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밭 고추 모종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잎이 말리는 건 병해임에 틀림없습니다.
3개에 2천원이라 허접한 2개도 퇴출
고추전용 고형비료도 사이 사이에 2개씩 넣습니다.
옆집 밭 고추 모종도 제가 택배로 같이 산건데
여기는 제 밭 보다 햇빛이 좋아서 잘 자랍니다.
제 밭은 그늘이 많아 일조량이 부족합니다.
고추밭 양 옆을 상추가 더부살이 할거라
영양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복합비료를 듬뿍 주고
상추를 제외한 5월 작물에도 모두 첫 복합비료를 추비해 주었습니다.
오늘 새로 심은 미인풋고추
경화(갈변)되고 활착하려면 또 늦어집니다.
퇴출된 고추 3주를 당장 버리지 않고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참으로 허접한데 아직 죽은 건 아니라서 비상용으로 두었다가 잘 살면 땜빵용입니다.
블랙허니 수박밭
수박 2기생이 계속 새로 발아됩니다.
얼룩이 풋호박
방토
항상 이맘 때 내는 퀴즈입니다.
이 중에서 제거해야 할 곁순은?
왼쪽을 제거하는 게 맞습니다.
원줄기와 잎줄기가 맞닿는 곳에서 나온 게 곁순이고
오른쪽 남겨둔 게 원줄기입니다.
아바타 2기생이 빽빽하게 발아되어서 다른 밭에 이식 중입니다.
지금처럼 아주 어려서 뿌리가 짧거나
아니면 아예 본잎이 나올 정도로 컸을 때가
이식이 용이합니다.
어제 이식했던 애들이 멀쩡하게 자리 잡았고
오늘 새로 이식한 애들은
살짝 그늘진 곳에 이식했습니다.
그래야 강한 햇빛에 시들지 않고 오늘밤 비에도 땅에 달라붙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밤에 비오기 전에 미리 한 봉지 수확합니다.
이곳은 모종으로 심은 곳이고
금년에 씨앗을 받아보려 했지만
발아율 좋아져서 씨앗 채종은 하지 않기로 하고 품절 전에 씨앗을 추가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7월 20일 마지막 장마비 일주일 전에 파종할 곳입니다.
계속 수요가 많은 때라
손바닥만 하면 따고 있습니다.
고추밭에 더부살이 상추
장마비와 폭염 때 고추 밑에서 안전할 수 있습니다.
물 좋아하는 가시 오이는
갈 때 마다 물을 줍니다.
공심채는 아직 한뼘 더 자라
40센치는 되어야 수확합니다.
보너스 구역에는 잡초가 많습니다.
밭에서 제거한 묵은 잎이나 조그만 잡초들을 뽑아 손에 모으고 있다가 물통 위에 버립니다.
작물쓰레기장 까지 가져갈 정도의 양이 아니면
햇빛에 말려 고사시키는 겁니다.
오늘 따 온 상추로 아침부터 삼겹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