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상자· 첫 도전자·PB 세우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입상자
5km 2위 신영광, 8위 염양섭
10km 4위 임나영, 8위 이순자
하프 장년부 5위 류진석, 10위 유성훈
3위 이은희, 6위 김결화, 10위 박승미
★ 첫 대회
10km 김한경(1'10'55), 양유찬(58'07)
오종택(1'09'51)
하프 이경신(1'41'36)
★ P B 기록
10km 안영의(53'15)
하프 전겸성(1'41'35)
♣ 대회참여 개인 훈련 일지
둘레길만 다니는 산악인은 없다.
100대 명산을 다니면서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힘듬과 추억을 만들면서 다음 산을 찾아보는
내가 아는 산악인들
늘 그렇듯 쉬운 코스는 없고
달리는 코스가 짧다고 덜 쉬운것은 아니다.
2024년 두번째 지정대회인 부안해변마라톤
많은 회원님들의 성원에 단체접수1위로
변산 오르막 내리막 햇볕만 내리쬐는 새만금까지
빨강 물결이 오늘도 우리의 눈을 더 붙잡아 놓았다.
이번 대회는 코스와 날씨가 관건
작년에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오르막, 내리막과 지루한 새만금이라고해서
페이스를 (여기 하프코스는 처음이라...)
어떻게 할까 고민중에
상복오빠가 훈련겸 페메를 해준다고해서
믿고 맡겨놓고 잘 따라가자만 했다.
(평균 페이스 4'30으로 셋팅)
페이스가 맞는 회원 2명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출발~
오르막과 내리막 6키로까지는 따라 갈 수 있었다.
부안댐을 가는 길 페이스가 밀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남자들보다 오르막에 약해 내리막에서
만회를 하다보니 살짝 오버를 한 느낌이었다.
훈부장님도 함께 하는데 상복오빠랑 거리가
점점 2~3미터가 차이가 나기 시작 오늘은 안되나 보다...
앞에 그냥 보내고 내가 알아서 따라가야겠다 생각하면서
일딴 호흡 호흡 호흡만 잡자하고 정신 집중을 했다.
어느정도가니 호흡도 리듬도 다시 되찾아
다시금 합류를 했다.
어느새 훈부장님은 앞서가시고
급수대에서 멈춰버린 멤버
나중에 다리에 쥐가 나서 따라오지 못했다고 했다. ㅠ ㅠ
부안댐에서 새만금쪽으로 가는 길에
상복오빠의 한마디 새만금에서 페이스를 살짝 올린다는
(아이공~)
새만금에 들어서면서 같이 동행한 회원이 뒤로 처지기 시작
호흡 잡고 다시금 쫓아 올거라고 생각하고 가는데
발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ㅠ ㅠ
새만금 반환점 상복오빠 눈에 여자 순위가 보였나보다
1, 2, 3위 2위하고는 거리가 쫌 있었으나
4위하고는 100m만
3위하고 4위는 큰 차이다 하면서 새만금이 끝나는 곳까지
뒤에 100m 100m. 금새 잡힌다. 붙어 붙어 떨어지지마...
화이팅하는 울 회원들도 상복오빠도 내 눈에는 안보이고
앞에 멀리 있는 수마클 여자 다리만 보았다.
집중집중. 다리에 시선을 고정하고 집중집중
그러자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졌다.
그러나 오래 가지는 못했다.
다시금 언덕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상복오빠의 여기만 올라가면돼 얼마 안남았어
내리막 시작하면 호흡 잡아. 잡으면 페이스를 살짝 올리는...
앞으로 4키로, 3키로 얼마 안남았다
저기만 올라가면돼 35분 안으로 가자
기록을 단축하려면 여기서 힘 내야 한다
구력이 어느정도 되니 안다.
왔던길 다시금 가니 그 길을 기억한다.
유지하기도 벅찬데 힘내라니...
그래도 팔치기 더 더 더하라고 하니
나도 모르게 팔치기를 더 더 더 하게 되었다.
피니쉬, 피니쉬, 피니쉬 그렇게 통과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소리가 있다.
