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40대 가장, 30대 가장들에게 당부하는 이야기
II. F1비자받고 입학하기
III. 맨땅에서 F1비자받기
I. 40대 가장, 30대 가장들에게 당부하는 이야기
1. 준비과정
한국에서 여건이 않좋기 때문에 더나은 환경을 ㅤㅊㅏㅊ아 미국의 간호사 공부를 하려는 나와같은 처지의 여러분들이 미국행을 준비하기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이 있있습니다. 미국에 온다는 것은 온가족이 함께 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칼리지의 간호학 과정은 본과에 들어가기 위해서 prerequsite부터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 토박이들과 수십대 일의 경쟁을 치뤄야 합니다. 간호학은 누구나 공부할 수 있지만 아무렇게나 와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가장인 내가 과정을 따라가지 못하면 나를 믿고 따라온 식구들이 불행해 집니다. 나는 필사즉생(죽기로 하면 산다)의 처지가 뭔지를 미국에 도착하고 나서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가장인 나는 나의 공부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학교 픽업(통학거리때문에), 영어와 운전을 못하는 아내의 건사까지 책임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차를 두대 살 형편도 못됩니다. 공부기간만 3년 이거든요. 나는 미국에 온것이 또다른 기회와, 미국에서의 평생직장의 꿈을 가지고 왔지만 한편으로는 스스로 현실도피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안되면 저거하지. 하는 마음이 여기에서도 이 공부 하다가 안되면 다른거 하지.. 하는 마음이 생길수 없도록 스스로를 채찍질 해야만 하는 절박한 마음, 벼랑끝에서 이제는 이거 아니면 온가족이 파멸이다 라는 절박감에 생기더군요. 가장인 나의 한번의 실패는 따라온 가족들을 오도가도 못하게 만드는 비참한 신세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 와서 공부하면 누구나 간호사가 다 되는 것이 아니라, 간호사 공부를 하기위한 준비과정 (prerequsite) 에서부터 과정을 따라가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top의 그룹에 들어야 간호사 공부를 할수 있는 것이지요. 가장 중요한 것이 영어입니다.
2. 영어
나는 공대 출신으로 영어공부할때 영어학원 다닌적도 없고 해외연수나 유학도 다닌적도 없지만 한국에서 외국회사 다니면서 외국회사 소속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어로 전문분야를 강의하는 강사도 했습니다. 나의 경험으로는 영어는 집중도 입니다. 영어는 쉽게 되는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많이 한다고 다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책을 공부하는 것 보다는 한가지 책과 테이프를 5~6번 외우고 들으면 머리속에 외워지지는 않아도 몸에서 외워집니다. 몸에서 외워진것은 본능적으로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는 것처럼 저절로 나오게 되더군요. 머리로 외우려 하면 시간이 지나고 돌아서면 다 까먹고 상황에 부딛치면 머리속에서 뱅뱅돕니다. 2번정도 공부하면 머리로 외워지지만 공부했다는 것을 잊고 5~6번 외우면 몸에서 외워집니다.
한국에서 영어회화하는 동호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곳에서 스스로 영어를 말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나는 영어학원및 회화 학원을 다니적이 없습니다. 단지 영어토론을 하는 동호회에서 1년정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토론하는 동호회에서 재미있게 참여하고 토론한 것이 나의 스피킹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습니다. 선생이 이끌어가는 회화학원에서는 수동적인 공부는 될수 있어도 몸에서 부ㅤㄷㅣㅌ혀가면서 격는 영어 스피킹은 안되더군요.
시험점수를 내기 위해서는 여러책을 봐야겠지만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라면 공부했던 책과 테이프를 어떤것이든 5~6번 이상 외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공부한 책은 문법책 1권 (700p, 예제를 10번이상 외웠슴), Vocabulary 22,000 (테이프 30개) / 아카데미토플 (테이프 40개?) / 미시간 액션 잉글리시(테이프 50개) 의 테이프와 책을 10번이상 듣고 외운 것이 이 다 입니다. 그래도 그걸로 훌륭하게 10년이상 울궈먹었습니다.그 이후에 꾸준히 이것저것 공부하기는 했지만 모든 실력의 근간은 앞에 적은 것들 입니다.
책을 한두번 공부하고 머리로 외우려 한다면 오래 못가지만 몸에서 외우고 본능이 될때까지 외우면 오래갑니다. 미국에서 간호학을 공부하려 할때 영어가 자신없으면 간호학을 서둘러 하려 하지말고 어학연수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3. 비용
비용또한 만난치 않습니다. 연간 전체 경비중에서 학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파트 렌트비보다 적습니다. 그외에 각종 경비, 식비, 보험, 기타 부대비용등을 따지면 총 비용이 최소한 월 3,500불 이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3,500 * 12 * 3 (or 4) =? 최소한 비용이 억대 이상을 준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칼리지에서 요구하는 prerequsite를 마치고 nursing 본과에 들어갈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2학기 정도 걸립니다. 인터넷에서 볼때에는 1학기로 생각해서 2년 반이면 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prerequsite만 1년이 걸리더군요. 그래서 3년이 걸립니다. 만약에 학교에서 ESL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 1년이 추가로 늘어납니다. 그러면 4년 이지요. 3년 또는 4년정도 걸릴 비용이면 한국에서 전 재산을 털어서 사업 (장사나 기타등등)을 해야할 비용이겠지요. 전재산을 털어서 장사할 비용으로 미국에 와서 공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4. 비자
어떤 분들은 나이때문에 급한 마음에 미국에 관광비자로 와서 몇개월 지내다가 유학비자로 전환하려 하는데 미국내에서는 그것이 요즘에는 결코 쉽지 않다고들 하더군요. 혼자서 미국에서 준비하는 비용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에서 F1비자를 받고, 그러면서 영어준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며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초조해져서 뭔가를 해야 겠다고 서둘다가 실패할 확률이 큽니다.
