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헬기에 있어서 캐노피는 얼굴과 마찬가지죠 ^^
그동안 헬기를 제작하면서 제작과정들도 카페에 공개하곤 했는데
이번엔 캐노피 제작과정을 올려 볼까 합니다 ^^
헬기를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캐노피의 디자인이나 기타 선택에 있어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
모양에 있어서의 디자인, 그리고 색상디자인...헬기킷트에 포함되는 캐노피는 디자인에 있어서 가격적인 면도
사실 크게 고려 대상입니다 . 멋지고 화려한 색상의 디자인이야 물론 최고지만
캐노피 제작에 있어서 선이 몇개 들어가고
칼라가 어떻게 조합이 되느냐에 따라서 제작가격이 큰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
그런 이유에서 킷트가 출시 될때는
대부분 가격에도 무리가 없는 간단한 디자인에 간단한 색상을 채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또한 캐노피는 제작단가가 맞지 않아서 국내에서는 제작을 못하고 그나마 제작단가가 저렴한 중국 등에서
제작을 하게 되는데 , 해외제작에 있어서 문제는 또 있습니다 . 앞서 말씀 드린 디자인등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일정수량이 되어야 해외제작을 의뢰 할수 있는데 ,
이것은 디자인의 다양화를 꾀할수 없다는 단점도 또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 아예 캐노피를 직접 제작 하기로 했습니다 ^^
일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이제 제마음데로 그리면 되니까 디자인은 무궁무구진 하게 나올수가 있습니다 ^^*
다른 제작기도 마찬가지긴 하겠지만 , 캐노피는 단일품목이면서도 제작과정이 참 복잡합니다 .
100% 수작업도 수작업이지만 공정 하나하나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써야만 합니다 .
어찌보면 손에 달랑 들을수 있는 단하나 캐노피지만 캐노피가 나오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일지로 올려 보겠습니다 ^^
FRP를 이용한 캐노피 제작에 있어서 순서는 , 마스터몰드 > 생산몰드 > 캐노피생산 > 채색 > 클리어도장 마감
으로 크게 나뉘어 집니다 .
마스터몰드란 캐노피를 어떤디자인으로 만들것인지 결정해서 제일 처음으로 하는 작업입니다 .
재료는 간단히 아이소핑크나 발포우레탄 .유토 등등 쉽게 가공할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본인이 만들어 싶어 하는 모양을 일단 만들어 내는거죠 .
저는 일단 만들어진 제품이 있으니 그것을 마스터몰드로 사용하기로 하고 작업을 시작 합니다 ^^
마스터몰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후 나올제품이 모두 마스터몰드에서 나오는것이나 마찬가지니
퍼티작업과 샌딩 작업을 통해서 표면과 디자인에 있어서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
기포로 인한 홀이나 수정할곳을 보강해 주는 퍼티 입니다 .
주제와 경화제로 이루어진 제품으로 둘이 혼합해서 섞어주면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 경화가 됩니다 .
샌딩도 잘되고 틈이나 수정할곳에 사용할때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
다만 퍼티작업후에 표면엔 작은 홀들이 많이 생기므로 퍼티작업한 표면은 다시 홀을 메꿔주는 작업을 반복해야 합니다 .
마스터몰드의 준비가 끝났다면 생산몰드 작업 이전에 마스터몰드와 생산몰드의 분리가 잘 되도록
이형제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
이형제로는 종류가 몇가지 있습니다만 저는 이제품이 편해서 이제품을 사용하네요 한번 작업후에서
몇번은 더 이형작업을 할수 있어서 편리하기도 하고 ^^
액체인 제품을 발라주고 보드라운천으로 꾸둑꾸둑 해질때 까지 여러번 반복적으로 문질러 줍니다 .
