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억울한 이들에 대한 배려와 연대를 묵상하며....
정평 담당 평의원 및 위원들이 지난 5월 15일부터 2박 3일간 프란치스칸 가족협의회 JPIC위원회가 주관한 여순항쟁 지역 순례를 다녀왔다.
여순사건은 국군 제14연대 병사들이 동포를 향한 학살을 거부하며 제주4·3사건 진압 명령에 불복종하면서 발발한 비극적 사건이다. 이날 프란치스칸들이 비극의 현장을 찾은 이유는 특정 이념이나 정치적 입장을 지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음이 요구하는 ‘수난받는 이들과의 연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다.
70여 년간 연좌제와 '빨갱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숨죽여 살아온 유가족들의 한과 눈물은, 십자가상에서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수난과 깊이 맞닿아 있다. 서서울지구 정평담당 염미애 크리스티나 자매는 " 국가 폭력의 현장에서 희생된 '인간의 얼굴', 그리고 그 안에 투영된 '그리스도의 수난'을 직시하며 참회와 연대의 마음을 가슴 깊이 새겼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번 순례는 여수에서 나고 자란 역사학자이자 여순사건 전문가인 주철희 박사의 깊이 있는 해설로 진행되어, 가려진 역사적 진실과 희생자들의 아픔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순례 영상 01 : 일제의 바다, 미군정의 총구
▲순례 영상 02 : 40명의 결단, 지리산으로 향한 꿈
▲순례 영상 03 : 인구부 능선의 깃발
▲순례 영상 04 : 간도특설대의 피울음, 그리고 청산
▲순례 포스터
참고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vBhrQkMcL8
▲ "가려진 시간, 고여있는 눈물" 풀영상 [여순사건 70주기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