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백두대간 38구간
▶산행일자 : 2019년 10월 20일
▶날씨: 산행하기 좋은 날씨
▶산행코스 : 도래기재~옥돌봉~박달령~선달산~늦은목이~오전리(생달) [남진]
▶산행거리 : 대간거리 13km / 접속거리 3km / 트랭글 거리 16.43km
▶총산행시간 : 운행 4시간32분 / 휴식 23분 / 총 4시간55분
▶산행동행: 한백산악회 44명
도래기재(09:59)~옥돌봉(10:54)~문수지맥갈림길(11:03)~박달령(11:49) 점심식사(12:10)~
선달산옹달샘(13:19)~선달산(13:40)~늦은목이(14:10)~오전리(생달)(14:55)
10월의 백두대간...
여기,저기서 단풍이 최고의 절정을 이룬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산꾼들은 각자 좋은산을 찾아서 오늘도 산행에 나선다...
새벽 고속도로는 짙은 안개에 쌓여있고... 버스는 예상했던 제천~영월 경로가 아닌 풍기~영주~춘양를 지나서
산행 시작점인 도래기재에 09시55분에 도착한다.
도래기재(09:55)
다음에 이어갈 구룡산~태백산 구간
도래기재 백두대간 안내판.
우측 하단에 국가지점번호 보이시죠?....
(09:59) 산행시작
엄청나게 걸려있는 산악회 리본...
때로는 대간이나 지맥 산행을 할때 아주 중요한 길잡이가 되지만....
이렇게 훤히 드러난 길목에 무분별하게 걸어두는건 자연을 훼손하는게 아닐까?..
진달래터널
가볍게 오르는 오름길은 진달래 나무가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진달래나 철쭉으로 유명한 여느산 보다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군락이 좋다..
봄에 산행하면 좋을듯....
백두대간 능선치고는 나무마다 이름표가 붙어있고...
숲 해설이 잘되어있다..
가을숲 낙엽을 밟으며 걷는 걸음이 편안하다..
옥돌봉까지 오름길 이지만 경사가 완만해서 참 편하다.... 힐링~~~
고도를 높일수록 단풍이 물들어가고...
옥돌봉까지 절반쯤 왔네요....
550년 철쭉나무...
보호수..... 앞으로도 비바람 태풍에도 잘 견디어내길...
황홀..... 울긋불긋.... 눈으로 본것만 못하네요....
첫번째 봉우리가 보이구요....
(10:54) 옥돌봉
약1시간 소요되며 단풍외 조망은 전혀없네요...
오늘 진행할 구간이 아주잘 나와있네요....
구간 거리와 시간까지....영주시에서 관리하는건지...
수목의 종류 이름표와 숲 해설판..그리고 이렇게 대간 안내도까지 세밀하게... 수고로움에 박수를 보냅니다..
역광이라서 똑딱이 디카의 한계...
옥돌봉에서 내려서며 바위가 보입니다..
오늘 구간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바위를 보기가 쉽지않네요....
개인적으로 바위가 많은 산을 좋아합니다... 바위가 많으면 조망처가 많으니까...
바위를 올라보니 남쪽으로 버스에서 춘양면을 지날때 보았던문수산이 조망됩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산행동안 유일한 조망처 같습니다...
설악산, 오대산 단풍이 절정이라는데....
백두대간 능선상에 보이는 단풍도 곱게 물들고 있네요..
(11:03) 문수지맥 갈림길
이곳에서 남쪽 방향으로 직진하면 주실령~문수산 가는길...
대간길은 우측 서쪽방향으로 박달령을 향해서 갑니다..
나무 계단길을 한없이 내려가고......
ㅎㅎ 이렇게 내려가면 또 올라야 한다는거~~~~
노~~오란 단풍...
모처럼 보이는 바위....
보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우측바위 중앙부분이 동물의 눈처럼 보이네요...
구슬붕이?....
걷기좋은 산길.... 룰~~루~~랄~~라~~~
숲 안내판에서 잠시 숨을 고릅니다...
어떻게 산행 하는동안 물 한모금 마실 여유가 없어요...
잠시 숨고르면 휙~~~ 휙~~ 지나가 버리시니....
