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과 즈베레프에 이어 세 번째 테니스썰이에요.
관심 받지 못하는 주제인데...ㅎㅎ
내일 us오픈 시작이라 겸사겸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20 도쿄 올림픽을 우승하면
골든그랜드슬램까지 거머쥐며
기록 싹쓸이 보유자가 되는 거였어요.
그런데 준결승에서 충격패, 아쉬웠겠죠.
오늘 개막한 마지막 그랜드 슬램
US오픈을 우승하면 골든그랜~~은 놓쳤지만
캘린더그랜드슬램을 기록하는거에요.
개인적으론 독점하지 않길 간절히 바라지만..ㅋ
그를 미워하는 건 아닌데...
노박 조코비치,
누가 이 남자를 멈출 수 있을까요?
매너 좋죠.
유우머와 재치도 있죠.
몸매 좋죠.
세상 상남자에요.
아내 바보, 사랑꾼이죠.
경기 뒤로 갈수록 힘이 솟구쳐요.
(지구력과 정신력 넘사벽)
배짱 최고에요.
최고로 빨라요.
몸매처럼 운동도 예쁜 정석 자세에요.
춤도 잘 춰요.
언어는 5개 국어 유창해요.
쇼맨쉽 대단해요.
의리파에요.
(잠자리만 모르겠네요.)
앞태를 봐도 뒤태를 봐도
가까이서 봐도 멀리서 봐도
도무지 약점이 보이지 않는 남자.
흔히들 컴퓨터 테니스, 무결점 테크니션라고 해요.
별명은 조커(joker),
serbinator(Terminator), nole...
그런데 왜 나한테는 점수를 못 딸까요?
아니 나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나달이나 페더러만큼 존경받지 못할까요?
나달이나 페더러에겐 ‘위대한’이란 수식어가 자주 붙어요.
노박은 아직...
(물론 모국 세르비아에선 희망이자 태양이고
불세출의 영웅이죠.)
이 남자 주요 능력 살펴볼까요?
그랜드슬램(2000p) 20회(최다승 타이) 우승 및
4개 그랜드 슬램 대회 연속 우승 2회
ATP 1000 시리즈 최다 우승 및
각 9개 1000 시리즈 각각 모두 우승 경력
최장기간 1위 고수
연말 8명 마스터스 대회 최다 우승
최다 상금 획득
최연소 그랜드슬램 4개 준결승 진출
근까 (경기 수준 상관 없는)테니스 경기 최다 우승(지미 코너스) 빼고
노박이 모든 기록을 접수한 셈이에요.
(요건 불가능한게,
노박은 연 2~3경기 빼곤 1000시리즈 이상만 참가해요.)
남은 건 캘린더그랜드슬램, 골든 그랜드 슬램
골든~은 올 해 실패했으니
3년후 파리를 기약해야 하고
캘린더~은 내일 개막하는 미국오픈에서 확인되겠네요.
현재 나이 34.
그의 20대 때와 비교해 볼 때,
체력, 정신력, 순발력, 기동성, 정확성, 정교함
모두 그대로이거나 향상, 서브 능력은 일취월장.
서브는 속도보다는 코너웍이 더 중요해요.
아무리 팔이 길어도 절대 받을 수 없는 위치가 있죠.
서브가 좋아지니 나이에 비해 더 강해진겁니다.
그러니 적수 없는 일인천하의 양상으로 가네요.
2 년전까진 10여년 이상 나달, 페더러와 함께
테니스계의 트로이카를 형성해 왔는데 말이죠.
대부분 저 연령대명 경기력 하강곡선에 드는데
노박은 더 완벽해졌어요.
그런데 노박은 웬지 정이 안가요.
나달이나 페더러는 보고싶어 가끔 생각나는데..
미운 건 아닌데...
노박의 성질머리?, 요건 오히려 가점 요인..
무결점이라서요?
그것도 조금 있을 거구요.
종교 표출 세레모니?
네에~아주 많이 싫죠.
세르비아는 카톨릭이에요.
이슬람을 초토화시켰죠.
그는 승리후 너무나 찐한 종교 세레모니를 해요.
그것도 쇼맨쉽의 일종이죠.
연출된 표현이 많다고나 할까요.
나달/페더러가 최소 정해진 소통만 하는데 반해,
노박은 관중과 적극 소통,
웃기려 하는 등 들었다 놨다 하려는 기질이 있어요.
그런 쇼맨쉽, 연출된 행위보다는 소리 없는 성실함이 더 좋거든요...ㅎ
3년 후면 37세, 파리 올림픽에서 골든그랜드슬램을 달성 할 수 있죠.
페더러가 38살 까지 노박과 5시간 경기도 하는 등 랭킹 3위를 유지했던 것으로 볼 때,
노박은 그보다 더 체력과 기본기가 좋고
성실성과 관리능력이 담보되어 있거든요.
그럼 올 해의 캘린더그랜드슬램을 달성할까요?
캘린더~~는 그 해의 4대 메이저(2000p)를 모두 석권한다는 뜻이에요.
전년부터의 4개 연속 우승은 2번이나 있는데
한 해 연속 4개가 무슨 차별성이 있나 모르겠는데
어쨌든 또 다른 타이틀이름으로 기리고들 하네요.
이제 테니스 보느라
tv앞에 껌딱지 될 거 같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