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은 덤.
때로는 산악회에서 명산들을
계획 할때면 "그 산은 가야는데" 하면서
마음이 가만 있지를 못하지만
매여있는 몸이기에 그저 안타까움 뿐일때가 많지.
이번 소백산 산행도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동행하고 싶었지.
사전에 시간 조율과 해야할 일을 하면서
눈앞에 드러나는 소백산만을 생각...또 생각.
최근 허리 협착증이 심해져서 의사께서는 산은
건강상 좋지않으니 부지런히 걸으며 코어 운동에
집중하라지.
그런기 어딨어, 하면서도 매일 2~3시간씩
걷고 또 걷고...
몸이 불편해서 B코스 타면 산악회에 민폐?도
없을듯하고 만전?을 준비했지.
드디어 출발.
일기에보에 눈이 내린다고...
딱 보기 좋을듯 하다. 나를 위한 산행이라.
억지로? 우겨본다.ㅎ
흐미~~~~~좋은거.
아내의 지극정성?한 찰밥을 한통 들고
호기롭게 가출...ㅋ 마음이 가볍고 상쾌하다.
산 정상에 하얀 눈이 가득하다해서 白山.
큰산을 태백산, 작은산을 소백산이라고
불린다는데 맞는지??
우여곡절 끝에 소백 자락에 발걸음이 닿고
밤새 내린 눈으로 하얀 세상을 영접?하니
세상 행복을 다 가진듯하다.
산 허리를 감싸는 운무는 고요함에
신비스러움까지.
가지마다 눈꽃으로 가득하고
목화송이들이 하늘에 피어나 있었지.
정말 보는것도 즐겁고
걷는 걸음에도 기쁨이 넘친다.
나로서는 새벽녁 잠깐의 하루가 일탈이라
그 무게감이 중압이었으나
충분히 보상?을 받고 미련의 여운 마저도 없지.
전혀~~~~ㅎㅎ
소백산 비로봉에 서는것도 감사한 일인데
거기에 순백의 세상까지 찾아왔으니
오늘, 하얀 세상은 덤이지.ㅎ
첫댓글 와우
멋진소백이를
만나셨네요
혼자 뚜벅뚜벅 쉽지않으셨을건데
최고십니다
뚜벅뚜벅...나름 즐겁고 기쁜하루였슴다.
곧 뵐게요.^^*
충분한 보상에 덤까지 얻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우여곡절을 겪고 오른 비로봉이어서 더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을까요?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관악산도 좋았겠지만 ㅎ
나름 속내는 소백산여만 했슴다. ㅎ
좋은산행, 즐겁게 할수 있도록 힘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겨울왕국 소백산의 눈꽃 산행은
즐거움이 두배
모처럼 함께한 산행 즐거웠어요
아름다운 작품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정말 딴세상에서 즐겁게 하루 보낸듯하여
오늘까지도 여운이 남습니다.
꾸준히 산행하시는 장미님의 산사랑이
대단하게 보입니다. 늘.
사진 감사합니다.^^
일단 축하드립니다
소백산 비로봉 등정과 겨울왕국의 입성을ᆢ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드셨으니까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