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눈물을 흘리신 성지 -키드론 계곡-
도미누스 플레빗(Dominus Flevit)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이 거룩한 도시를 위해 눈물을 흘리심을 기념하는 성지이다. 전통적으로 이 사건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이곳은 오늘날 도미누스 플레빗 즉, 주님 눈물 성당 이라고 부른다. 올리브산 중턱에 자리하고있는 이 경당은 6세기경에 비잔틴 양식의 기념 성당이 있었던 고대 성당의 폐허 위에 눈물모양으로 지었는데 바닥에는 과일무늬가 새겨진 7세기의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아직도 남아있다. 겟세마니 동산에서는 300m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1955년 현재의 기념성전이 지어졌다.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며 우시다
루가 19,37.41-44 : 예수님께서 어느덧 올리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이르시자, 제자들의 무리가 다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 때문에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 시온산 1
시온산은 예루살렘 남서쪽 힌놈 골짜기와 티로포에온 계곡 사이에 위치한 해발 765m 동산으로 유다인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에게도 귀중한 성지이다.
시온산은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최후 만찬을 거행하시면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곳이다. 또 부활하신 예수께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두 차례 찾아오시어(요한 20,19-23; 20,24-29) '사죄권'을 부여하시고 토마스의 의심을 풀어주신 장소이기도 하다. 아울러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에는 약속하신 대로 성령을 보내주시어 교회를 탄생시킨 곳이 바로 이곳 시온산이다. 또한 성령강림 때에 성모 마리아께서 사도들과 함께 이곳에 계셨으며(사도 1,12-14) 사도들과 함께 이곳에서 마지막 여생을 보내셨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시온산은 또 첫 공의회인 예루살렘 공의회(사도 15,1-35)가 열린 장소이며, 335년 '예수 부활 성당'이 건립되기 전까지 예루살렘 유다계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중심지인 주교좌가 있었던 곳이다.
우리말로 '봉우리'란 뜻의 시온은 원래 예루살렘 남동부에 자리 잡은 '다윗성'을 가리키는 이름이었으나, 다윗이 이곳에 '계약 궤'를 옮겨와 제단을 쌓으면서 이곳을 '거룩한 산'이라 부르게 됐다(2사무 6,12-18; 시편 2,6). 이후 솔로몬이 모리야산에 성전을 세우면서 시온이라는 명칭은 이 성전까지 포함하는 이름이 됐다(이사 18,7; 미카 4,7).
시온은 또 예루살렘 시민 또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시편 126), 신약성경에서는 '하느님의 도성' '천상 예루살렘'(히브 12,22; 묵시 14,1)을 가리킨다.
신약 시대에는 시온산이 성벽 안에 있었지만, 오스만튀르크 술레이만 대제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1536~1542년)하면서 성벽 밖에 자리하게 됐다. 오늘날 시온산 지역에는 최후 만찬 경당과 동정 마리아 영면 기념 성당, 닭울음 성당(베드로 회개 기념 성당) 등이 있다.
-. 시온 산 2
시온산(Mt. Zion)은 예루살렘 성전의 시온문(다윗의 문) 밖에 위치한 산이다. 이곳은 제2성전 시대의 예루살렘 위쪽의 도시 남단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구약성서에 이 지명이 자주 언급되고 있으며, 유대인에게도 예루살렘이나 성지를 일컫는 단어이기도 하다. 시온산에는 다윗 왕의 무덤, 최후의 만찬 장소, 마가의 다락방, 베드로 통곡교회 등의 유적이 있다.
그리스 정교회 무덤-시온산 | 예루살렘
성서에서 시온은 야훼의 집(성전)이 자리한 예루살렘을 총체적으로 가리키는 곳이다.
오늘날 시온산으로 통용되고 있는 곳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아주 귀중한 성지이다. 초대 그리스도교의 발상지로서 최후 만찬과 성령강림이 이루어진 곳이며, 제자들이 성모님과 함께 머물렀던 곳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곳은 1898년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예루살렘을 공식 방문했을때, 기념 선물로 이 부지를 황제에게 기증했고, 베네딕도회에 넘겨져 마리아 영면 기념 성전이 들어섰다.)
시온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공동묘지이다. 현재 이곳은 가톨릭, 아르메니안 그리고 그리스 정교회의 무덤이 위치해 있는데 유대인의 공동묘지나 이슬람의 공동묘지 규모에 비하면 아주 작은편 이다. 그러기에 현재는 납골묘 형식으로 바꾸어 가고 있는 것 같다. (가톨릭의 경우. 그리고 정교회도 일부분...)
대문의 문양은 그리스 정교회 예루살렘 총대교구 문양이다. 가톨릭을 대표하는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성지수호 관구의 문양이 십자가 다섯개의 모양이듯이...
대문을 들어서서 왼쪽으로 바라보이는것이 "성모님 영면 교회" - 베네딕도회 건물이다. 왼쪽이 마리아 영면 성당이고...오른쪽 건물은 수도원이다. 성모님 영면 교회 뒤편으로 최후의 만찬 자리가 있다.
믿는 이들에게는 죽음이 죽음이 아니요
새로운 삶으로 옮아감이오니...
모든 천사와 함께 땅에서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 하나이다.
내 주여!
목숨 있는 어느 사람도 벗어나지 못하는 육체의 우리 죽음,
그 누나의 찬미 받으소서.
(태양의 노래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