FRP작업에 있어서 외형에 주로 사용 되는 겔코트 입니다 . 역시 경화제와 함께 사용 하는 2액형이며
논왁스타입과 왁스타입 두가지가 있는데 논왁스타입은 경화가 완료된 후에
접촉면은 끈적이지 않게 경화가 되지만 노출된 외부 표면이 끈적이며
왁스 타입은 경화가 끝난후 외부표면이 끈적이지 않고 뽀독뽀독 해 집니다 ^^
논왁스 타입으로 왁스를 따로 사용하면 작업여건에 따라 편리 하게 사용 할수 있습니다 .
겔코트 도포후 FRP수지 작업을 할거니까 논왁스 타입을 사용 합니다
백색겔코트의 장점은 샌딩이 잘 될뿐만 아니라 표면미관이 훌룡하고 백색의 겔코트는 베이스가 백색이므로
색을 칠할때 편리합니다 .
저울을 이용해서 주제와 경화제등의 혼합비율을 잘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 보통 경화제나 왁스는
100:1의 비율로 섞어 줍니다 .
이제 마스터 몰드에 우선 겔코트를 붓으로 도포 하는데요 캐노피 작업이란것이 앞으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부분부분마다 참 까다롭고 신경을 많이 쓰이게 합니다 .
우선 이작업도 마스터 몰드에 이형제가 처리 되어 있으므로 붓칠이 쉽지많은 않습니다 .
사진처럼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듯이 겔코트가 전착이 잘 안됩니다.
열심히 신경 써서 여러번 붓질을 해서 표면에 고르게 겔코트가 칠해지도록 합니다 .
처음부터 쉬운게 없습니다 .여러번 문질러서 얇은겔코트 막이 비어있는데가 없도록 균일하게 칠해져야 합니다.
다칠해 놓고 보면 반드시 비어 있는데가 있으므로 땜방칠을 해서라도 칠이 비어 있는곳을 없애 줍니다 .
컴프레셔를 사용하는 겔코트건도 있긴 한데 우리 캐노피는 겔코트건으로 쏘기가 힘듭니다 .
오로지 붓칠붓칠~
겔코트 작업은 얇고 균일하게 바르는게 기술이고 생명이죠 .
잘깨지고 변형이 많은 겔코트 특성상 두껍게 바르면 문제가 생깁니다 .
겔코트 위에 적층할때 사용하는 춉매트 유리섬유 입니다 .춉매트는 보통 마스터 몰드나 생산용 몰드등
몰드제작시에 주로 많이 사용 합니다 .상대적으로 얇은 로빙크로스 유리섬유랑 함께 사용합니다 .
두꺼운 몰드 제작시에 편리 하죠 ^^
역시 유리섬유 입니다 옷감처럼 유리섬유가 짜여진 로빙크로스 입니다 .
전에 작업하다 자투리 남은걸 모아두어서 이것으로 몰드작업을 할까 합니다 ^^
유리섬유에 도포될 수지, FRP레진입니다 ^^
카본제품이던 FRP제품이던 이 수지를 사용하게 되죠 역시 경화제와 주제로 나누어진 2액형이면서
논왁스타입과 왁스타입으로 나누어 집니다.
왁스는 마무리 도포할때 섞어주면 되고 겔코트와 마찬가지로 혼합비율을 저울을 이용해서 잘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레진은 경화제를 섞어주면 색이 좀 변하죠 ^^
몰드용 레진은 별도로 있는데 경화된후 변형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
마스터몰드 위에 유리섬유를 얹어 놓고 레진을 발라 줍니다 겔코트 바를때 보다는 붓으로 쉽게 발라 집니다 .
몰드는 두껍고 튼튼해야 변형이 없으니 여러번 춉매트유리섬유까지 적층해서 작업해 줍니다 .
유리섬유과 레진을 여러번 반복해서 적층 작업을 끝냈습니다 .
작업실 온도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가 있겠지만 레진은 한두시간지나면 경화가 되기 시작 합니다.
하지만 마스터몰드와의 분리는 하루정도 지난 후에 하는것이 가장 좋은듯 합니다 .
어느정도 까지는 계속 수축이 되는 성향이 있어서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나도 좋지 않습니다 .