가장이 미국에서 실패하면 가족이 비참해 집니다. 실패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a. F1 비자를 한국에서 받는다
b. 가능한한 영어공부를 많이한다. 그래도 미국오면 버벅댑니다.
책을 손에서 놓은지 오래되어 정 자신이 없다면 한국의 간호대학을 다니면서 더불어 영어준비를 하는 것이 시간도 벌고 비용도 줄이는 방법일 것입니다.
www.salary.com에 보면 미국 간호사의 연봉은 상위층에 있습니다. 평생직장이며 고소득층이고, 외국인들에게는 가장 빠르게 영주권을 획득하는 길일 것입니다.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II. F1비자받고 입학하기
1. 집 구하기 (인터넷으로 2달정도 걸렸습니다)
미국으로 가기전에 인터넷에서 아파트를 구하여 예약을 하고 온가족이 미국에 도착한후 바로 아파트에 들어가서 짐이 도착할때까지 가지고 간 코펠, 침낭으로 지냈습니다. 미국으로 가기전에 가려는 지역에 혹시 임시로, 아파트를 구해서 들어갈 ㅤㄸㅒㅤ 까지 약 1~2달간 머무를 수있는 환경 (민박등)이 있나를 알아봤더니 ㅤㅊㅏㅊ을수가 없더군요. 그러면 호텔이나 모텔, 인 등에서 묵어야 하는데 한달이상 할 경우의 비용이 몇천불 나오게 될 뿐만 아니라 온가족의 식사등에 추가로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기 ㅤㄸㅒㅤ문에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a. www.apartment.com, www.rent.com에 들어가면 학교주변의 아파트 목록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가격대(500$ ~ 1000$), 베드룸 수(2 or 3 bed), 화장실 수(1 or 2 bath)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아파트 목록이 수십개 나옵니다. 각 아파트는 또한 방 구조및 면적을 볼수가 있지요. 모든 아파트를 일일이 들어가서 원하는 조건, 면적, 방구조등을 전부 검색하여 유망한 대상을 5개 정도 추립니다.
b.추린 아파트를 가지고 www.yahoo.com->maps에 들어가서 해당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이 나오는데 maps의 오른쪽 메뉴를 보면 community 항목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school" 항목을 선택하면 해당 아파트 주변에 가까운 학교가 어디에 있는지 지도에 표시가 됩니다. 아이들의 통학(위치, 거리등)이 아주 중요한 문제 이기 때문에 아파트 주변에 학교가 있는 것만 다시 추립니다. 또 maps.google.com (www가 없음)에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지도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차가 다 보일 정도로 선명한 아주 상세한 인공위성 사진을 볼수가 있습니다.
c. 해당 지역의 분위기나 학군, 인종구성등은 인터넷으로 알수가 없기 때문에 여러 카페나 동호회 (검색어 "미국이민, 미국유학"관련)등의 해당지역 전문가나 거주자에게 가려고 하는 지역에대한 동향을 물어봅니다.www.workingus.com도 자주 들여다 보는 곳 입니다.
d. 최종적으로 선택한 아파트들에 메일및 국제전화를 해서 원하는 평수, 입주시기를 문의하여 가능한지를 확인합니다. 가능하다면 계약하겠다 하니까 몇가지 증명서를 요청 하더군요. credit때문에 6개월치를 선불로 하는 조건을 요구하더군요. 그래서 - 565$/884sq.
d. 전화, 인터넷, 케이블 TV 신청하기 - 입주하니까 아파트에서 지정을 하더군요.
와서 보는 것과 보지 않는 것과는 좀 차이가 나지만 맘에 안들면 1년후 다시 이사를 갈 작정으로 최소한 몇천불 이상의 숙박비, 음식비, 온가족의 거주 편의성 들을 고려한다면 다른데 더 좋은데도 있는데(더 좋은데는 더 비싸지요)... 하는 것을 무시하고 그럭저럭 만족하고 잇습니다. .
