 염려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유동카고채비 역시도 몰황을 맞을 때가 많습니다.
카고낚시 역시 운칠기삼이라는 '기술과 행운' 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선상에서 옆 사람은 쉼없이 입질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채비에는 도무지 입질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1)
다른 선단에서는 감성돔을 무우 뽑듯이 뽑아내는데도,
자신의 배에서는 감감 무소식일 경우도 많습니다.(2)
혹은 전날의 대박조황 자리가 몰황의 늪을 헤매는 경우도 있어,
전체 선단이 빈작으로 철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이처럼, 수많은 요인과 변수가 작용하는 곳이 필드의 상황인 것입니다.
따라서,
그날의 바다상황과 문제점들을 잘 파악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전날 밤, 뻥치기 선단의 소요가 있었는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고(3),
수온변화나 조류세기도 감성돔의 무리를 흐트려놓는 주요변수일 것입니다.(3)
또한 포인트 선정이 잘못 된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2),
자신의 채비법이나 테크닉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1)
이처럼 바다는 끊임없는 변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만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유동카고채비도 악조건의 상황에서는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 됩니다.
아무리 최신예의 낚시기법도 고기가 없는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항상 참작하셔서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동카고 실전>
2편에서는 유동카고의 원리에 대해 말씀드렸는 바,
밑채비를 분리하여 카고와는 별도로 유동을 주게 만든다는 것이 결론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카고와는 별개로 밑채비를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즉 카고의 부하가 밑채비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론상으로는 복잡한 듯 싶지만, 실제로는 너무나 단순한 구조입니다.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유동 채비법 한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여기서 더 응용을 하셔서, 변형카고 채비를 고안하셔야 합니다)
카고 속에 봉돌을 하나 넣고, 카고 윗뚜껑의 중앙부에다 맨도래나 스냅도래를 달아줍니다 (낚시줄과 클립을 이용하여 고정시키면 됩니다)
그리고는 도래의 구멍 속으로 밑채비를 넣어주면 됩니다.
즉, 적당한 길이의 낚시줄 (30-40센티 내외)을 도래의 구멍 속으로 넣은 다음
한 쪽에는 맨도래를 달아 원줄에 연결시키고,
반대 쪽은 세발도래(쌍바늘채비)나 맨도래(외바늘채비)를 달아 목줄과 연결시키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카고와 밑채비가 분리가 되어,
입질이 왔을 경우 밑채비는 카고와는 별개로 움직이기 때문에,
대상어가 이물감없이 자연스럽게 채비를 끌고 가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응용과 변형이 요구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즉, 밑채비의 엉킴이나 꼬임현상을 줄여야 하고,
원줄의 각도에 따라 걸리게 되는 카고의 부하도 줄여줘야 합니다.
(이 채비법도 때에 따라서는 카고의 부하가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채비법만으로도 고정카고채비법보다는 탁월한 조과가 보장됩니다.
입질이 약은 경우는 아무래도 고정된 채비보다는 유동성 있는 채비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유동카고낚시에서의 주의사항>
지인 10여 분께 자작 유동카고를 몇차례 실험한 결과,
대박조황을 맞은 상황에서 몇분들의 조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날의 필드상황은 입질이 매우 예민했고,
파도와 너울로 인해 초릿대의 어신 파악이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용자는 마리수 확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분은 그야말로 빈작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이유인즉슨,
이분들은 제가 간곡히 부탁드렸던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은 까닭이었습니다.
유동카고 낚시에서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밑채비가 안착이 된 다음의 원줄관리에 있습니다.
대부분 카고낚시를 하게 되면 원줄을 팽팽히 당겨놓게 됩니다.
이는 유동카고 낚시에서는 절대적으로 잘못된 방법입니다
이렇게 되면, 유동카고 낚시의 장점이 반감되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앞서도 강조드린 점이지만,
유동카고는 입질이 약은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조법인데,
원줄을 팽팽히 당겨놓으면,
고기가 밑채비를 건드릴 때 긴장된 원줄로 인해 원줄의 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카고의 부하는 줄였지만, 원줄의 긴장으로 인해 원줄이 걸림돌이 되고 맙니다.
