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을 모신 사냥꾼 이야기
아주 먼 옛날 어느 나라에서 사냥을 아주 좋아하는 왕자가 살았다고 합니다.
왕자가 하루는 사냥을 하다가 그만 실수하여 낭떠러지에 떨어져서 죽을 위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냥꾼이 위기에 빠진 왕자를 발견하고는 구해 주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은 사냥꾼에게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사냥꾼은 “저는 제가 할 도리를 했을 뿐입니다. 굳이 한 가지 소원을 말하라 하신다면 임금님께서 우리 집에서 하룻밤만 묵고 가신다면 더 이상 큰 영광이 없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임금님은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허락하셨습니다.
왕이 그 집에 오실 날짜가 정해지자, 사냥꾼이 사는 동네가 달라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동네 진입로가 새롭게 생겨나고, 집이 왕이 지낼 수 있는 왕궁으로 꾸며지고, 동네와 집이 왕궁처럼 꾸며지게 된 것입니다.
임금이 그 동네에 찾아왔을 때, 그 동네와 집이 완전히 바뀌었다면, 하늘의 왕이신 예수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교회와 가정으로 찾아오신다면 어떨까요?
세상의 왕이 한 번 잠을 자기 위해서 찾아와도 완전히 바뀌는데, 영원한 왕이신 예수님께서 성탄으로 찾아오시는데, 우리 교회와 가정이 옛날 모습 그대로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뭔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성탄으로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려는 마음가짐과 태도와 자세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미국 국회에서 최초로 원자폭탄을 제조할 때, 감독했던 오펜 하이머박사를 초대하여 강의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의를 듣던 국회의원이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박사님, 박사님은 원자폭탄을 반드셨는데, 이 원자폭탄을 막을 수 있는 무기는 없는 것인가요?”
이때 하이머 박사는 웃으면서 “예, 원자폭탄을 막을 수 있는 무기도 있지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강력한 무기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지구촌에는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전쟁은 계속 발발하고 있는 때입니다.
우리나라도 남북한의 분단되어 계속 전쟁 중에 있고, 국내에서는 좌파, 우파로 갈라져서 이념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오늘 아기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성탄절을 맞이하여 아기 예수님께서 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셔야만 되었는지를 묵상하면서 진정한 성탄의 기쁨이 우리들 가슴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