부안이 친정이라 엄마도 동네분들도
내가 뛸거라는 것을 알고
아무리 수도권이 강세라고 해도
전마클 그 많은 인원중에서
단상에 올라 가야하지 않겠나하는
그리고 이 더운날 힘든 코스 페메를 선뜻해주는
그 고마움을 잘 알기에
중간에 힘듬을 버틸 수 있게 해주었다.
3위. 혼자서는 이루지 못했을것이다. 이 안에는
나보다 나를 믿는 이들, 함께 한 동료들,
화이팅으로 힘을 보태준 회원님들
끝까지 할 수 있게 해준 페메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오늘 이 힘든 부안해변대회에서
다시금 느끼는 전마클의 사랑이
오늘도 행복하게 해 주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에피소드 식당에서 >
1. 올해에 나를 밟고 간다는 회원 (다 아는 회원)
-> 나이 많은 누나를 목표할 것이 아니고
내 칭구들(남자)을 목표로 해라
2. 붙으라고 했을때 안된었다고 페메의 올 여름 숙제
-> 스피드 훈련으로 부상없이 체력을 올리기
(단전에서 깊은 숨이 내쉬어진다.ㅋㅋㅋ)
첫댓글 대회준비도 힘든데 그더위에 업힐에서 하프3위 축하드립니다~~👏👏👏 역쉬~👍👍
단전에서 깊은 숨이 나와도 잘 따라할듯~~ㅋ
홍보부장님도 슬슬 움직여야지요
함께 해보시게용~
생동감있는 일지에 나도 숨가쁘게 읽어가고 있네요. 얼마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전해지면서~ 하지만 그 고통의 깊이는 감히 가늠 할수 없기에 항상 진심인 은희씨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 자리에 있는 분들은 저마다의
고통과 뿌듯함과 아쉬움이 있었을겁니다.
그 고통을 이기고 PB를 세운게 더 대단한걸요... 전 제기록보다 한참 늦었응께.
언니가 더 멋져요👍👍
훈련시간과 기록은 반비례한다.
부상전에는 거리의 노예가 되었다면
지금은 적절한 선을 지키려고 합니다.
여러모로 늘 감사드립니다~
역시 제가 목표 설정을 잘 했군요!! 올해 김제 대회때 꼭 ㅎㅎ
절세가인에 먼저 들어오삼 😏🤭
김제는 절세가인 지정대회이니
거기서 함 해보게~~
코스가 많이 힘들었어도 3위 입상!!!
사무국장님의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지정대회 진행하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화이팅!!!
마무리까지 뒤에서 든든하게 도와주니
별 어려움없이 끝낸 지정대회였어
남부팀장님도 수고 많았어요. 😊
입상축하드리고 기록갱신회원님도축하드리고 첫대회 축하드려요~~^^
사무국장님 일지감동~~^^
생생하구만요
정신력짱
내가숨이차네요~
부상없이 뛰는그날까지 발전된모습기대합니다
울 목표 70.
60까지는 딱 붙어있어요~
(숙제 잘하면서) 🤣😂😅
출발전 컨디션이안좋아 뒤에서했는데
가다보니 몸이풀려 항상잘하는
오버페이스를안해서 완주했네요^
내자신을 알기에 사무국장님과 같이가려도 안되네요,,,
어려운코스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최선을다하는모습보고 많이배웁니다
입상축하하고 행사진행하느라
고생많이했어요~
앞에서 이끌어주시고 뒤에서 맡쳐주시고
늘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코스에서 페이스 운영 잘하셔서
입상도 하시고 저또한 축하드립니다 🎉
소식도 전해주시고
인솔하고
거기다 입상까정
축하축하
느무나 애썼습니당
부상없이 쭉쭉 나가게욤 홧팅!!!
느무나 애썼지. 재무님도...
부상없이 쭉쭉 같이 가겡~~
너 왜그냐...술한잔묵자..카스로...난..세로로
생생한 글이네요 ㅎㅎ 입상축하드립니다^^!