어느덧 하루가 지나서 마스터몰드에서 분리하고 테두리를 정리한 생산몰드 입니다 ^^
이사진 이전에 마스터몰드에서 분리하는 작업이 있는데 , 이형제를 발랐으니 쉽게 떨어질거라 생각 한다면
오산 입니다^^
잘떨어지는 이형제를 잘 발랐어도 레진은 시간이 지나며 줄어드는 특성도 있을뿐 아니라
우리의 캐노피 같은 구조에 있어서 공기하나 없이 밀착된 부분을 분리 하기는 좀 어려운점도 있습니다.
요령없이 힘으로 마구 잡아당겨서 분리시키려고 했다가는 마스터몰드 생산몰드 둘다 크랙가고 못쓰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수있죠 ^^
요령으로는 우선 떨어지기 쉬운부분은 떼어 놓고 나머지 부분을 딱딱한것으로 탁탁 ~~ 고루고루 두둘겨 줍니다.
적당하게 힘을 주고 몇번 잡아 다니다 보면 쑥~ 떨어집니다.
요령이 꽤 필요한 분리작업 입니다 ^^
이제 완성된 생산몰드에는 마스터몰드 위에서 햇던 작업이 반복 됩니다 .
먼저 이형제를 빠짐없이 도포하고 꾸둑꾸둑해질때 까지 몇번을 문질러주고..
겔코트 도포작업을 합니다. 생산몰드에서의 겔코트 작업은 더욱더 신경 써야 합니다 .
겔코트작업은 단지 표면만을 위한 작업이므로 더욱 꼼꼼하게 작업해서 칠이 빈공간이 없도록 해야하며
잘 발라지지 않는것을 최대한 얇게 고르게 발라주는게 기술이며 포인트 입니다 .
겔코트칠이 빈공간이 생기면 이후 작업에 더 피곤해집니다 ^^
이제부터는 생산몰드에서 캐노피를 생산하기 위한 작업 시작 입니다 .
이제 경화가 완료된 겔코트칠 위에 유리섬유 작업이군요 .
캐노피생산을 위한 작업엔 로빙크로스유리섬유 한장이나 두장을 적층하게 되는데 ,
저는 켈코트는 얇게 바르고 유리섬유는 두장을 적층 합니다 ^^
겔코트는 논왁스로 작업했기 때문에 유리섬유적층 작업도 쉽지는 않습니다 .약간 끈적거려서 달라 붙으니까요
유리섬유를 적당히 맞춰서 재단하고 겔코트 위에 신경써서 고르게 얹어 줍니다 ^^
테두리는 사진처럼 어느정도 정리 해주는게 편합니다 .
유리섬유는 몸에 매우 해롭기 때문에 마스크는 기본이고 작업이 끝난 후에도 몸에 붙은 유리섬유를
깨끗히 털어내 주어야 합니다 .
FRP작업이란 날리는 유리섬유에 지독한 수지 냄세 ;; 한국에서는 기피하는 작업이긴 합니다 ^^
유리섬유 위에 FRP레진을 고르게 붓으로 도포해줍니다 .
바디캣춰가 꽂히는 부분은 쉽게 마모가 되는걸 막기 위해서 유리섬유를 그부분 두껍게 처리 했습니다.
수지액 색상이 차이가 나네요 ^^
로빙크로스 유리섬유를 한장더 올려서 붓으로 두둘겨 가면서 고르게 FRP레진이 흡수 되도록 합니다 .
저는 유리섬유를 두장 적층해서 처음에 유리섬유 위에 수지를 바른것이지
만약 한장만을 적층 할거라면 수지를 먼저 칠하고 그위에 유리섬유를 올려 놓고 두둘겨서 유리섬유가
수지를 흡수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지 고르게 수지가 유리섬유에 도포 되고 수지가 줄줄 흘러서 경화 되는것을 막을수 있어서
제품의 퀄리티를 높여주게 됩니다 ^^
생산몰드에 적층작업이 완료 됐습니다 ^^
마스터몰드 작업에서 말씀 드렸듯이 하루정도를 이상태로 놔둡니다 . 12시간정도 지나면
떼어 내는데 문제 없습니다 .