어머니댁 마당에서 따온 단감을 나누며 잠시 휴식....
이제 지도상의 1015봉을 향하여 오릅니다...
울긋불긋...
지도상 1015봉. 여기에도 여지없이 준.희님 표지가 있고...
그옆에 무한도전클럽 다류님 시그널도 보이네요...
다류님은 저와 갑장이며 같은 산악회 회원이었는데...
무한도전팀과 백두대간을 15구간으로 완주하는 철인입니다..ㅎㅎ
1015봉을 내려서니 박달령에 다다릅니다..
산신각.
(11:49) 박달령
박달령에서 20분간 점심식사를 합니다...
처음에는 왜 햇빛이 드는곳에 자리를 잡았냐고 타박했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서늘한 기운에 자리를 잘 잡았다고 칭찬했네요....
이제 점심도 맛나게 먹었으니 잠시만 공부할까요?....
저는 동네 뒷산을 갈때도 지도와 나침반을 챙겨서 갑니다...
백두대간 지도는 50000/1 지도라서 산행 지도중에 조금더 정밀하다고 할수있죠..
간단한 독도법을 익히면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보통 산행시 버스에서 나눠주시는 개념도 또한 정밀하지는 않아도 개략적인 참고는 됩니다..
회원님들 아침에 지도를 받으면 어떻게 하시나요?...
아마도 대부분 그냥 한번 쳐다보고 버스에 두고 내리시는 회원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절대 그러시면 안됩니다.... 조금 귀찮아도 지참하시고 요즘 백두대간 능선도 이정표가 잘되어 있습니다..
산행중에 이정표가 나올때마다 수시로 지도를 펼쳐서 내가 어느지점을 통과하는지 확인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국가 지점번호.... 아마도 산행중에 이런 표지판이 가끔 보일겁니다..
대간길 같은 한적한 곳에는 없지만 요즘 웬만한 산에는 자주 볼수 있어요..
전국을 100km × 100km 격자로 나누어 한글을 부여합니다...(바둑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첫번째 한글은 기준점에서 서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두번째 한글은 남에서 북쪽으로
아래 네자리 숫자는 100km 격자 에서의 거리를 표시합니다..
숫자도 마찬가지로 처음 네자리는 좌측 하단 모서리에서 동쪽으로
두번째 네자리는 하단 남쪽에서 북쪽으로
예) 오봉산 1지점 국가 지점 번호
라 사 : 기준점에서 동쪽으로 400km, 북쪽으로 700km 지점
2579 : 좌측 하단에서 동쪽으로 25km 790m
9933 : 아래 하단에서 북쪽으로 99km 330m
위와같이 좌표를 표시하는 숫자입니다... 혼자서 산행을 하시거나 조난을 당했을때 이 번호만 알려주면
빠른 시간에 구조가 가능하겠죠?....
그냥 넘기지 마시고 산행 중간에 만약을 대비해서 국가지점번호가 보인다면 사진을 한번씩 찍어두는 습관을 가져두시길.......
격자니 좌표니 위의 설명을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다만, 다른건 다 모르셔도 됩니다만 만약에 조난을 당하셨을때 119나 관계 기관에 국가 지점번호만 알려주면
훨씬 빠른 시간에 조난자를 발견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정표를 지날때마다 사진을 찍어두는 습관을 두는게 좋습니다..
산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리딩하는대로 따라만 다녔다면 앞으로는 적어도 산행에 나서기전에 내가 산행할 구간을
미리 한번 검색해 보시고 산행에 임하세요..
요즘 블로그가 잘되어있어 다른분이 다녀오신걸 참고하셔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박달령 국가지점번호 마바 1155 9288
마 바 : 기준점에서 동쪽으로 500km, 북쪽으로 600km 지점
1155 : 좌측 하단에서 동쪽으로 11km 550m
9288 : 아래 하단에서 북쪽으로 92km 880m
위의 국가지점번호는 대략 표시된 위치가 될것입니다..
.
.
.
.
점심도 잘 먹었고 다시 산행을 이어가겠습니다...
박달령에서 바로 헬기장이 있습니다...
앞에 몇분이 출발하기에 저도 따라 나섭니다..