따라서, 원줄은 적당히 (너무 느슨하지도 팽팽하지도 않게) 관리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약간 느슨한 상태에서, 원줄이 팽팽해져 초릿대에 반응이 왔을 경우는
고기가 이미 미끼를 확실히 물은 상태라고 보시면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주의사항만 지킨다면, 초릿대의 반응이 왔을 경우는 확실한 걸림이 됩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일순위의 준수사항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 삼아 끊임없는 연구와 계발을 한다면,
보다 더 완성도 높은 카고채비법이 이루어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시간이 되는 대로,
카고 낚시의 완성편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선상 카고낚시> 따라잡기 4 -유동카고 Upgrade Version-
인낚 회원님들, 반갑습니다.
태종감시입니다.
오랜 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일전에 <선상 카고낚시 따라잡기>의 완결편을 약속드렸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지금에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근래 낚시 패턴이 선상 낚시화 되다 보니,
선상 카고낚시가 대중적인 낚시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도 유동카고가 대세를 이루고 있고,
조과 면에서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작한 유동카고를 사용하시는 님들도 계시고,
제 카고를 변형 개조해서 단점을 보완한 카고도 시판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인낚의 힘이 무섭다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저 역시 지난 번 유동카고 기법을 소개한 이후로,
변형된 유동카고를 몇 가지 더 고안하여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만든 유동카고에서 문제점을 지적해주신 회원님들의 의견을 반영했고,
필드 테스터로 아낌없이 후원해주고 계신 몇 분의 회원님들의 고견을 구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유동카고가 계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의 검증을 거친 후 나름대로 확신이 생겼기에,
기존 유동카고의 단점을 보완한 Upgrade Version을 자신있게 소개해 드리며,
인낚 회원님들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알려드립니다.
이번에 제작된 카고는 유동식 카고의 보완 형태로서,
편의성을 갖춘 구조이며, 유동식 카고를 개선한 형태의 카고입니다.
제 나름대로 이름을 붙이자면, 일명 <탈착식 유동카고> 입니다. *^^*
기존카고를 개선 보완하기 위해 다음 몇 가지의 실험을 병행해 보았습니다.
1. 카고 내에 장착되는 기둥줄의 굵기변화에 따른 실효성 실험
2. 유동줄이 통과되는 구경의 굵기에 대한 실효성 실험
3. 봉돌의 위치와, 유동봉돌과 고정봉돌의 장단점에 관한 실험
4. 형광구슬과 일반구슬 채용시의 입질 빈도수에 관한 실험
이상 네 가지 실효성 테스트와 더불어
편의성까지 겸할 수 있는 카고 보완에 중점을 두고 계발에 임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조류 세기가 강한 경우는,
수중에 안착된 카고가 조류의 흐름을 이기지 못해 굴러다니게 되고,
밑 지형이 험한 곳에서는 바닥걸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러한 경우,
유동카고의 장점인 유동성이 반감되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카고의 기둥줄을 굵게 하여 카고가 어떠한 위치에 놓이더라도
카고의 굴러다님 현상을 현저히 줄이고, 유동줄의 꺾임 현상을 개선함으로써,
입질파악의 기능을 높이도록 고안해보았습니다.
세발도래에 연결하는 목줄의 경우도
채비 투척시 꼬임 현상이 지적되었는데,
세발 도래가 크면 클수록 채비꼬임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질시에 유동줄과 기둥줄의 도래간의 접촉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유동줄을 가늘게 사용해야 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아울러 유동줄이 통과하는 구경이 넓으면 넓을수록
입질이 시원한 형태로 이어진다는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즉,유동 도래의 사이즈를 넓혀 유동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면,
입질의 폭 또한 극대화 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봉돌도 카고 속에서 유동되는 구조보다는
고정으로 잡아주는 구조가 카고에 안정감을 더해주고,
카고 속 봉돌의 위치도 아랫 단에 위치해 있어야 만이
카고가 바닥에 안착이 될 경우, 기둥줄이 위를 향할 수 있었습니다.
형광구슬과 일반구슬의 확연한 차이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만,
형광구슬이 입질의 빈도수에서는 조금 더 나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리고,
낚시 편의성에 있어서도
원줄과 카고가 분리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하여 (탈착식)
채비 교체시에 빈 카고에 미리 밑밥을 넣어두었다가,
바로 교체후 투척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장시간 낚시하며 느낄 수 있는 피로도를 개선해 보았습니다.
카고를 제작하여 사용하시는 분들은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작이 어려우신 분들은 쪽지 주시면 소량 분에 한해 공급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카고시즌이 영등철과 함께 대물낚시로 연결됩니다.
회원님들 즐낚하시고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선상 카고낚시> 따라잡기 5 - 카고낚시에 권장하는 낚시용품 소개
카고 낚시에 관한 문의가 많아 일일이 답변드리기 곤란하여 이 란을 빌립니다.