이형제가 잘 발라져 있다면 이부분은 쉽게 떨어집니다 ^^
하지만 내부쪽으로 갈수록 공기없이 밀착된부분은 쉽게 떨어지질 않습니다 .
생산몰드 떼어 낼때와 같이 적당히 탁탁 두둘겨주고 힘을 줘서 손상이 안가도록 잘 떼어 냅니다 .
예쁘게 떼어냈네요 ^^ 몰드에서 제품이 예쁘게 쏙 튀어 나올때는 참 기쁘고 즐겁습니다 ^^
제품의 표면이나 다른것이 미끈하게 잘 나오려면 캐노피 작업에 있어서 첫번째인 마스터몰드
작업에서 부터 참 중요합니다 .
첫발이 삐끗하면 그뒤로 줄줄이 엉망이 되니까요 그리고 단계 단계마다 신경을 세심하게 쓰지 않으면
그다음작업이 엉망이 됩니다 ^^
테두리 부분의 유리섬유를 제거해 줍니다 .
두께가 0.74mm나오는군요 ^^ 칠작업전의 캐노피가 두꺼우면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겔코트작업과 유리섬유 수지 작업은 얇으면서도 제품에 문제 없이 작업하려면
작업 노하우나 요령이 꽤 필요 합니다 .
생산몰드에서 캐노피가 나왔다고 해서 이제 칠만 하면 된다고 생각 하면 큰 오산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일이 더 많습니다 ㅎㅎ
우선 표면에 묻어 있을지 모르는 이형제 분리와 좀더 매끄러운 표면을 위해 샌딩을 합니다.
겔코트는 샌딩이 잘되는 편이라 샌딩 작업은 편합니다 .
하지만 이후 샌딩하고 핀홀메꾸고 이작업을 몇번을 반복해야 합니다 ~
표면을 깨끗히 샌딩 해준후에 서페이스를 뿌려 줍니다 .
서페이스는 회색과 백색서페이스가 있는데 핀홀이나 비틀어짐등을 찾으려면 회색 서페이스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
이제 서페이스를 샌딩해서 벗겨주는 작업을 하는데 서페이스는 칠이 잘먹는 장점도 있고
샌딩도 잘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칠이 잘먹는것 보다는 핀홀이나 매끈한 표면가공을 위해 서페이스를 사용 합니다 .
사진과 같이 샌딩을 하면 굴곡진 표면이나 핀홀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
생산 몰드에서 막 뽑아낸 캐노피를 샌딩만 하고 깨끗하다고 생각하며
칠을 하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핀홀을 구경하게 됩니다 .핀홀은 칠이나 클리어를 아무리 칠해도
잘 없어지질 않습니다 .
그래서 서페이스 칠하고 샌딩하고 퍼티로 메꿔주고 샌딩하고
이작업을 몇번이나 반복적으로 하던가 아니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핀홀을 없애주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
이작업을 하다보면 정말 핀홀없는 세상이 그리워 집니다 ㅎㅎ
사진으로는 간단하지만 참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
서페이스를 말끔히 샌딩 했다면 표면이 굴곡진부분이나 핀홀부분이 서페이스가 남아 있는것으로 보이므로
퍼티를 이용해서 메꿈 작업을 해줍니다 .
퍼티 작업은 초반에 말씀 남겼죠? 퍼티로 메꾸고 샌딩하고 , 다시 서페이스 칠하고 샌딩하고 또다시 퍼티로
메꿔주고 샌딩하고~~~ 또 샌딩 하고 ~
캐노피 작업을 하다보면 단계단계마다 정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
이제 고난의 샌딩작업이 끝났다면 채색준비에 들어 갑니다 .
