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해 한국 땅을 밟은 2명의 외국 선수가 첫번째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5일 경기도 가평 썬힐골프장(파72·6189야드)에서 끝난 200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1차 준회원 선발전. 3라운드를 거친 48명의 최종 합격자 중 2명이 눈에 띈다. 중국 출신의 황핑(25)과 왕춘(29·이상 FnC코오롱)이 그들이다.
캐디였다가 중국 국가대표로 발탁된 황핑은 지난 도하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올랐고, 왕춘은 2004년 미국 LPGA 2부투어에서 활약한 실력파들이다. 이들은 대회 수도 많고 실력도 월등히 높은 한국에서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달 한국에 왔다. FnC코오롱은 이들과 2년간 후원계약을 맺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준회원 선발전을 가볍게 통과한 이들의 다음 관문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시드순위전이다.
한편, 이번 선발전 수석 합격의 영광은 김빛나(18·신갈고3)에게 돌아갔다. 김빛나는 올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혔으나 이를 반납하고 프로의 길로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