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17 동기회장 인사 및 지난 1년 회고
오늘 추운 날씨에도 많은 친구들이 이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난 4월과 8월에 우리 곁을 떠난 배성근과 김동흠 두 친구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오늘 멀리 있어서, 몸이 불편해서, 개인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도 이 모임을
그리워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금년은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온 국민과 사회가 그 어느 해보다 비통하고 안타까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면서
기본과 원칙보다는 결과를 더 중요시 하면서 지내왔던 것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발전속도는 좀 더디더라도 우리사회에 기본과 예의를 지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이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금년은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동기회전체행사는 자제하고 하반기부터 동호회차원의 행사는
무사히 진행되었습니다. 협조해주신 동호회임원들과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분기마다 모이는 정기모임은 참석율이 매우 저조하여 자주 참석하던 친구들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지 우려도 되어 앞으로 더 적극적인 연락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많이들 참석해서 우정을 나누기 바랍니다.
한편 졸업50주년행사를 위해 준비위원들과 여러차례 논의하고 준비하면서 구체적인 안을
도출하였고 오늘 총회에서 김국호 준비위원장이 보고드리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보완하고 서로 협조하면서 열심을 다 해 동기회를 이끌어 온 박완배 총무,
이인 재무, 박영오 감사에게 감사하며 큰 박수를 부탁합니다.
제가 회장으로 선임된 후 오늘까지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만찬 후 2부 순서 사회자인 김상복 씨와 협의해서 프로그램을 다양화했습니다.
마지막 프로까지 다 재미있으니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끝으로 총회/송년모임을 위해 협찬금으로 물품으로 재능으로 지원해주신 여러 친구들과 부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회고에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 12. 17
17회 동기회장 신흥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