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사(神社)와 신(神)의 후손과 같은 관계였기 때문에,
바라몬 종의 권력은,
대중을 발판으로 한 커다란 세력이 되어 있었습니다.
지적인 학문을 배우고,
마음이 없어도, 문맹의 중생을 신의 이름하에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중생도, 태어났을 때부터의 생활환경이랑 습관에 의해,
괴로움도, 빈부의 차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지요.
바라몬 종에 대해서는 존경의 염(念)을 갖고,
크샤트리야, 베샤, 슈드라와 함께,
생활 속에서의 상호관계에 의해, 묶여 있었던 것입니다.
바라몬은 제사를 담당하고,
약한 인간의 마음에 신(神)의 존재를 가르치고,
방황하는 자를 구제하는 방법으로써,
신(神)의 힘에 기대는 것을 가르쳤던 것입니다.
무학문맹의 중생으로부터 보면,
고마운 가르침에 틀림이 없었을 것이고,
신을 믿는 마음은, 현대인보다 솔직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 때문에, 지도자는,
이와 같은 바라몬종을 특별히 보호하고, 떠받든 나머지,
가혹한 계급제도를 만들어 내고 만 것이지요,
바라몬 종의 집에서는,
태어나 12살 정도까지는, 일본의 서당같은 장소에서,
‘베다’등의 경전을 토대로 해서,
제사의 의미랑, 방법을 배우거나 일반적 교양을 갖추었다 합니다.
이러한 세습제도가,
어느새 바라몬을 일반사회보다 상위로써의 환경을 만들어 갔던 것입니다.
12살부터 50살 정도까지는 가정에 들어가,
자식의 교육, 가사의 체험을 하고,
그리고 자식이 성장하면, 산이나 숲에 들어가,
엄한 육체 고행에 의한 ‘범아일여’의 상태가 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 수행자를, 사마나라고 불렀습니다.
부부가 이와 같은 수행을 떠나는 자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현대의 일본 불교가 많은 종파로 나뉘어 있는 것처럼,
많은 파벌같은 것이 있어서,
그 수행 방법은 지도자에 따라 다르고,
상당히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었던 것입니다
‘베다’나 ‘우파니샤드’ ‘마누 법전’등 최초의 설법은,
올바른 사람의 마음의 길을 가르쳤었겠지요.
그러나, 역시 마음을 잃고 나서의 학문적인 것은,
지식의 깨달음이 되고, 수행자 사이에.
이론(異論)이 생겼다고 여겨집니다.
현대불교가 철학화되어,
너무나도 어렵고,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바라몬교도, 고타마 붓타의 시대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지적인 가르침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형식적인 세습제도가,
한쪽으로 치우쳐진 바라몬 사상을 만들어 내 버렸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어찌 되었든, 바라몬종은,
60대가 되면, 삼림 속의 수행부터, 유행기에 들어가고,
일반 가정에서, 탁발을 하는 사로몬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걸식의 역사도 재미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로몬들에게로의 보시의 습관이랑,
사로몬들이 기도를 해주는 것도 부자연스러운 것이 아니고,
오랜 역사 속에서, 중생의 생활의 일환으로 되어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대상도,
‘바후라망(범천)’ ‘인드라(제석천)’ ‘산(山)의 신’ ‘물의 신’
‘불의 신’ ‘야쿠샤’ ‘킨나라’ ‘마고라’ ‘나가’등 다종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일본으로 말하면, 마왕, 야차, 덴구라든지...
용, 여우, 개종류의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마음을 잃어버린 결과로서의, 잘못된 판단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세계는,
선, 악, 어느 방향이든 통하기 쉽고,
독선적인 욕망에도 빠지기 쉽습니다.
요컨대 이러한 잘못된 길로 들어가기 쉽다는 것입니다.
산 속에서, 부조화한 마음이랑 (부조화한) 생활을, 하는 채로
그대로, 선정 등을 하고 있으면,
그 인간의 마음에 상응한 부조화한 지옥령들이,
귀 밑에서 속삭이거나, 또는 마음속에서 솟아오르는 거짓의 ‘영’들에게 지배되어,
마치 자신이 신(神)으로부터 지명된 성자라고 착각을 해서,
그것이 조직되어, 타력 신앙의 신흥종교가 많이 생기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어느 시대에도,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당시의 인도도, 예수가 나왔던 이스라엘의 땅도,
그러한 상황이었다고 말할 수 있고,
그러한 시대를, “말법의 세상”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잃은 권력, 지위, 경제력의 불균형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부조화한 종교가 난립할 때가 되면,
실재계. 저 세상으로부터,
빛의 대지도령(여래)이 육체를 가지고, 나타나서,
‘신리(神理)’라고 하는 신(神)의 의지(意志)를 전하러 옵니다.
그러나 과거세에서 여래였던 사람들도,
이 세상에 태어나면,
제 일보(一步)부터 인생의 여러 가지 의문에 부딪칩니다.
그리고 체험을 통해,
중도를 마음과 행위의 기준으로써 그 의문들을 해결하고,
깨달음을 열어, 신리를 설명해,
병든 중생을 구제해 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생윤회의 과정에 있어서,
빛의 대지도령들이 이 현상계에 나와,
신의 마음인 “법”을 전했습니다만,
이 법도 500년, 1,000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의 지(智)와 의(意)에 의해 어렵게 전해져서,
완전히 티끌이랑 먼지에 뒤덮이고 만 것입니다.
고타마 붓다도 그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던 것입니다.
그 무렵, 타국으로부터의 침략을 막기 위해
무사계급인 크샤트리야들이 있고,
바라몬이랑 베샤의 장자들은,
그들과 상호부조의 관계를 가지고,
무기랑 생활 필수품을 공급하거나, 정보 수집 등 밀접한 관계였습니다.
그 밑으로 슈드라라고 불리는 노예 계급이 있고,
그들은 영원히 지도계급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한 계급이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환경 아래에서, 고타마 싯다르타는,
중인도 히말라야 산기슭에 있는 코사라국의 속국,
카피라 바스투의 성주 숫트다나 라쟌(정반왕)의 왕자로써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이웃나라의 테우다바 바스투의 성주 스크라 푸타의 누이동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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