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음 제9차 백일 릴레이 명상 제35일
어버이날이 일요일이라 행사를 당겨서 했습니다. 어버이날이 어른들에게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닙니다. 3살 아기들도 엄마 아빠에게 걸어 드릴 꽃은 붙이고 색칠하고 예쁘게 꾸미고 만듭니다. .7살 아이들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글도 쓰고 자기가 드리고 싶은 효도 쿠폰도 만듭니다. 심부름하기, 어깨 주무르기, 뽀뽀해주기, 발 맛사지해주기 등 아이가 원하는 것을 글로 쓰고 그림을 그려 선물로 드리면 엄마 아빠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면서 꽃도 받고 선물도 받고 포토존에서 아이와 사진도 찍고 잠깐이라도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로 진행하지만 매년 이루어지는 행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유대감을 갖고 사랑의 표현 방식을 다양하게 배우는 날입니다.
행사 준비로 7시에 출근하여 마당을 쓸고 주차장과 마당을 정리하는 일은 제일입니다. 교사들은 그저 아이들이 꾸민 작품과 선물을 어떻게 하면 더 예쁠까? 자기반에 눈이 팔려 다른 건 안중에 없습니다. 청소를 끝내고 손을 씻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조리사 한 분이 부모님 뵈러 고향에 가시느라 휴가를 하시고 대체 조리사를 불렀는데 오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몇시에 도착할지 알 수 없답니다. 언능 조리실에 들어가 앞치마를 하고 조리사가 시키는 일을 합니다. 양상치와 파프리카 썰어서 두 번 찬물에 씻어 체에 받쳐 놓았습니다. 옥수수 스프 눌러 붙지않게 저으며 돈까스 뒤집기를 합니다. 조리실장님은 실장님대로 이리저리 바쁘십니다. 11시30분 조리실 일이 끝나갈 무렵 대체 조리사님이 오셨습니다.
어린이집에서의 젤 중요한 것이 위생 안전입니다. 항상 아이들이 안전해야 하고 음식과 장난감,교구 아이들이 사용하는 물건이 깨끗해야 합니다. 그 다음이 아이를 대하는 교사의 자세입니다. 너무 기뻐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항상 편안한 마음 상태로 따스한 미소를 갖고 정겹게 아이들과 상호작용해야 합니다. 조리실의 조리사들도 이 음식을 먹을 아이들이 편안하게 자랄수 있도록 조리사의 안정된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교통사고를 내고 오셨으니 그마음이 얼마나 산란하겠습니까? 음식 조리는 다 했으니 쉬시고 설거지만 하시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을 배우기보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흡수합니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듯 흡수합니다. 그래서 어릴수록 더 조심해야 합니다. 좋은거 나쁜거 선택하지 않습니다.
가정의달 5월 기쁘고 행복하고 누구를 기쁘게 할 수 있고 나도 기뻐할 수 있는 특별한 달입니다. 모두 행복해서 아이들이 행복을 흡수하여 늘 스스로 있는 그 자체로 행복하길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