채색은 원하는 디자인에 맞춰서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한 채색 작업인데요
색감보다는 라인이 어떻게 더 들어 갔느냐에 따라서 작업시간이 달라지고
개노피 원가가 변동이 생기게 됩니다 .
사진은 생각한 디자인에 맞춘 일차 마스킹작업위에 마스킹테이프가 2차로 작업된 사진 입니다.
마스킹 작업은 색감이나 라운딩 디자인에 따라 몇번을 반복하게 됩니다.
꼼꼼하게 테이핑작업을 해서 채색시에 테이프사이로 도료가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세심히 신경 써야 합니다 .
칠이 들어가야 할곳과 칠이 안되야 할곳을 나누어서 작업을 해줍니다 .
캐노피 내부에도 칠이 들어가면 지저분해지니까 꼼꼼히 마스킹처리를 해줍니다 ^^
채색을 위한 컴퓨레셔건 종류 입니다 ^^
왼쪽부터 클리어 도장을 위한 노즐이 큰 건부터 작은 글씨까지 쓸수 있는 맨 오른쪽의 에어브러쉬 까지
몇개의 장비가 필요 하죠 .
먼저 베이스가 될 색을 브러쉬로 채색해 줍니다.
만약 초기에 이형제를 털어내기 위한 샌딩 작업이나 핀홀등을 없애는 샌딩작업이
충분하지 않다면 지금단계에서 핀홀구멍이 숭숭 있는 황당한 칠을 경험하게 되거나
칠이 깨끗하게 되지 않는 힘든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
그래서 매 단계 단계마다 꼼꼼한 작업이 꼬옥 필요 합니다 ^^
베이스 칼라 위에 원하는 디자인의 효과를 위해 또 마스킹 테이프 작업을 해줍니다 .
원하는 색상을 위에 또 뿌려 줍니다 ^^
캐노피 디자인을 하다보면 좀 난해 합니다 .색삼이나 라인 디자인에 있어서
이정도면 고급스럽고 미끈한 디자인이 되겠다 하고 작업을 해놓고 보면
정작 존재감이 없는 디자인이 되거나 밋밋한 디자인이 되기 쉽상입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비행사진을 찍어 보면 멋지고 눈에 띄는 디자인은 확 나타나는데
사실 캐노피에 있어서 디자인은 유연하고 매끄러운 디자인 보다는 모가나고
눈에 확 띠는 튀는 색감과 디자인이 잘 어울린다는게 제 경험상 생각 입니다 ^^
그래서 이번 디자인은 형광계통의 색상과 붉은 계열, 노란 계열로 선택을 했습니다 .
형광붉은색으로 채색하고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 내니 역시 눈에 확들어 오는 디자인과색상이 됐네요 ^^
채색이 완료된 곳은 다시 테이핑 해주고 역시 도료가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꼼꼼하게 테이팅 된 부분을
마무리 해줍니다 .
이어서 에어브러쉬로 채색을 완료해 줍니다 .
이제 마지막으로 채색할 부분만 남았습니다 .
색상차이가 많거나 라인디자인이 많을수록 반복하는 마스킹작업이 많아 집니다 .
마지막 채색 완료 ~~
에어브러쉬를 사용하는 채색도 연습이 꽤 필요하고 경험도 꽤 필요합니다 .
사진에서야 간단한 설명이지만 여러색을 채색하는데 있어서 조그만 실수는 전체 채색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 오죠 ^^ 망치면? 돌이키기가 힘듭니다
채색이 완료 되면 도료가 어느정도 건조된 상태에서 마스킹테이프들을 떼어 줍니다 .
이때 도료의 성질이 다른 도료를 혼합해서 도색 했을때는 테이프 제거 작업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생각 없이 잡아 떼면 색이 훅 일어 날수도 있습니다.