낚시대나 릴 추천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원줄과 목줄, 바늘까지 추천해달라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개인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이 있어 감히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으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저와 저의 동호회 회원들이 사용하고 있거나,
혹은 권장 추천할 도구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참고적으로 저는 해당 낚시용품의 회사와는 전혀 무관하오니,
이점에 대해 오해 없으시길 당부 드립니다.
1. 낚시대
낚시대는 통상 1.7호-2호대면 무난합니다.
카고낚시 경험이 많은 분이라면 1호대도 가능하지만,
좁은 양식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낚시이므로 가급적 1호대는 피하시고,
최소한 1.5호대 이상을 권하고 싶습니다.
3호대를 사용하는 분들도 계신데, 감성돔 낚시에 3호까지는 불필요합니다.
오히려 초리의 둔탁함 때문에 유리한 점보다는 불리한 점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카고낚시대는 값비싼 고가의 낚시대가 필요없으며,
4.5m-5.3m의 중저가대(10만원 내외)면 무난하리라 사료됩니다.
줄붙음 방지 기능이나, 후지가이드와 같은 고급대의 사양들은
흘림낚시에서 편의성을 더하기 위한 기능들일 뿐, 카고낚시와는 무관합니다.
단지, 권장하고 싶은 옵션은 릴시트입니다.
국산 릴시트의 경우 유격이 발생하기에 대물과의 파이팅시에 다소금 불편합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후지 릴시트가 채용되어있는 낚시대를 선택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후질 릴시트도 스텐레스 재질이 있고,
티타늄, 티타늄 골드 등의 여러 소재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습니다만,
가격이 싼 NS후지 릴시트(15,000원) 정도가 채용되어 있으면 무난합니다.
또한 낚시대는 연질보다는 경질대가 유리하며, 액션이 2:8 비율이 좋습니다.
(초리는 부드러우면서, 허리힘은 강한 대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이러한 요건들을 만족시키는 대를 추천해 드린다면,
삼우 빅케치의 뉴스페샬 해초 2호대입니다.
다소 무게감은 있으나 카고낚시는 낚시대의 무게에 큰 의미가 없으므로,
가격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적극 권장할 만한 낚시대입니다.
사양에 비해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6만5천원-7만2천원)
NS후지 릴시트, 가이드라인 표시, 줄붙음방지기능, 국산(기강) 고급가이드 채용,
2:8의 밸런스 등 카고낚시에서는 흠잡을 때 없는 좋은 낚시대라 사료됩니다.
개인적인 소견이니 참조만 하시기 바랍니다.
2. 릴과 원줄
릴은 최소한 5호줄이 150M 감기는 스피닝 릴을 권장합니다.
(저의 경우는 6호줄이 150M감기는 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고낚시는 원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에, 원줄 호수는 굵을수록 유리합니다.
통상 5호줄-6호줄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고, 8호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릴은 회전력이 부드러우면서, 드랙힘이 좋은 릴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어떤 분들은 스텔라 5000번을 사용하시던데,
개인취향이라 감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구태여 고가의 릴을 사용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시마노나 다이와사의 3볼-5볼 베어링 릴보다
국산의 10볼 베어링 릴이 훨씬 부드럽고 강할 만큼 국산릴도 발전향상되었습니다.
추천드리는 릴은 머털낚시의 비바4000번과 변강쇠 할애비 3500번입니다.
3만-4만원대의 10볼(11볼) 베어링이 탑재되어 있어
부드러우면서도 드랙력이 매우 우수합니다.
그리고 원줄은 가급적이면 좋은 줄을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값싼 원줄은 줄꼬임이 심하며, 인장강도가 약해 채비손실이 심합니다.
특히 카고낚시에서는 원줄이 부드러워야 채비내림 시에 유리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인장강도 면에서 추천하고 싶은 원줄은
썬라인 사의 WR-1 (5호-6호 줄) 입니다.(매장가 22,000원 정도)
인낚 장터에서도 저렴하게 판매하시는 분이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현존하는 원줄 중에는 제일 부드러울 것이고,
인장강도면에서도 탁월한 원줄로 사료됩니다.
저희 회원들도 저의 조언으로 전부 이 줄을 교체 사용하고 있습니다.
3. 목줄과 바늘
목줄과 바늘은 카고낚시에서 소모가 제일 심한 소품들입니다.
따라서 가격적으로 부담이 가는 소품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목줄과 바늘은 싼재질보다 다소 고급재질의 상품(上品)들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값싼 저급의 목줄과 바늘은 대물과의 파이팅에서 낭패를 보게 됩니다.