바위가 귀한 산 입니다..
선달산 3.6km..... 박달령에서 1.4km
중간중간 벤치가 마련되어 있네요....
한백팀은 쉼없이 달리니까 필요가 없겠지만....
참나무(도토리)도 여러 종류네요....
산행하며 잠깐의 여유를 두고 공부합니다..
고목이 쓰러진게 아이러니 하게도 멋있게 보이는건 뭐지?......
버섯이 하얗게...
공깃돌바위..
오~~예~~~ 선달산 1.1km
선달산 옹달샘 150m
식수가 없었다면 다녀왔겠지만.. 오늘 물 반병도 안마셨네요.... 통과~~~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가 평원처럼 넓게 펼쳐져 있네요...
선달산 정상으로 오르는중 살짝 보여지는 백두대간길.....
저 능선을 지나왔네요....
박달령에서 5km 하산할 늦은목이 1.8km
(13:40) 선달산
박달령부터 혼자서 산행했기에 아무도 없습니다...
선달산 정상은 잡목으로 둘러쌓여 조망이 하나도 없네요...
주변에 돌을 세워서 그위에 디카를 타이머 맞춰두고 달려가면...... 찰~~~칵!
셀카도 한번....
이제 늦은목이로 하산길.....
선달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나오는 이정표....
아마도 알바팀들은 이곳에서 북쪽 방향으로 우틀하여 회암봉을 다녀오신듯 합니다...
계속된 내리막길...
음....... 이곳으로 올라오려면 조금 힘들었겠어요....
평탄한 길도 나오고....
저 아래 늦은목이가 보입니다...
(14:10) 늦은목이
지난달 고치령에서 북진했을때 여기까지 왔었어요....
이제 오전리(생달) 하산합니다...
옹달샘...... 수질이 안좋아 보입니다....
당귀 같은데?... 아닌가?...
다왔다.......ㅎㅎ 산길을 다 왔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부터 딱딱한 아스팔트 길이 펼쳐지고....
한달전이나 지금이나 구절초는 변함없네요...
철모르는 개나리도 피어있구요...
보기에는 걷기좋은 길....
그러나 발바닥에 불이납니다...
하산길에 바라본 오늘 걸었던 백두대긴길....
억새? 갈대?... 모르겠다.....
우리 마눌님이 제일 좋아하는 코스모스........
새벽부터 혼자만 산에서 즐기다가니 미안해서 예쁘게 사진을 찍어서 날려보내고....
오전2리(생달)
(14:55) 산행을 종료합니다..
모처럼 일찍 내려와서 알탕하고 오늘은 차에서 잠좀 자려고 막걸리에 소주에.... 더덕주까지...
한참을 마시고 있는데... 회장님께서 통화를 하신다...
알....바...
어찌된일인지 17명이나 다른길로 갔나봅니다...
우여곡절 끝에 해가지고 어두운 산길을 내려오신 회원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또한 회장님이하 모든 회원분들이 걱정스러운 한마음으로 마중을 나가니... 참 보기 좋았네요...
알바하신 회원님들 정말 수고하셨구요..... 회장님과 일부 회원분들도 밥도 안먹고 늦은목이로 구조산행 하셨어요...
뜻하지않게 모두가 힘든 산행을 하셨네요...
