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박주혁-배양전
나는 저번주 토요일에 배재 중-고 vs 양정 중-고 배양전에 갔다 왔다. 사실 2주전부터 매일 4교시에 모여서 응원 연습을 했다. 근데 우리 반은 음악, 체육 같은 시간에 연습을 해서 왜 우리만 재미있는 수업만 배지?라는 생각이 매우매우 많이 들었다. 여러 곡들을 연습했는데 우리는 특히 마징가Z를 좋아했다. 왜냐하면 가사 중간 부분에 전문배!하고 외칠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니까 예를 들어 기운-천하장사 하고 부를때 중간 - 부분을 전문배로 바구는 것이었다. 이 곡외에도 교가,찬가,전송가,달려 간다, 성난 독수리, 많이 많이같은 곡들도 많았지만 그것들까지 쓰기엔 칸이 부족할 것 같아서 쓰지 않겠다. 배양전은 효창 운동장에서 열렸고 여기 고덕역에서 약 50분 거리라 굉장히 오래 걸린다. 특히 나는 지하철을 거의 이용을 안해서 어떻게 타는지도 모르는 데다가 길치 기운이 약간 있어서 더욱 더 난감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규현이가 같이 가자고 해서 안심이 되었고 타러 가자 우리 반 애들이 12명 정도 있어서 같이 탔다. 근데 애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애들이 다른 칸으로 갈 때 나랑 규현이는 가지 않았다.청구역에서 한번 갈아타고 효창공원 앞역에서 내려 경기장까지 갔다. 서있느라 죽을뻔했다. 경기장에 가서 앉고 후루츠 젤리를 먹으며 중학교 경기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