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 周佇
#高麗史94卷-列傳7-周佇-001
○周佇宋溫州人穆宗時隨商舶來學士蔡忠順知其有才密奏留之
주저는 송(宋)나라 온주(溫州) 사람으로 목종(穆宗) 때 상선을 따라 고려로 왔는데 학사 채충순(學士蔡忠順)이 그의 재조를 알고 가만히 왕에여 그를 머물러 두게 하였다.
初授禮賓省注簿不數月除拾遺遂掌制誥.
처음 그를 예빈성 주부(禮賓省主簿)로 임명하였다가 몇 달이 못가서 습유(拾遺)로 올리고 드디어 제고(制誥)를 맡아 보게 하였다.
顯宗避契丹南幸佇扈從有功由是大顯驟遷禮部侍郞中樞院直學士歷內史舍人秘書監右常侍拜翰林學士承旨崇文輔國功臣左散騎常侍上柱國海南縣開國男食邑三百戶尋進禮部尙書十五年卒.
현종이 거란군을 피하여 남녘으로 피난 갈 때에 주저도 수행하여 공을 세웠고 그때부터 크게 현달하여 벼슬이 예부시랑 중추원 직학사(禮部侍郞中樞院直學士)로 뛰어 올랐으며 내사사인(內史舍人), 비서감(秘書監), 우상시(右常侍)를 역임하고 한림학사 승지 숭문 보국 공신 칭호(翰林學士承旨崇文輔國功臣)와 좌산기 상시(左散騎常侍) 등을 역임하고 상주국(上柱國) 훈위와 해남현 개국남 작위(海南縣開國男)와 식읍 3백 호를 받았고 이어 예부상서로 승차 되었다가 15년에 죽었다.
性謙恭工文翰交聘辭命多出其手恩遇無比.
그는 성품이 겸손하고 문필이 능하여 외교 문서의 초안이 그의 손에서 많이 작성되었으므로 고려 왕조에서 비할바 없는 우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