선달산... 산행 코스가 참 편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먼 훗날에는 이번 산행의 알바 이야기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1)천왕봉-제석봉-연하봉-삼신봉-촛대봉-세석-거림 [북진] 5.1km(2)세석-영신봉-칠선봉-벽소령-형제봉-토끼봉-삼도봉-임걸령-노고단-성삼재 [남진] 23km(3)성삼재-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고리봉-고기리-노치마을 [북진] 16km(4)노치마을-수정봉-여원재-고남산-매요마을 [북진] 16km(5)매요마을-유치재-사치재-새목이재-복성이재 [북진] 14km(6)복성이재-치재-다리재-봉화산-광대치-월경산-중재 [북진] 12km(7)중재-중고개재-백운산-영취산-무령고개 [북진] 8km(8)무령고개-영취산-덕운봉-민령-깃대봉-육십령 [북진] 12km(9)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산-월성치-삿갓봉-삿갓골재-황점 [북진] 12km
(10)황점-삿갓골재-무룡산-가림봉-동업령-백암봉-향적봉 [북진] 14km
(11)백암봉-귀봉-횡경재-못봉-월음재-대봉-갈미봉-빼재 [남진] 13km
(12)빼재-수정봉-된새미기재-호절골재-삼봉산-소사고개-초점산-대덕산-덕산재 [북진] 16km
(13)덕산재-부항령-백수리산-삼도봉-삼마골재-물한계곡 [북진] 12.6km
(14)삼마골재-밀목재-화주봉-우두령 [남진] 10.5km
(15)우두령-삼성산-바람재-형제봉-황악산-백운봉-운수봉-여시골산-괘방령 [북진] 13km
(16)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의산-추풍령 [북진] 11km
(17)추풍령-금산-사기점고개-작점고개-무좌골산-갈현-용문산-국수봉-큰재 [북진] 18km
(18)큰재-회룡재-개터재-윗왕실-백학산-개머리재-지기재 [북진] 18km
(19)지기재-신의터재-무지개산-윤지미산-화령재 [북진] 16km
(20)화령재-봉황산-비재-못재- 갈령삼거리-갈령 [북진] 10km
(21)갈령-형제봉-피앗재-속리산천황봉-비로봉-입석대-신선대-문수봉-문장대 [남진] 11.2km
(22)문장대-밤티재-늘재 [북진] 6.5km
(23)늘재-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고모령-밀재 [북진] 12km
(24)밀재-대야산-촛대재-촛대봉-불란치재-곰넘이봉-버리미기재 [남진]
(25)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은티재-은티마을 [북진]
(26)은티재-주치봉-구왕봉-지름티재-희양산-시루봉-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 [북진] 9km
(27)사다리재-평전치-백화산-황학산-이화령 [남진] 11km
(28)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조령 [북진] 10km
(29)조령-마패봉-부봉-평천재-탄항산(월항삼봉)-하늘재 [북진] 9km
(30)하늘재-포암산-관음재-마골치-부리기재-대미산-여우목 [북진] 13km
(31)여우목--대미산-새목재-차갓재-작은차갓재-안생달 [남진] 11km
(32)안생달-작은차갓재-황장산-감투봉-황장재-폐백이재-벌재 [남진] 11km
(33)벌재-문복대-옥녀봉-저수령-촛대봉-시루봉-배재-싸리재 [북진] 11km
(34)싸리재-뱀재-솔봉-묘적령-묘적봉-도솔봉-삼형제봉-죽령 [남진] 15km
(35)죽령-제2연화봉-연화봉-제1연화봉-소백산-비로봉 [북진] 11km
(36)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마당치-고치령 [남진] 14km
(37)고치령-미내치-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생달리 [북진] 13.7km
(38)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 [남진] 13km
(39)도래기재-구룡산-곰넘이재-신선봉-깃대배기봉-부소봉-태백산-사길령-화방재 [남진] 24km
(40)화방재-수리봉-창옥봉-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 [북진] 11.5km
(41)두문동재-금대봉-비단봉-매봉산-피재-건의령-푯대봉-구부시령 [북진] 22km
(42)구부시령-덕항산-자암재-큰재-황장산-댓재 [남진] 16.7km
(43)댓재-목통령-두타산-박달령-청옥산-연칠성령-망군대-고적대-갈미봉-이기령 [북진]
(44)이기령-상월산-원방재-백봉령 [남진]
(45)백봉령-생계령-석병산-두리봉-삽당령 [북진]
(46)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령 [북진]
(47)닭목령-고루포기산-횡치현-능경봉-대관령 [북진]
(48)대관령-선자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 [북진]
(49)진고개-동대산-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마늘봉-약수산-구룡령 [북진]
(50)구룡령-갈전곡봉-연가리골-쇠나드리고개-조침령 [북진]
(51)신조침령-북암령-단목령-점봉산-망대암산-필례령-한계령 [남진]
(52)한계령-끝청-중청봉-대청봉-소청봉-희운각(1박)-공룡능선-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 [북진]
(53)미시령-상봉-화암재-신선봉-대간령-마산봉-진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