2. 학교에 등록하기
International student로 14학점 신청하니 수업료 포함 모든 비용이 1,350불 나왔습니다. 참고로 내가 가려는 학교는 텍사스, 달라스 주변의 학교입니다(NCTC). 인터넷에서 간호사 과정을 검색할 때에는 prerequsite를 1학기만 하면 될걸로 생각을 했는데 와서 보니 그 prerequsite 를 하려면 1년(두학기 - 봄/가을. 여름학기는 방학)를 해야 하더군요. 또한 경쟁자가 너무 많아서 (간이 등록기간중에 채워진 간호학 관련 과목 수강 등록 강좌들을 대충 보니까 최소한 정원의 10배 이상, 수십배까지. 정규 등록기간은 별도) 미국인들과 수십대 일의 경쟁을 해야 되더군요.
III. 맨땅에서 F1비자받기
저는 40대 가장으로써 이번에 Pre-nursing으로 미국 영사관에서 F1비자 승인을 받았습니다. 다른 여러개의 학교에서 받은 I-20상에는 "English Proficiency"상에 ESL을 실시한다고 되어 있지만 F1을 받은 학교것은 다행히 "English Proficiency" 항목에서 ESL 면제를 받았기에 그 학교 것으로 비자 신청하였지요. 지금은 placement test를 준비하고 있는데, Amazon에서 텍사스 주의 placement test (THEA)에 관한 서적을 구입하여 공부중 입니다. Reading / Writing은 TOEFL에 비하면 상당히 어렵더군요. Math는 한국에서 학력고사 볼ㅤㄸㅒㅤ의 수학의 수준과 비슷하더군요. SAT가 일정점수 이상이면 각 칼리지의 placement test를 면제할 수 있지요. 그동안 준비한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4. International Full-time Students -- Admission & Requirements에서 그 학과의 수업시간, 학비(International Student기준, tution, fee, 책값등 기타 경비, 예상 생활비등), 학기,등을 검색한다 :
칼리지 RN학과 입학절차
Admission requirements to ADN include:
1. Completion of all requirements for admission as a fulltime student to the college
2. Satisfactory scores on pre-entrance on reading comprehension and mathematics assessment testing
3. Completion of the program prerequisite courses
4. Students will be elected based on pre-requisite and science courses, Grade Point Average, NET scores, and general education and pre nursing courses completed.
5. 내게 적합한 학교를 10개정도 추출하여 입학서류를 동시에 전부다 보낸다 :
College 입학 document
- College Application (해당학교)
- 고등학교/대학교 transcript (영문)
- TOEFL
- Financial report (Bank and/or Affidavit(타인 sponser일 경우))
- 서류 전형 fee
칼리지에 접수할때 하고자 하는 전공을 Pre-nursing으로 했더니 I-20상에 Pre-nursing으로 기록되어서 오더군요. 아차! 싶더군요. nursing으로 인터뷰하면 리젝될 가능성이 높다는 에기를 여기저기서 많이 봤기 때문이지요. 그렇치만 그것은 칼리지에 접수할ㅤㄸㅒㅤ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렇게 온거라 생각하고 말을 잘하는 방법을 구상해야 겠지요. 만약에 학교에 접수할때 다른 전공(영어교육학, ESL등)으로 했으면 그대로 I-20에 적혀서 오겠지요.
7. 대사관 인터뷰및 F1비자 승인받음
40대에 미국에서 간호학을 공부하려는 목적과 반드시 돌아오기 위해서 공부한다는 내용으로 한페이지 정도의 report를 썼습니다. 미국 essay 쓰는 절차를 따랐지요. 목적의 정의 (서론, 3~ 5문장 내외) - 구체적인 근거제시 (본론) - 목적및 돌아온다는 내용의 재확인 (결론, 3~ 5문장 내외). 구체적인 근거로는, 한국에서는 더이상 나이때문에 직장생활 하기 힘들다 (현실제시),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다 (동정심 유발), 한국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서 간호사가 최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간호사 자격증을 따서 한국에서 국제적인 병원 등에서 간호사 하려한다 (목적과 반드시 귀국한다는 요지). 인터뷰시에 40대의 현실과 가장으로서의 책임 부분에서 담당자가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불쌍하다는 눈으로 쳐다보면서.
처음에 시작하고 나서 끝까지 혼자서 다 했습니다. 하루에 8시간정도씩 매일, 약 3개월 걸렸습니다. 처음에 시작할때는 많은 분들이 그랬던 것처럼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한달정도 계속 인터넷을 여기저기 ㅤㅊㅏㅊ다가 보니까 방향이 나오더군요. 궁금한 것마다 다양한 검색어를 써서 검색하였고, 그중에서 아레된 것들은 전부 따로 스크랩을 하였습니다. 미국에서의 비전,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 절차, 기타등등...시작하시려는 분들은 먼저 많이 ㅤㅊㅏㅊ아보시고 그중에서 혼동되는 것을 질문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인터넷을 보다보면 별로 알아보지도 않고 "알려주세요"하는 것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ㅤㅊㅏㅊ다보면 그 과정에서 습득되는 것들이 전부 자기 노하우 입니다. 40대인 내가 했으면 다른 분들은 더 쉽게 할수 있습니다.
첫댓글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위대한 대한의 아버지입니다. 지금도 열심히 지내고 계시겠죠.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