제가 권장해드리는 바늘은 가마카츠의 덕용지누 바늘로서 63개들이 팩입니다.
그리고 국산 제품으로서는 해동에서 나온 덕용바늘 100개들이 팩입니다.
저는 바늘의 경우 이 두 가지를 함께 겸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밑 걸림이 심한 지역에서는 국산제품을 사용하고,
대물급들과의 파이팅 시에는 가마카츠의 덕용바늘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밑걸림으로 인해 원줄을 당겨야 할 경우,
국산바늘은 부러지거나 뻗어버리기 때문에
원줄 및 카고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일산바늘의 경우는 바늘의 강도가 우수해 목줄이나 원줄의 손실을 가져오지만,
대물과의 파이팅에서 바늘로 인한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카고낚시에서 바늘의 호수는 4호-6호(7호)를 통상적으로 애용합니다.
요즈음 시기에서 가장 무난한 호수는 5호바늘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바늘은 금침, 흑침, 백침, 크릴색침 등이 있는데,
백침과 크릴색침이 금침보다는 입질빈도면에서 우수하며,
흑침은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목줄은 나일론계열과 카본계열의 재질이 있는데,
밑걸림이 심한 카고낚시에서는 아무래도 카본계열의 재질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겨울철(영등철) 수온이 급격히 내려갈 경우는
카본사보다는 나일론사가 유리하기도 합니다.
목줄은 워낙 종류가 많아 딱히 추천하기가 곤란합니다만,
제가 주로 애용하는 줄은
직업자용목줄과 아이포스에서 제작하여 판매하는 유니티카 원사를 사용합니다.
가격도 저렴하며, 줄의 인장력도 비교적 좋은 줄이라,
감성돔 전용사로는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만한 줄로 사료됩니다.
4. 카고
제가 유동카고를 계발 보급한 이후로 고정카고는 시중에서 거의 사라지고,
유동카고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동카고도 저의 채비법에서 보완계발된 제품들이 많으며,
기능성이 배가된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품성을 강조해
기능적인 면보다는 미관적인 면을 강조한 제품들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예쁘게 만들었다고 고기가 잘 물어주는 것이 아니므로,
미관 중심의 카고보다 기능성에 충실한 제품들을 구매해야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제가 기고한 연재 <카고낚시 따라잡기> 편에서
유동카고의 내용을 다시 한번 숙지하셔서 잘 선택하시면 됩니다.
5. 밑밥과 미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집어제는 그 수효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저급의 불량집어제에서부터 환경친화제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실험결과,
불량집어제를 제외한 3000원대의 집어제들은
제품성능에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지 부탁드리고 싶은 바는
경비절감을 이유로 저급의 불량집어제를 사용하게 될 때,
바다의 환경을 오염훼손시킨다는 사실을 유념하시고,
가급적이면 환경친화적인 제품들을 애용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저는 감성천하를 줄곧 사용해오고 있는데,
일단은 국가로부터 공증을 받은 제품이라 신뢰를 갖고 애용하고 있습니다.
카고낚시의 미끼는 크릴이 가장 보편화되어 있으며,
그 외에 지방 혼무시, 민물새우, 바다새우, 경단, 당고, 쏙 등이 있습니다.
잡어가 많을 경우를 제하고는 크릴새우가 가장 탁월한 미끼이므로
크릴을 애용하시면 됩니다.
미끼크릴로는 일반적으로 백크릴을 선호하는 편인데,
저는 따로 백크릴을 사용하지 않으며, 밑밥크릴 한장을 미끼로 선택합니다.
미끼의 기능성을 볼 때, 백크릴과 밑밥크릴의 확연한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단, 화학 첨가물이 가미된 각크릴은 입질빈도면에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밑밥크릴을 물빠짐 소쿠리에 녹여 소금을 뿌려놓으면,
미끼로서 최상의 선도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소개드린 상품들은
오랜 실전 경험들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취향을 가미하여 설명드린 것이니
참조만 해주시고,
나름대로 자신의 노하우를 반영하여 효과적으로 적절히 활용하시면 됩니다.
궁금한 사항은 쪽지 남겨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무실에서 유동카고 사진 한장 올려 봅니다.
봉돌은 20호 카고 크기는 중자로 알고 있읍니다....맨 아래 삼각도래에는 외바늘 채비로 해야 꼬임이 적을 것 같읍니다.
자료 - 탑 spl피싱 크럽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