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백제, 신라의 제철문명 일본으로 전해지다
[경술국치 100년 지상 좌담회] 한·일 원로 6명 다시 100년을 논하다 - 중앙일보 2010.04.14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4109529
위 기사를 보면 일본의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은 이런 말을 한다.
" 철의 경우 4~6세기께 백제에서 후쿠오카(福岡), 신라에서 이즈모(出雲), 고구려에서 쓰루가(敦賀: 현 후쿠이현 부근)로 ‘다타라 제철’이 전수됐다.
사철(砂鐵)을 사용해 목탄을 넣고 만드는 기술이다.
역으로 1968년에는 한국에 포항제철이 세워졌을 때 일본의 야하타제철, 후지제철, 일본강관 등 3개 회사가 적극 도왔다.
일본이 은혜를 갚은 것이다. 야하타와 후지는 합병돼 신일본제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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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발언은 일본의 금속문명이 한국의 도움으로 생긴 것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하겠다.
한국고대문명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을 문명화시켰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근거들이 드러나 있다 하겠다.
그런데 일본의 입장에서 보는 [한국문명의 일본전파]를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하겠다.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은 역사학자가 아닌 기업인.
그의 발언은 한 역사학자의 주장이 아니라
일본 사학계의 대체적인 연구결과를 말하고 있다 하겠다.
즉 일본 최초의 제철(쇠 만드는 것)문명은
고구려에서 후쿠이로, 백제에서 후쿠오카로, 신라에서 이즈모(出雲: 현 시마네)로
전파되었다는 것이 일본 사학계의 대체적인 연구결과라 볼 수 있다 하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D95364FA145060E)
위 지도에서 보이듯이 고구려, 백제, 신라가 문명을 전해줬다고 일본 사학계에서 보는
후쿠이, 후쿠오카, 시마네 는 모두 일본의 한국 쪽 바닷가에 존재한다.
물론 고조선, 가야, 고구려, 백제, 신라가 일본에 문명을 전하면서
일본의 특정지역 뿐만이 아니라 여러 지역으로 가서 문명을 전했겠지만
일본사학계가 보기에 고구려, 백제, 신라가 일본에 처음 문명을 전한 중요지역이
후쿠이, 후쿠오카, 시마네 지역이라는 얘기.
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제철문명이 발달했지만
문명이 한국보다 많이 처졌던 당시 일본 입장에서 제철문명은 선진문명의 상징이었고
일본으로 제철문명이 전파되었다는 것은 당시 여러문명을
고구려, 백제, 신라가 일본에 전해줬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게 일본으로 건너가서 문명을 전해준 고구려, 백제, 신라인들은
그 지역의 지도층이 되었고 각기 그 지역에 나라를 세웠으며
그 작은 나라들이 나중에 통일되어 '일본'이라는 나라가 된다.
고구려, 백제, 신라 이 3국의 도움으로 차차 '일본'이라는 나라가 생기게 되는데
한국의 3국시대 말기의 일본은 3국 중 대체로 백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보이고
백제가 나라 문을 닫자 일본은 [독립국]의 길을 걷게 된다 하겠다.
우리 한국의 기록에도 신라의 ‘연오랑 세오녀’(延烏郞 細烏女)라는 부부가
일본에 가서 왕과 왕비로 추대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3국의 문명이 일본으로 건너간 이야기 중 하나라 하겠다.
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라는 이름에는 모두 까마귀 오(烏)자가 들어가는데
이는 고대 한국의 상징 중 하나인 [삼족오]를 뜻한다 하겠고
지금도 일본에서 [삼족오]를 숭상하고 까마귀를 길조로 보는 것이
다 한국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하겠다.
한국은 원래는 까마귀와 까치를 모두 길조로 보다가
차차 까치만 길조로 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하겠다.
까마귀 - 검은 색
까치 - 검은색 + 흰색
검은 색은 모든 색깔의 물감을 다 합치면 나타나는 색.
- 모든 색깔을 다 포함하고 있는 색.
흰색은 모든 색깔의 빛을 다 합치면 나타나는 색.
- 모든 색깔의 빛을 다 포함하고 있는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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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에서 일본에 문명을 전한 주요 지역으로 알려진 [이즈모(出雲)]는
그 이름이 出(출)로 시작하는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7/25_cafe_2007_10_25_00_46_471f68d85e490)
위에서 보이듯이 신라금관은 대개 出(출)모양이 대표형상이라 하겠다.
出 은 山을 뜻한다 하겠는데 (2개의 山)
山 이 원래는 자연 산(마운틴)을 뜻하는 글자가 아니라
고대한국 중심지를 뜻하는 글자임은 필자의 지난 글들에서 다뤘고
앞으로 더욱 자세히 다뤄야하기 때문에 지금은 생략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8AA164C0B3E5251)
신라금관의 기본형은 대개 위처럼 3산(山)
[3 山]은 [천(天)의 山, 지(地)의 山, 인(人)의 山]을 뜻한다 하겠는데
백제 왕세자가 왜왕(일본왕)에게 하사한 [칠지도]도 3산(山)형.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3811C4C10AFEF03)
- 칠지도 관람하는 한국관람객들
이처럼 [칠지도]는 3산(山)형의 변형.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8AA164C0B3E5251)
백제 역시 [3산(山)형]을 신성한 모양으로 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http://cafe.daum.net/121315/AV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