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표네 횡성집에 다녀 왔다.
전날 인표한테 전화가 온다.
내일 횡성 자기 집에 놀러가잖다.
그러자하고 시용이형에게 연락하니 형수랑함께 간다고 한다.
그래서 자리 하나를 누구를 체우나 하고 있으니 대진이 형에게 전화가 온다.(왔는지 갔는지)?
그래서 늘푸른에 아가시냐고 물으니 돈벌이가 시원치 않아서 가까운데 간다고 하신다.
그래서 홍대장 따라가자고 하니 좋으시단다.
일단 쌀 5인분 준비하라 하고
시용형에게는 매운탕거리 양념을 준비하시고 버너와 코펠을 부탁하고
난 ㅋㅋㅋ
달랑 투망만 준비했다.(좀 양심이 찔려서 술은 내가 샀다.)
7시 앙우역에서 만나 금란교회를 지나가니 관광차에 늘푸른회원들이 탑승을 한다. 허대장님도....
허대장님께 함께가자고 하지못해 몹시 미안해했는데
다행이다.
횡성으로 잘 가다가 갑자기 차를 갓길로 세운다.
졸려서 못가겠단다. 인표는 자고 우리는 나와서 다리을 걷는데 또랑에 뭐시가 까맣게 붙어있다.
대진이형이 달팽이라고 좀 주워서 매운탕에 넣자고 한다.
-> 맨끝에 다슬기 밑으로 이동합니다.
인표네 농가주택, 몇일 후에 다부수고 새집을 짓는단다.
누가 투망질해서(쪽대로 훝음) 제법 많이 잡아서 거하게 매운탕을 시용형수가 맛나게 준비하신다.
먹다가 좀 남아서 -> 밑에 다슬기 쪽으로 ㅋㅋㅋ
밭에 참외도 심어저 있고
엄청큰(탁구공만한것) 수박도 있고
오이도 있고 참 벼리별것 많다.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밭을 매고있는 우리의 일군 강대장
매운탕에 넣을 다슬기를 잡기위해 또랑으로 내려갔는데
달팽이,다슬기,골뱅이 소라,고동,올갱이,대사리, 참 이름도 여러가지다.
해서 표준어로 다슬기로 사용할란다.
아주 잠간 대진형이랑 주웠는데 솔찬히 잡아서 인표를 께워 다시 출발한다.
횡성 시가지쪽이 아닌 저수지쪽으로 간다.
가다 보니 제법 넓은 강이 나온다.
차세우기 좋은곳에 차를 세우고 강을 내려다보니 제법 피라미가 헤엄을 친다.
올커니하고 내려갔다.
쪽대질 몇번하니 먹을만큼 잡았다.참 즐거워다.
다시 출발한다.
인표네 농가에 곧 도착했다.
일단 매운탕을 준비하고 밥도 준비하고 일부는 밭에 김 매로 가고
인표는 돌을 나르고 나는 이것저것 아무것도 못하고 ....
형수가 밥 다됐다고 모두 모이란다.
아침도 굶은터라 허겁지거 먹었다. 매운탕맛이 아주 기가 막힌다.
형수가 육수를 끓여서 왔단다. 그러니 얼마나 맛이 있었을까요.
술도 먹고
옆에 오디나무가 있어서 오디도 따고
이것저것하고 4시경에 다시 출발해서 아침에 다슬기 줍던 곳으로 왔다.
일단 인표는 다시 자고 우리는 약20분정도 다슬기를 잡았다(나혼자 잡은것임).
역시 많았다 많은것 어느정도냐 하면
우리가 하루종일 다슬기를 잡아서 들고 오다가 바닦이 미끄러워서 넘어저 다슬기 바구니를
엎어서 솓아진 상태라면 이해가 될라나?
하여튼 바닦이 까맣게 많이도 붙어 있다.
여기서 다시 라면을 끓이는데 아.점때 남은 매운탕에 물을 붓고 라면6개 다슬기 2주먹 넣고 끓인후
다시 인표를 불러놓고 같이 먹고 7시쯤에
그곳을 출발해서 서울로 올라온다.
집에와서 다슬기를 북북 닦아서 아내에게 된장국을 끓이라고 했다.
그리고사워하고 나와서 다슬기를 까먹었다.
알이 있는지 사각사각 거린다. 그래도 간에 좋다고 하니 많이 먹었다.
아침에는 아내가 다슬기를 모두 까서 된장국에 넣어둔다.
덕분에 쉽게 잘 먹었다.
또 가기는 해야 되는데 누구랑 가야 할지 ....
서로 안간다고 하니 "쩝"
위 지도를 클릭후
6자옆 다리밑에서 다슬기를 잡았습니다.
정확히 사진으로 보고 싶으면 사진을 클릭후 오른쪽 위 로드엡을 클릭후
첫댓글 좋은데거운 시간 보내고 왔는데 왜 안간다고 그럴까요..
그러게요, 캡틴님은 가시 겠습니까?
나는 시간만 됨 수시로 낑길려고 호시탐탐 구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