채색은 그래서 될수 있으면 같은 성질의 도료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
테이프 떼다가 색이 훅 일어나면? 또 역시 돌이킬수 없게 됩니다 ^^
도색작업은 완료~ 이때 도료가 형광색일경우 저상태에서 때가 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형광색이라는게 더러움도 많이 타고 작업하다가 먼가 훅 묻으면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
먼가 훅 묻어도? 돌이킬수 없습니다. 그래서 청결에도 꽤나 신경 써야 합니다 .
이제 마크 작업입니다 . 마크는 레이져로 재단해 오는데 이거 붙이는것도 사실 쉽지만은 않습니다 ;;
큰글씨야 그렇다고 쳐도 작은 글씨는 잘 떨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작업하기가 의외로 시간 많이 걸리고 피곤합니다^^
캐노피가 헬기의 얼굴이라고 하면 마크는 얼굴의 화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마크 몇줄에 캐노피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지고 멋지게 확 달라집니다 .
예쁘군요 ^^ 마음에 듭니다 ~
이제 캐노피 도장작업의 마지막 단계인 크리어 작업입니다 .
투명크리어는 경화제를 사용하는 2액형의 우레탄크리어 계통을 사용하는데
희석제를 타서 써야 하는것과 보통 희석제 안섞고 그냥 쓸수 있는 제품등 메이커와 종류가
몇가지 됩니다 .
저는 희석제를 타지 않는 제품을 사용합니다.
희석제를 타서 쓰는 제품의 경우 희석제가 너무 강해서 다만들어 놓은 캐노피를 몇번이나 망친
아픈 경헙이 있습니다 ;; 크리어 작업은 한번 도포후 살짝 샌딩후 2차 도포를 하게 되는데 ,
희석제가 강한 제품은 2차 도포할때 1차 도포한 크리어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경화제를 섞을때 권장치보다 더 넣으면 오히려 경화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차라리 경화제는 좀 부족하다 싶게 섞어 주는게 좋습니다 .
1차 크리어 도장후 고운 샌딩페이퍼로 표면을 샌딩해 줍니다 .
1차 크리어 도장후에는 표면을 매끄럽지 못하거나 아직도 남아 있는 핀홀이 있으므로
핀홀은 강력본드로 살짝 메꿔주고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깨끗히 샌딩해 줍니다 .
모든 샌디은 물샌딩을 해주는게 편합니다 .
2차 크리어 작업 까지 끝냈습니다 . 건조를 좀더 빠르게 하고 싶다면 온도를 조금 높일수 있는열처리 공간을 만들어서
넣어두면 건조가 빠르게 됩니다 .
마지막으로 행하는 크리어도장도 꽤 신경이 쓰이게 되는 작업입니다.
한번 도포를 할때 적당량이 도포 되도록 하는 요령이 굉장히 필요 하게 됩니다 .
적게 뿌려지면 원하는 광이나 매끄러운 표면이 나오질 않고 너무 많이 뿌려지면 시간이 흘러 줄줄 흐르게 됩니다.
적당량이 뿌려져서 광이 매끄럽게 살아 날수 있도록 크리어 도포량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예쁘게 완성이 됐습니다 ^^
캐노피 제작 작업을 해보면 왜 국내에서 제작을 못하는지 바로 이해가 됩니다 ^^
시중에 판매되는 가격이 적용되기에는 너무도 많은 시간과 많은 노력과 노하우가 단계단계 마다 들어가게 됩니다 .
그럼에도 제가 직접 캐노피를 제작하려는 것은 저의 제품이라서 가능한거 같습니다 .
제작과정에 비해 가격여건이 아무리 안맞아도 제가 직접 제작한다면
보다 많은 디자인과 마음에 드는 채색을 마음데로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제 곧 ~ 많은 디자인과 다양한 채색의 캐노피가 Passion9 캐노피와 함께 하겠습니다 .
Passion9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첫댓글 와~~캐노피가 이리 손이 많이 가는줄 올랐네.......좋은 정보 감사...
일지 올린거 보다 조금더 손이 감 ~ 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
여전히 고생 많네
잘지내지? 비행도 좀 해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