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나스의 일본여행기 '히라가나도 모른 16박 17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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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
3편[난코(사카시마)C-ATC(부제:일본속 한국의 맛)]
빵으로 점심을 땜빵(?)하고, ATC로 걸어간다.
ATC 는 Asia (and pacific) Trade Center 의 약자이다. 사진은 매우 일부분이고 건물은 뒤쪽으로 해안가를 따라 매우 크고 길게 이어져있다. 처음에는 입/출구를 못찾아서 매우 해맸다. 1층한쪽은 다 주차장인데, 이건 모, 넓어서 --;;
해안가를 따라 가다보면 입구가 나온다. 해안가에 광장처럼 다소 썰렁한 휴식공간도 있다. 뒤쪽에 배 한척도 보인다.
들어서보니, 가게들과 각종 음식점들이 주욱~ 이어져있다.
각종 사탕을 진열해놓고 무게단위로 파는 곳이 있길래, 꽤 많이 샀다. 역시 일본의 사탕은 맛있다 ㅎㅎㅎ
특이한 벤치 #1
특이한 벤치 #2
이런 벤치 하나 하나도 눈에 들어온다. 불편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편했다는...^^
원래 여기 온 목적은 간단히 눈요기나 하고, 하꾸(100)엔샵에 가서 필요한거나, 눈에 띄는거 있으면 좀 사고... 저녁을 해결하러 왔다. 100엔샵을 한참 찾다가 물어물어서,, 겨우 찾아갔다.
100엔샵.. 이것도 체인이던가? 이런 글씨체로 된 곳을 꾀 많이 본 것 같은데...
근데 영어로 하면 ONE COIN SHOP ?!
100엔샵을 뒤지다가(?) 우연히 한국어회화책도 있었다. 흠...?
ㅋㅋㅋ히라가나책만 보다가 거꾸로 된 한국어회화책을 보니까 새로운 느낌이다..
이게 다 뭘까???
다 도장들이다. 사진처럼 블럭같이 조합해서 쓸 수 있게 되어있다. 괜찮은 아이디어...
우연히 찾은 한국음식집 스잔(인가, 시잔인가...ㄱ-;)... 마땅한 데도 없고, 여기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한다... 비빔밥, 냉면, 떡볶이, 잡채, 찌게... 메뉴도 다양하다.
근데,, 자세히보니 ?! 저게 550엔? 양은 초등학교 분식집에서 파는 500원짜리 일명 컵떡볶이 수준인데 -_-;
일본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한국음식인지라, 이름에 사진이 하나씩 있다.
재미있는것은 그냥 "떡볶이" 가 아니라 "동대문시장떡볶이"이다. 신당동도 아니고... 남대문시장도 아니고... ?
나는 비빔밥을 먹기로 했다. 비빔밥도 "시장풍 비빔밥"과 "정통 비빔밥"(맞나? 기억이 확실이 나지는 않는다.) 이 있었는데 정통 비빔밥을 선택했다.
스잔 의 정통 비빔밥.
예상대로 고추장의 농도가 매우 약하다. 센스있게도 옆에 고추장통을 놓아두었길래 몇숟가락 더 넣어서 맛있게 먹었다.예상과는 조금 다르게 맛은 한국에서 먹는거랑 꽤 비슷했다. 일본식으로 나올까 약간 기대하기도 했지만...
사진에는 없지만 두세가지 종류의 김치가 나왔다. 깍두기랑, 배추김치... 딱 3조각씩 나온다.
후식으로 "동대문시장떡볶이" (550엔)을 먹었다. 이 또한 고추장이 약하고, 소시지가 많이 들어가서 다소 담백한 떡볶이가 됐다.
이렇게 배를 한국의 맛으로 든든히 채우고,,,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한다.
다음편
5부[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
4편[덴포잔 하버 빌리지-덴포잔 OOOO를 타다]
에서 이어집니다^^;;
다녀 오신 분은 정답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으시겠지요... 아쉽지만 카이유칸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일본의 반찬은 하나 같이 "짭니다"... 짬뽕을 시키니 달랑 단무지 석 장이 나오더군요. 그것도 단추 크기 만한것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