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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의 시나루터
 
 
 
카페 게시글
회원글과 영상 평론 김소월 시 다시 읽기
돌__ 추천 0 조회 154 07.03.02 18:0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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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3.02 18:13

    첫댓글 돌__님 잘 읽었습니다.^^

  • 07.03.02 20:25

    최근 어느 원로 비평가는 우리 문학인 탄생 1세기를 맞아 1920년대의 시인들에 대한 검증을 하는 자리에서 김상용은 '남으로 창을 내겠소'라는 시 말고는 내놓을 게 없는 '단벌 시인'이라고 평하였다. 또한 그 시대의 이상화, 이육사 시인들은 아마추어 시인에 불과한 게 아니었던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였다. 그는 우리 시에 있어서 그 무렵 김소월이 가장 위대한 시인이었고, 전문 시인의 출발점은 정지용 시인부터라고 하였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라고 들린다. 따지고 보면 윤동주 시집 전체를 읽어보면 몇 편을 제외하고서는 동시 수준에 머무는 치졸한 것이 많이 눈에 띈다.

  • 07.03.02 20:25

    오늘의 우리 시를 읽는 대중들은 김소월을 뛰어넘지 못하는 소박한 수준임에 비추어 정지용 이상의 수준은 잘 모르겠다고 손사래를 칠 게 불을 보듯 뻔하다. 요즘의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시들을 한두 편 예로 들면 대체로 이런 부류의 시들이다.

  • 07.03.02 20:26

    치열한 자기 부정과 고민이 없이 쓰여진 글들이 버젓이 시라고 행세하다 보니 유안진 시인의 수필 '지란지교를 꿈꾸며'의 일부분도 시라고 생각하는 독자도 의외로 많은 형편이다. 아마추어 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단의 공기라 하기 어려운 시잡지, 종합지 등의 범람으로 이 땅에 명색 시인이 수천 명을 헤아린다던가. 그런 형편임에도 좋은 시집이 이천 부를 못 넘게 팔리는 현상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우리 나라에 시인은 많아도 시의 독자는 그보다 훨씬 적다. 젊은 시절 시에 자기 생의 전부를 걸고 피나는 습작을 하여 등단하던 순정한 시인들의 자리가 오히려 뒷전으로 밀리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 07.03.02 20:27

    시는 상상력의 결정체이며 정서와 감동을 동반하는 언어 예술이다. 시 속에 함축된 비의가 독자의 심금을 울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시인은 머리와 가슴으로 시를 써야 한다. 가슴으로만 시를 쓰던 시대는 갔다. 오늘의 시는 가슴 외에 머리로 쓰지 않으면 안 된다. 누군가 원로 시인의 축에 드는 어느 시인은 요즘 시인들이 술을 마시지 않고 가슴이 아닌 머리로만 시를 쓰므로 감동이 적다고 말하였다. 속으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면서도 시대를 역행하는 사고가 아닌가 웃음이 나왔다. 다음과 같은 시를 보면 딴은 머리로만 쓰여진 시가 독자를 얼마나 불편하게 할 것인지 짐작이 간다.

  • 07.03.02 20:44

    위 내용은 쉼터님이 올려주신 강인한님의 시와시인에서 나름대로 발췌한글 입니다. 김소월님의 시를 해석하여 주셔서 댓글에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 07.03.03 10:16

    민족적인 정서가 듬뿍 담긴 소월님의 시...다시한번 새겨봅니다......감사합니다.....

  • 07.03.03 11:06

    선생님은 평론쪽이 참 잘맞으시는 것 같아요...어여 좋은 소식 주세요..기다릴께요^^ .....귀한글 고맙습니다..행복 주말 되세요^^

  • 07.03.03 23:43

    좋은 시 다시 한 번 더 읽어 봅니다. 행복한 주말밤 이루시고 휴일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 07.03.04 15:50

    귀한글 잘 읽고 갑니다. 편안한 휴일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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